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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가는 사진 클럽에서 종종 나오곤 하는 사진중에 하나인 작은 개울 위에 통나무 다리가 있고, 그 위에 아름다운 아가씨가 앉아있는 사진... 도대체 어디서 찍은것일까 늘 궁금해하다가 결국 이리저리 수소문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곳은 의외로 가까운 곳인 경주 수목원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네비게이션에 경주 수목원이라고 찍어봤으나. 어라? 이상하게 나오지않는다... 결국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원래 이름은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어렵기도하다. ㅎㅎ 사실 이미 청도 프로방스에서 초가을은 느껴봤지만 이젠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볼때이다. 일단 고고씽, 경주로 출발^^

경주 톨게이트를 통과하고도 살짝 외곽쪽으로 한참을 더 나가자 마침내 경주 수목원이 보인다. 역시 사진 명소(?) 답게 사진을 찍으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카메라 동호회, 가족단위, 친구들, 혹은 연인단위로...^^ 뭐 DSLR에 망원렌즈는 기본이고 심지어 반사판까지 닌자거북이 마냥 등허리에 짊어지고 다니는 열혈 사진광들도 보인다.^^;

경주수목원에 처음 도착한 곳에서 찍은 사진~ 사람들을 피해 뷰파인더에 담아내느라 고생좀 했다.^^; 가을 아가씨 혜정이^^


낙엽이 소복히 쌓인 오솔길... 사각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다보니 벤치가 하나 보인다. 이곳에 잠시 앉아 우리도 가을 풍경의 일부가 된것마냥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벤치에서 일어나 조금 더 걷다보니, 왼쪽으로 조그마한 통나무 다리가 보인다. 어라, 저게 바로? ^^


이곳이 그 유명한 사진 포인트인 통나무 외다리. 사진상에선 편안해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혜정양이지만, 나무 다리 아래로 떨어질까봐 두려웠다고.^^; 이봐요 아가씨, 그 물 무릎까지도 안와요.^^


외나무 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 작은 개울이 나있는 오솔길을 계속 걷는다.^^


수목원이라야, 진주에 있는 경남 수목원과 경주에 있는 경북 수목원 두군데 가본게 다지만. 대부분의 수목원은 동물원이 있는걸까? ^^ 이곳 또한 동물원이 있었다. 동물원, 동물원 노래를 부르던 혜정양. 사슴을 보더니 신났다.ㅋㅋ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꽃 사슴이란다. 정말 몸에 하얀 벚꽃이 피어난듯하다.^^


아기 사슴 밤비를 닮은 꽃사슴과 옆쪽으론 고리니가 있다. 뭘봐? 이런 표정.ㅋㅋㅋ


옆의 오리 축사(?)에서는 오리가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오리의 물갈퀴질이라고... 물밖에선 우아해 보이지만 물속에선 바둥바둥 거리는것처럼 보일정도로 발을 빨리 움직인다는데...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 그렇더라. 너무 귀여움.ㅎㅎ;


삼각대를 폈다 접었다 하다가, 나중엔 카메라를 혜정이에게 맞기고 나는 삼각대를 아예 울러맨다. 혜정이가 포즈를 잡아보라기에 급 포즈. 바주카포(?) 들고 훈련 받으러 가는 어설픈 군인같은 느낌인데.^^;


수목원내의 연못. 비록 작지만 잉어인지, 붕어인지 물고기들도 몇마리 유유히 노닐고 있다. 꽤나 운치있군.^^


은행이 내린 아스팔트... 노오란 은행과 차가운 아스팔트의 대조가 왠지 예뻐보여 로우 앵글로 찍어보았다.^^


이런 명소(?)를 그냥 지나칠수있나! 부랴부랴 삼각대를 세우고 커플 샷에 도전.^^ 비록 꽤나 여유있는 포즈와 표정으로 폼을 그럴싸하게 잡고있지만 타이머를 맞춰놓고 헐래벌떡 뛰어가 폼을 잡고 있기란 쉬운 노릇이 아니다. 필자 역시 오리의 물갈퀴질을? ^^;


낙엽이 내린 나무 아래에서 한컷.^^ 필자는 사진을 찍힐때 표정이 되게 어색한 편인데... 이건 꽤나 자연스럽게 나온거 같아 마음에 든다. 과도한(응?) 포즈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표정을 부른걸까.ㅎㅎ;


다녀올때만해도 늦가을이란 느낌이었는데... 어느덧 초겨울이란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남 지역에는 단풍이 완전히 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번 주가 거의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싶다. 깊어가는 가을... 여러분들도 가까운 수목원, 혹은 산에서 가을의 끝자락을 한번 붙잡아 보는건 어떨까^^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 로긴도 필요없는, 추천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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