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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만나는 정중한 자리. 지금까지 잘 사귀어왔고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던것처럼 상견례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오죽 좋을까.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상견례에서 분위기가 안좋았느니... 상견례 후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느니... 하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곤 하는데...

물론 상견례 장소에서 사귀는 남녀가 직접적으로 실수를 할 경우는 적다. '둘의 결혼'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났지만 어쩌면 정작 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건 부모님들이니까. 그렇다면 대체 그 '부모님'들이 어떤 행동을 했길래 그렇게 분위기가 나빴던 것일까. 이유를 알아야 예방(?)이 가능한 법! 오늘은 상대 부모님을 만나기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상견례에서 피해야할 4가지 행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너무 많은 참석자(?)

영화에서나 봐오던 양가 부모님과 형제 한두명 정도가 함께하는 조용하고 다소 엄숙한 분위기의 상견례를 예상했는데... 이건 왠일!

"우리 집은 일부러 동생도 안 나오고 부모님하고 저만 나왔는데... 남친 집은 글쎄... 부모님에 누나에, 사위에, 손자에...ㄷㄷㄷ 왁자지껄 시끌시끌... 정신은 없고 애는 울고, 누나는 달래러 뛰쳐나가고...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소개시켜주고 싶어 다소 과도한 인원을 상견례 장소에 데리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의도는 좋지만 지나치게 많은 인원은 분위기를 다소 산만하게 할수있고, 또 어느 한쪽은 적은 인원이 나왔는데 다른 한쪽은 많은 인원이 나온다면 조금 예의가 아니기도하니... 상견례가 있기 전 미리미리 남녀가 의견을 조율할것.^^;



2. 과한 자식 자랑

부모에게 가장 큰 보물은 바로 자식이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며 귀하게 키워온 자식과 함께 상대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 최대한 좋은 말만 해주고 싶고, 또 우리 애가 이렇게 좋은 애라고 어필도 하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어느정도까지라면 괜찮겠지만... 뭐든지 모자라면 지나침만 못한법이다. 지나친 자식 자랑은 팔불출을 넘어 '이렇게 잘난 내 자식과 결혼하는걸 고맙게 여겨라.'란 식으로 들릴수도있다. 한술 더 떠서...

"우리애는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섰지만 K군에게 시집가는거랍니다."

"의사가 대쉬했는데도 눈하나 깜짝 안했지 뭐예요."


...같은 식의 자랑은 없을 시집살이도 만들어낼 씨앗(?)이자 그렇게 아끼는 자식에게 두고두고 마이너스란걸 기억하시길...



3. 과음

"상견례 같이 조심스런 자리에서 술을?"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천만에, 대부분의(응?) 아버지들은 자리에 앉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자마자 술을 시킨다. 술을 통해 친해진다는 우리나라 특유의 훈훈한(?) 정서가 상견례에서도 적용되는걸까.ㅎ 늘 엄격하고 흔들림없는 모습만 보여왔던 아버지라도... 막상 미래의 사위의 아버지, 며느리의 아버지를 만나면 긴장의 연속이다. 이때 약간의 술은 긴장된 마음을 풀어줘서 어색하게 굳어있던 분위기가 다소 부드러워지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술이 들어가자마자 입에 기름을 칠한듯 술술 풀려나오는 말발과 점점 무르익어가는 분위기에 취해 주거니 받거니 빈 병이 늘어나면, 본의아니게 결례를 범할수도있다. 해서는 안될 말이 무심코 튀어나온다던가, 심지어 주사까지 부리는 추태를 보인다면 기껏 띄워놓은 분위기가 얼어붙게 될지도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하자.



4. 지나치게 구체적인 혼수 이야기

"25평요? 요즘엔 최소 33평은 되야 살만하죠."

"아무리 간소하게 한다고해도 최소한 다이아 정도는 해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렇듯 상견례 자리에서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금적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신혼집 크기, 예단 규모, 금전적 문제같이 민감한 이야기는 상견례 장소에서 자칫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수있다. 이런건 상견례 후 자식들을 통해 한번 둘러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어머니들끼리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다.  



이상으로 상견례에서 피해야할 4가지 행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애는 둘만의 만남이다. 어떤 문제가 있어도 둘만 좋으면 되고, 둘만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 하지만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다. 그만큼 신경써야할것도 조심해야할것도 많다.

물론 상견례 분위기가 이후 결혼 생활까지 좌우한다곤 보기어렵지만... 기왕에 하는거 첫 단추부터 잘끼워나가며 시작한다면... 보다 원만한 고부관계, 보다 친근한 처가사위관계(?) 정립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결혼이란 또 다른 시작점 앞에 선 당신들의 앞날에 무한한 행복을 빌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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