모 TV광고를 보면 귀엽게 생긴 아가씨가 남자친구에게 묻는다."자긴 착한 여자가 좋아, 섹시한 여자가 좋아?"그때 그들 곁을 도도하게 스쳐지나가는 섹시한 한 여성. 남자는 여자의 질문에 답하기는커녕 자연스럽게 선그라스 너머의 시선이 그녀에게 고정된다.^^; 물론 여기서는 한눈을 판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눈을 흘기는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지만. 만약 남자가 그 질문에 답했다면 어떤 대답을 했을까? 역시 착한 여자라고 답하겠지? 물론 정말 그래서 그렇게 답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으로 답하고 있는 거라면? ^^ 이쯤에서 남자 스스로도 헷갈린다는 복잡미묘한 그들만의 심리를 파헤쳐보도록하자. 이름하여, 어떤여자가 좋아? 남자들의 거짓말 베스트 4!1. 난 털털한 여자가 좋아.A군의 주장,대부분..
"우리 그만 헤어져."먼저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그녀로 하여금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어 버리고... 결국 먼저 이별을 선언해버림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하지만 더이상 자신과 그녀를 속이고 이 연애를 지속시켜나가는게 더 큰 잘못이라 믿었기에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한다. 생각같아서는 무섭고 두려워서 그냥 무작정 도망가 버리고 싶다. 친구 A는 헤어지자고 했다가 커피 세례랑 따귀를 맞았다던데...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마음약한 그녀는 쓰러지거나, 죽는다고 협박하면 어쩌지...; 이런 그를 위해... 이별을 쉽게 말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겠다. 이별에 있어 그런 쉬운 방법은 존재하지 않음으로... 다만 결코 해서는 안될 이별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한다. 그래도 한땐 정말 사랑했던 그녀(그)에 대..
필자의 이전 글, 그녀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남자되는 법. 이라는 글을 포스팅한 이후로 필자의 블로그의 댓글, 방명록, 이메일로 폭발적인(?) 포스팅 요청이 쇄도했다. 뭐냐고? 그건 바로 '그'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여자가 되는법이었는데...^^; 처음에는 필자도, "남자와 여자, 첫 만남에서 호감을 주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글을 살짝 바꿔보시면 이해가 쉽게 가실텐데요..." ...라고 대답했으나, 급기야는... "왜 남자에게만 그렇게 좋은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여자에겐 안가르쳐주나연? 이건 성차별 아닌가연? 라이너스님하 그렇게 안봤는데!!" ㄷㄷ; 이젠 협박까지? ㅋㅋ; 요즘에는 적극적인 여자가 대세라고 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전히 남자가 더 적극적이어야하고, 애프터 신청은 남자..
필자의 블로그를 자주 들러주시는분 중의 하나가 물었다. "저는 지나치게 무뚝뚝해서 탈이예요... 그래서 연애도 못하나봐요.ㅠㅠ 혹시 애교도 연습이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하다.^^ 원래 애교라는 것 자체가 선천적이라기보단 후천적 학습에 의한 것이다. 부모들이 애교가 많고 다정다감할 경우 자식도 애교가 많은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냐고? 아이들에게... "자, 우리 귀여운 아가. 이쁜짓 해봐. 이~쁜~짓~" ...하면 아기가 깜찍한 표정을 짓는다던가. "윙크 해봐, 윙크~ 아이고 잘한다~ 우리 아기 이쁘네~" ...하는 등...^^; 결국 부모가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귀여운 행동을 가르키고, 또 칭찬함으로써 귀여움이 학습이 되어지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물론 크고나서는 애교를 학습(?)하는게 어릴 때에 ..
오래간만에 필자가 졸업한 대학 근처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는데 한 가게 앞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들어 있다. 뭐지? 뭐 공짜로 나눠주기라도 하는걸까? 하는 사심어린 기대에 필자도 군중들 틈을 슬쩍 파고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어떤 건장한 남자가 여자를 마구 때리고 있는게 아닌가. 심지어는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계속해서 때리고있다. 아니, 이 사람들이 이런데도 구경만 하고 있냐. 필자도 딱히 정의에 사도는 아니지만 이러다 사람잡겠다 싶어서 재빨리 끼여들었다. 라이너스: 이봐요. 그남자: 뭐야? 라이너스: 이러시면 안돼죠. 말로 하셔야지 왜 폭력을 쓰고 그러십니까. 그남자: 이 쉑휘 머야. 왜 너도 맞고싶어? ...그러면서 한 대 칠 기세다. 초등학교 때 딴 태권도 1단의 실력으로 그를 무찌르고 싶지만 폭력은..
질투는 여자의 전유물이라고? 천만의 말씀. 남자도 때론 여자 못지않게 질투를 한다. 다만 사회적 통념상 질투하는 남자는 소심하고 쪼잔(?)한 남자라는 인식 때문에 대놓고 하지못할뿐. 하지만 따지고보면 질투도 자신의 여자에 대한 관심의 일부임으로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사랑의 한 표현 방법이라고 하겠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들은 어떤 상황에서, 그리고 왜 질투를 할까? 1. 딴 남자를 칭찬할때 B양: 어제 서면에서 C군 만났는데... 졸업하고 처음본거잖아. 근데 되게 멋있어졌더라. 학교다닐땐 그냥 그랬는데 옷도 되게 잘입고. 아, 게다가 S전자 들어갔데! 대단하다. A군: 오~ 그랬구나. 대단한데? B양의 말에 A군은 겉으론 대범한척, 태연한척 웃어넘겼을것이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 또한 그랬을까? A군: 오, ..
진영 휴게소 안 벽쪽에 보면 "건축도자의 새로운 선택,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이라는 글과 함께 클레이아크 미술관 사진이 붙어있다. 직장인 통영과 집인 부산을 주말마다 오가면서 수시로 봤던 사진이었지만 언젠가 꼭한번 가야지 하는 마음만을 뒤로한채 까맣게 잊고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를 처음 만난 날, 우연히 클레이아크 얘기가 나왔고, 언젠가 함께 그곳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여기서 잠깐, 클레이아크, 클레이아크 하는데. 과연 무슨 뜻일까?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크(ARCH)를 조합한말로써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 분야를 뜻한다고한다. 쉽게 말해서 건축과 도자 분야의 퓨젼 개념이랄까... 옛스러운 느낌의 도자와 현대..
필자의 이전 글 사랑한다는 말, 얼마나 자주 해야할까? 란 글을 쓰고 나서 공감도 많이 받았고 반박도 많이 받았다. 필자의 요지는 사랑한단 말만을 의미 없이, 습관적으로 남발(?)하기보단 적절한 타이밍에 아껴서 하되, 대신 평소의 행동이나 배려로써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고있다고 느끼게끔 하라는것이었는데 사랑한단 말을 하지말란 걸로 오해를 하신분들이 꽤나 있었다. 특히, 어떤 분들은... "그 여자 배가 부르다못해 터지겠네요. 저는 사랑한단 말 한번 들어보는게 소원입니다.ㅠㅠ" "그러고보니 저는 사귀고 나서 한번도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단말을 안했네요. 이건 좀 심한가요.^^;" 네, 그건 좀 심합니다.-_-; 사랑한단 말을 습관처럼 입에 달고 있는 남자들이 있는 반면 그말 한번 이라도하면 간지러워서 죽는줄 아..
라이너스가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했답니다^^ 그간 이웃분들이 인터뷰를 하시는걸 보고 내심 부러웠었는데 제게도 이런 멋진 기회가 주어지는군요. 앞으로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대와 설래임, 그리고 행복을 느낄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또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 알듯 하다가도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이 연애 심리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소한 일로 그/그녀와 다투기라도 한 날에는 정말이지 누군가 딱 짚어서 설명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램까지 들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라이너스 님은 조목조목 연애 심리를 분석하여 설명하는 연애 심리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세요. ^^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어서 더욱 속 시원한 연애 심..
그동안 연애 관련 글을 주욱 포스팅하면서 많은 상담을 받아왔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드리고 있는데... 연애 초반에 분명히 자기를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아 고백을 하면, 상대방이 번번히 거절을해서 힘들다는 사연들이 많았다. 그분들의 사연을 읽다보니 공통점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건 바로 자기 소개 부분... "저는 성격도 좋고, 외모도 예쁜 편이란 말을 많이 들어요." "얼굴도 이만하면 남자답게 생기고, 키도 큰편인데 말이죠." "너 정도로 생겼는데도 여자친구가 왜 없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혹시 "이럴수가... 다들 선남선녀인데... 이상하다, 어떻게 이렇게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이 솔로일까. 사람들이 눈을 대체 어디다 두고 다니는걸까?"...하고 생각하신다면...
남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바로. 그여자도 날 좋아하나봐, 이다^^; 제3자가 봤을때는 전혀 아닌데도 당사자는 그런 달콤한 착각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결국 무모한 고백을 시도하고, 처참하게 실패하고 그녀를 원망한다. 도대체 왜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는걸까? 오늘은 어설픈(?) 도끼병의 주인공 S군을 만나보도록 하자. S군의 상담,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한 29세 직장남입니다. 취업하고 나서는 맨날 남아서 잔업하고 집에 가면 쓰러져 잠자기 바빴는데요... 이제 약간씩 여유도 나고해서 몇달전부터 회사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 다니고 있답니다. 왠지 건강에도 좋은거 같고 여유도 생기는거같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건강도 좋고 운동도 좋지만 사실 다 핑계고 헬스장에서 눈길이 자꾸가는 여자가 한명있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새내기 A군. 대학 가면 소개팅에, 미팅에, 여자친구는 알아서 척척 생기는줄 알았는데 왠 걸... 반년이 지나도록 소개팅 건수 하나 안들어온다. 뭐가 문제지 살짝 고민하다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불후의 명언을 떠올리곤 결국 과 동기 여자애한테 밥이야, 술이야 바리바리 갖다바치며 아양을 떤 끝에 결국 소개팅 자리를 하나 따냈다. 그야말로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그래, 나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근데 막상 소개팅 전날이되자 A군은 다음 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도통 고민이다. 아직까지 연애란 것도 한번 해본적이 없고, 남중, 남고를 나와서 솔직히 여자란 미지의 생명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만나서 어색하면 어쩌지, 난 말재주도 그닥 없는..
연애 초반,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가지는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무엇일까? 지나치게 튕겨서? 질투심을 유발해서? 물론 그런것들도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불만이 하나 있다. 바로 데이트 비용 부담 문제^^; 오늘은 데이트 비용 때문에 불만인 A군의 사연을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라이너스님? 눈팅만 하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요... 저는 28살 대학원생이구요, 여자는 25살 직장인이랍니다. 둘다 바쁘다보니 일주일에 2,3번씩해서 벌써 만난지는 2달정도 되어갑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고백을 한건 아닌데... 때때로 길을 걸을땐 손을 잡고 다니기도 하고... 데이트랑 전화, 문자도 꼬박꼬박하고... 거의 사귀기 전 단계까지 온것같네요.....
아리툰님의 캐리커쳐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사실 비로그인 댓글을 달아서 알리미가 작동안하는 바람에 당첨 사실을 모르고있다가, 아리툰님이 알려주셨네요^^ 사실 다른 블로거분들 캐리커쳐가 포스팅되어 나오는걸 보고 많이 부러웠는데... 이렇게 멋진 기회를 주신 아리툰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라이너스, 사랑 그 아쉬웠던 순간들을 분석한다. 아리툰님이 그려주신 캐리커쳐...^^ 왼쪽이 원본 사진이구요... 사실 컨셉이 살짝 부담스럽게 나온 사진이라 이 사진과 그나마 정상적인(?) 사진 2개를 더 보내드렸는데 결국 이 사진으로 그림을 그려주셨답니다. 너무너무 닮았죠? ㅎㅎㅎ 정말 특징만 쏙쏙 잘 잡아서... 실물보다 더 멋지게 그려주신거 같아 너무 기쁘네요. 나중에 아리툰님이 더 유명해지시면(..
얼마전 갓 입사한 회사원 B양. 무려 2년이나 되는 백수 기간에는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왠지 스스로도 무력감도 들고해서 어디든 취업만 시켜주면 정말 회사를위해 목숨바쳐 일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막상 직장에 들어가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는 과장은 어찌나 땍땍거리고 자기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지...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노처녀 과장이 시킨 일을 바쁘게 하고 있는데 때마침 부장과 차장의 오더까지 동시에 걸려서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거의 퇴근 시간은 가까워오고... 과장이 B양에게 말했다. 과장: 아까 시킨거 다했어요? 가지고 와봐요. B양: 그게... 아직 다 못했습니다. 과장: 시킨지가 언젠데 아직 다 못해요! 일을 하겠다는거예요, 말겠다는거예..
흔히들 하는 말이있다. 사랑하는 사이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니...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있더라도 연인에게 말해주고, 서로 기댈수 있어야 한다고. 어쩌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왠일인지 속상한 이유를 통 말해주지 않는 그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나한테 화가나서? 다른 힘든 일때문에?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대학을 졸업하고 같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까워져 직장에 나란히 입사한 A군과 B양 커플. 비록 회사는 달랐지만 둘다 신입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만큼 또 힘든 시기라 더 의지가 되는것도 사실이었다. 아직까진 간신히 업무를 따라가느라 정신도 없고 바쁘다보니 평일에는 잘 못만나고, 주말에나 만나서 바쁜 한주중에 여유로운 한때를 즐..
여자친구와의 기념일, 그녀의 생일, 혹은 왠지 기분좋은 날... 그녀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고민하다가, 마침 이 글의 제목만 보고 필요한 선물 리스트가 주르륵 나올꺼라 생각하고 클릭한거라면 아마 실망이 클것이다.ㅋ 최소한 이 글에선 어디 메이커의 가방을 사주고, 무슨 향수를 사주고, 어떤 화장품을 사줘라고는 조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을 사주고... 심지어는 사주고도 욕먹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고자한다. 고기를 잡아주기보단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달까? ^^; 필자의 친구인 J군. 얼마전에 200일 기념이라고 친구들을 한바퀴 돌며 200원을 받아갔다. 유치하긴, 초등학생도 아니고! ㅋㅋ; 어쨌거나 200일 기념으로 여자친구에게 뭔가 특별한걸 해주..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에, 구김살없는 밝은 성격으로 주변엔 늘 친구가 북적대고, 똑부러지는 성격탓에 조별 발표 수업도 리더 역할을 도맡아 했으며, 학창 시절 내내 장학금을 한번도 놓쳐본적 없는 B양. 그렇게 완벽한 그녀에게도 한가지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애인이 없다는 것^^; 필자가 알기에는 분명히 그녀 주위에는 남몰래 그녀를 흠모하는 남학생들이 꽤나 많았다. 남자다운 성격에 스포츠까지 잘해 여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S군, 테이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노래 실력또한 박효신급이라 넓은 팬(?)층을 확보한 K군까지 모두 다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없다고 소문만 무성하고 결국 외로운 솔로생활을 계속 해나가고..
내 장기를 남에게 기증한다고? 물론 좋은 의도인지는 알고있지만, 그때쯤이면 육체는 이미 죽어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겠지만, 막연하게 왠지 두렵기도한게 사실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누군가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좋은 의미라는걸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막상 내가 실제로 하려면 두려웠던것 같다. 그리고나서 얼마 후...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시고 그분의 장기 기증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자신이 세상을 위해 실천할수있는 마지막 사랑을 다하셨던 그분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나도 꼭 그분처럼 내가 행할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막연하게 미루고만 있다가. 부산 블로거 모임을 참..
평소 땐 털털하기 그지없고 늘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이던 그녀가, 술이 들어갔다하면 소주 3,4병은 기본이라고 외쳐대던 그녀가,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며 자기를 남자들과 다르게 취급하면 가만 안있을꺼라던 그녀가, 애교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툭하면 남자 동기들을 몰아대기 일쑤던 그녀가... 변.했.다. 왜냐고? 연애를 시작했거든^^; 시내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같은과 동기 J양. 운동화 대신 또각거리는 하이힐에, 청바지 대신에 짧은 치마, 알록달록 화장에 굵게 물결친 웨이브펌까지... 게다가 웬 청년 옆에서 팔짱을 끼고 조근조근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ㄷㄷㄷ; 그녀를 붙들고, 이건 아니야! 정말 니가 맞는거냐!...하고 외치고 싶었지만 괜히 그녀의 실체를 까발렸다간 필자, 밤길을 조심해야할지도 모르기에 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