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진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中 해마다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고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때를 가리지 않고 각종 음원 차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곤해 벚꽃좀비 내지는 벚꽃연금으로도 불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거리 거리에 울려퍼지곤한다. 연분홍빛 선명한 아름다운 자태와 훈훈한 바람에 뒤섞여 흩날리는 꽃잎의 향연... 벚꽃은 가히 봄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분위기 메이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벚꽃 개화 시기인 4월이 되면 각종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벚꽃 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뉴스에서도 벚꽃 축제를 주요 기사로 다루곤한다. 얼마 전에도 4월부터 ..
연인과의 만남에 있어 이별을 생각해봐야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바람기? 도박? 주사? 이렇게 상대가 대놓고 '상종못할 인간'이란 이름표를 자신의 가슴팍에 떠억 하고 붙여주신다면 사실 고민할 이유도 없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당신 스스로 당연히 이별을 헤야한다는걸 통감할테니까. 하지만 보다 위험한건 마치 잠복해있는 암처럼 겉으론 작은 기침이나 피곤함 정도로 보이는 작은 징후일뿐이지만 결국에 가서는 당신과 상대와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그런 문제점들일지도 모른다. 이미 늦었단 생각이 들었을땐 당신과 상대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상처를 입을 정도로 말이다. 오늘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방치해둘지도 모를, 하지만 당신의 연애에 독이 될 이별까지 생각해봐야할 3가지 경고 신호에 대해..
S양의 하소연, 정말 제 주위 남자들은 둘 중 하나인거 같아요. 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어서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전혀 안드는 남자거나... 매력은 있지만 다가올듯 말듯 애매하게 행동하는 나쁜 남자. 혹시 눈이 높은거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그냥 착하고... 함께 다니면 부끄럽지만 않을 정도의 외모에, 전문직인 판검사나 의사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정도면 되는데... 이게 정말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이 정도는 솔직히 누구나 바라지 않나요? 친구들 보면 저보다 못난 애들도 어디서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데리고 오던데... 저는 왜 그런걸까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제 주변이 문제인걸까요. 도대체 왜 제 주변엔 괜찮은 남자가 없는걸까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괜찮은 남..
세번째 책의 출판 제의는 뜻하지 않은곳에서부터 시작됐다. 두번째 책을 내고 나서도 출판사의 편집장님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고있었는데... 어느날 그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서로 안부도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분께서 불쑥 이런 제의를 하신다. "친하게 지내던 분이 신생 출판사를 런칭하시는데... 그 첫번째 책을 라이너스 님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사연인즉슨, 편집장님과 평소 알게 지내시던 동종 업계 분께서 출판사를 런칭하시면서 여러 주제로 고민하시던중... 우연히 필자의 이전 책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을 보시게되고 또 블로그의 연애사용설명서의 글까지 몇날 몇일을 정독하시고 함께 해보고싶단 결심까지 하게되신것.^^; 이런 인연으로 도서출판 이다의 이대표님과 통화로까..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려고하는 여자입니다. 그가 먼저 고백을 해왔고...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습니다. 서울과 대전... 거리가 멀어도 그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놓치고 싶지않아 연애를 시작해보려 마음을 먹었지만... 친구들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가까운데를 찾아봐도 괜찮은 사람이 있을텐데 왜 굳이 그렇게 힘든 장거리연애를 시작하려고 하냐고 이야기합니다. 자주 못보고, 눈에서 안보면 마음에서 멀어지고... 여러가지 단점들에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물론 저는 이미 결심을 했지만... 이런 제게도 응원이 필요합니다. 다들 단점만 이야기하는 장거리 연애... 정말 장점이란 없는걸까요? 장거리 연애의 장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미 마음의 결정은 내렸고, 자신에게 힘을줄 장거리 연애의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
어느 주말, 데이트를 하던중 S양이 문득 말문을 연다. S양: 오빠, 나 오늘 회사에서 되게 웃긴일 있었다. K군: 무슨 일? S양: 글쎄 과장님이 나한테 소개팅 시켜준대... 괜찮은 사람있다고... 웃기지.ㅋㅋ K군: 뭐? 그래서? S양: 당연히~ 거절했지. K군: 근데... 회사 사람들 너 애인있는거 몰라? S양: 응... 말안했어... K군: 왜? S양: 그냥 별로 말하고 싶지않아서.. K군: 그렇구나... 그때는 그냥 웃으며 넘어갔던 K군이었지만... 막상 돌이켜 생각해보니 괜히 기분이 나빴다. "생각해보니까 괘씸한거 있죠. 애인이 이렇게 두눈 시퍼렇게 뜨고 붙어(?)있는데... 솔로인척 했다니...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다시 물어보긴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냥 덮고넘어가자니 자꾸 마음에 걸리..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무려 2천92시간으로 OECD 평균을 420시간 초과한다고 한다. 일본은 1천765시간, 네덜란드는 1천334시간이라는걸 보면 과히 살인적인(?) 근로 시간이 아닌가 싶다. 아침 7시30분에 출근해서 저녁 8~9시는 되야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출퇴근 시간을 빼고, 집에가서 씻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나면 개인적인 시간이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볼수있는데... 참으로 서글픈 현실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퇴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그 원흉(?)은 누구란 말인가! 누구긴 누구야. 바로 직장 상사지.-_-; 오늘은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직장인을 일의 노예로 만드는 직장 상사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1. 망부석형..
입사 2년차의 평범한 직장인 K군. 취업 전에는 연애는 사치란 말을 외치며 솔로인게 당연하다 주장했고, 막상 취업을 한 후에도 어찌나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연애를 시작할 엄두도 못내었던 K군이었다. 그리고 올해로 벌써 서른... 이제 어느정도 업무에도 익숙해졌고, 연애도 시작해야겠단 생각에 친구, 사촌, 주변 어르신들(?)을 가리지않고 소개팅이야 선이야 가리지않고 닥치는데로 소개받았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의 쓴 잔을 마시게 되었고... K군은 나름대로 자신의 패인을 분석했다. "문제는 제가 말주변이 없다는거죠. 워낙에 낯을 가리는데다 소개팅에 나가서도 막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단 겁니다. 가족,직장, 취미... 몇마디 묻다보면 어느새 밑천이 바닥나고... 나중에는 계속 어색한 침묵만이 흘러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때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에는 어떤게 있을까? 상대를 몰래 훔쳐본다던가, 친절을 베푼다던가, 아니면 잦은 연락? 물론 그것들이 전부 다 맞을수도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상대가 내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옮겼다가는 연애를 시작해보기도 전에 망쳐버리는 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자칫 오해했다간 연애를 망칠수있는 김칫국부터 마시는 연애 착각 3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1. 나를 쳐다보면 관심있어서? 퇴근길 지하철 2호선 3번째 칸을 탈때마다 언젠가부터 마주치는 그녀가 있어요. 지적이고 단아한 외모... 딱 제 이상형이더라구요. 처음 본 날부터 은근히 신경쓰기 시작했는데... 지하철을 탈때마다 꼭 눈이 마주치고... 제가 딴곳을 보는..
"우린 서로 너무 잘맞는것 같아요!" 어렸을때 살았던 지역, 종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악, 취미까지... 마치 운명적인 만남이라도 되는것처럼 그렇게 나와 일치할수가 없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어디서 도대체 무엇을 하다가 우리가 왜 이제서야 만난건가 싶다. 이렇게 잘 '맞으니' 그들은 오래지 않아 연애를 결심한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다. 자연스럽게 고백이 오가고, 그저 형식적인(?) 확인만이 이뤄질뿐...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나와 너무 잘맞는 그와의 연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덮고 넘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안맞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저는 사랑에 쉽게 빠지는 타입인데요. 상대가 조금만 괜찮아도, 조금만 잘해줘도... 쉽게 마음을주고, 호감을 느껴요. 하지만 그게 연애까지 이어지거나 막상 연애를 하게되도 오래간적이 없는거 같아요. 도대체 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쉽게 사랑에 빠지는 타입이라는 그녀. 혹자는 이를 요즘 유행하는 말로 '금사빠'라고 부른다. '금방 사랑에 빠지다.'의 준말. 금사빠. 어떻게 보면 다소 생소하기도한 용어지만 막상 설명을 듣고나면... "아~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있는데..." 싶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도 많이 존재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자신이 바로 그 금사빠라고 밝히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그녀. 그렇다면 그녀는 왜 '쉽게' 사랑에 빠지면서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는 못하는걸까? 1. 혼자..
제법 외모가 되고, 성격도 괜찮은데... 희한하게도 연애쪽으로는 정말 둔하기 그지 없는 남자들이 있다. 여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대충 둘러서 말해도 눈치껏 알아서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주면 좋으련만... 어지간한 찔러보기론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이때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보다 강경한 찔러보기 방법으로 전달해보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남자들을 보면... 필자 역시 그녀만큼이나 답답할 뿐이다. 물론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여우같은(응?) 남자가 당신일수도 있지만 그녀가 당신 곁을 맴돌며 아무리 마음을 알려줘도 정말 몰라서 아쉬운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분명 있을것이다. 오늘은 그녀가 제풀에 지쳐 포기하기 전에... 그리고 ..
많은 솔로들의 사연을 듣다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하소연이 바로 이것이다. "저 정도면 외모도 그럭저럭 괜찮은거같고 성격도 괜찮은데... 도대체 왜 애인이 안생기는 걸까요? 저보다 못생긴 애들도 예쁜 애인이 척척 잘도 생기던데... 언젠가 저의 진가를 알아봐줄 사람이 나타날꺼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내심 자존심도 상하고 애도 타고 그러네요... 도대체 제겐 왜 애인이 안생기는걸까요? 제 문제점은 도대체 뭘까요?" 물론 본인이야 괜찮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안 괜찮을' 가능성도 있지만... 누가 보기에도 외모도, 성격도 평균 이상임에도 애인이 없는 미스테리한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곤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왜 혼자인걸까, 너무 괜찮아서(응?) 상대가 지례 겁을 먹고 다가서지 못하는걸까, 아니면 겉..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요. 알아요. 제가 바보같고 어리석다는거... 하지만 이대로 혼자서 접어버리기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또 크네요. 안될껄 알지만... 그래도 한번 고백이라도 해볼까요? 더 이상 마음을 덮어두고 숨기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애인 없는 신체건장한(응?)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판에...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가 싶으면서도... 또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겉으로 마음껏 드러내지도 못하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도대체 왜... 애인 있는 남자를 포기하지 못하는걸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아니면 그가 아니면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1.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누군가의 ..
S양의 고백, 소개팅에서 만난 그 남자. 눈에 띄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었지만 왠지 선해보인달까... 말도 조근조근 재미있게 잘하고... 여튼 꽤나 호감형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남자에게 문자가 왔죠. '오늘 즐거웠어요. 조심해서 잘 들어가세요~' 바로 답장해주면 너무 기다렸다는듯 답장하는거 같아서 일부러 뜸을 좀 들인후에 답장을 해줬었죠. 그 후로도 서로 몇번 문자를 주고받았고... 사실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지만 문자가 와도 일부러 좋아하는티 안내고, 반가운티 안내고 약간 쿨한척 이미지 관리를 좀 했어요. 물론 지나치게 심하게 한건 아니고... 조금 늦게 답해주는 정도? 그런데 며칠 그러더니 남자에게서 더 이상 문자가 안오는거예요. 소개팅 분위기도 좋았고 ..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할때 비어있는 옆자리를 보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리며 왠지 괜찮은 이성이 옆자리에 앉게될것같고, 운명같은 만남이 이뤄질것만같은 묘한 기대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기대는 어디까지나 기대일뿐 보통은 그냥 아저씨나, 아줌마가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 손에 꼽을 정도의 확률로 마음에 드는 이성이 옆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K군의 사연, 며칠전 아침 KTX를 타고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부산으로 내려가는 중이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받기 싫었던 예비군 훈련이 직장인이 되니 놀러가는 기분도 들고, 휴가 같은 기분도 들더군요. 그렇게 기분 좋게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때 멀리 통로쪽에서 긴 생머리의 아리따운 여성분이 한명 ..
기대 없이 나간 3:3 미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한 K군... 이럴꺼면 좀 더 신경써서 차려입고 나올걸 하고 후회막심이었지만 이미 돌이킬 방법은 없었다. 긴생머리에 볼륨감있는 몸매, 하지만 얼굴은 귀엽게 생긴... 베이글녀 S양이 바로 K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였다. 6명이서 대화도 잘 통하고 쿵짝도 잘 맞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첫사랑 이야기가 나왔다. 저마다 첫사랑이니 짝사랑이니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데... S양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같은 학과에 좋아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선물이야 편지야, 꽃이야 몇번이나 가져다 줬지만... 부끄러웠던건지 부담스러웠던건지... 선물도 딴 친구에게 줘버리고... 심지어 사람들 많은데서 무안까지 준적이 있다는것... K군은 생..
여자들이 항상 주장하곤 하는 말. "남자들이나 여자를 외모로 판단하지... 여자들은 남자들 외모안 봐. 여자들이 보는건 바로 성격이야 성격." 오오~ 제법 멋지다. 근데 성격을 대체 어떻게 본단말인가? 얘는 착한 성격, 쟤는 나쁜 성격,하고 얼굴에 쓰여있기라도 한걸까? 차라리 무조건 예쁜게 좋다고 말하는 단순한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이 말하는 그 '성격'이란 개념이 보다 본잡다단하다. 하지만 그래서 당신에게도 희망이 있다면... 어떻겠는가.^^ 오늘은 여자는 남자 얼굴을 안본다는 말의 숨은 속뜻과 그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그들이 말하는 '성격'이란? 외로운 남자들이 말한다. 저는 외모는 평범하지만 착하고 다정다감하기 그지 없는 사람인데 왜 여자들은 절 좋아해주..
'미안하다. 우리 이만 끝내자...' 그와의 2년간의 연애의 끝은 고작 문자 한통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문자 한통 없고, 제가 문자를 보내면 한참뒤에야 마지못해서 답을 해주고, 전화를 해도, 만나도 늘 피곤하다고 하는 그... 예전과는 달라진 그의 태도를 느끼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이별을 예감했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기에 모르는척하고 있었던건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이별 방법이라는 문자 이별통보... 그래도 힘든 시기 제 곁을 지켜주고 힘이되주던 그 따뜻함 때문에... 그 좋았던 느낌 때문에... 그를 끝내 놓지못하겠습니다. 이런 제가 바보같다고, 미련하다고 욕해도 좋습니다. 어떻게든 그를 붙잡고 싶고, 그의 마음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기다리다보면... 그도 결국 제게 돌아..
S양의 하소연, 남자친구의 친한 이성친구 때문에 미치겠네요. 그의 말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고, 서로 말이 정말 잘 통하는 친구래요. 저도 처음에는 신경을 별로 안썼어요. 근데 저랑 데이트하는 중에도 툭하면 그 여자랑 카톡을 주고 받고 카톡 내용을 슬쩍 엿보면 진짜 사소한걸로도 서로 카톡을 하더라구요. 심지어 저랑 싸우면 그 여자랑 상담도 한다네요.-_-;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저도 그런걸로 구속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않아서 참았죠.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남친이 저보고 그 여자랑 잠깐 만나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구속하는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쿨하게 그래라고 말하긴 했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했어요. 나중에 잘만냐고 왔냐고 물어봤는데 제 표정이 안좋은걸 눈치챘는지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