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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려고하는 여자입니다. 그가 먼저 고백을 해왔고...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습니다. 서울과 대전... 거리가 멀어도 그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놓치고 싶지않아 연애를 시작해보려 마음을 먹었지만... 친구들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가까운데를 찾아봐도 괜찮은 사람이 있을텐데 왜 굳이 그렇게 힘든 장거리연애를 시작하려고 하냐고 이야기합니다. 자주 못보고, 눈에서 안보면 마음에서 멀어지고... 여러가지 단점들에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물론 저는 이미 결심을 했지만... 이런 제게도 응원이 필요합니다. 다들 단점만 이야기하는 장거리 연애... 정말 장점이란 없는걸까요? 장거리 연애의 장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미 마음의 결정은 내렸고, 자신에게 힘을줄 장거리 연애의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는 S양의 풋풋한 사연.^^;

보고싶을때 만날수없고, 주말에 일이라도 겹치면 약속잡기도 참 어렵고, 한번 만나려해도 버스나 기차 오랜 시간 이동을 해야하고... 사실 장거리 연애는 근거리(?) 연애에 비해 어려울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위에서도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면... 힘들지않을까...하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좋아만 보이는데에도 단점은 있고, 단점만 있어보이는데도 장점은 분명히 있는법이다. 그리고 그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주변 사람의 말로만 들어서는 판단할수없고... 결국 당사자들만이 판단할수있는법. 오늘은 자신의 결심을 응원해달라는 S양을 위해... 장거리 연애라서만 느낄수있는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권태기가 비교적 늦게온다.

장거리 연애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바로 권태기가 비교적 늦게 온다는것. 사실 연인 사이의 권태기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만나는 횟수에 비례해 그 시기가 당겨질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그렇게 설레이고 두근거리던 상대와의 시간도, 똑같은 날들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차 무던해지고, 지루해지는 경향이있다. 이때 커플들은 권태기가 왔다고 인식하며... 이런 조짐들을 부정하려한다.

하지만 장거리 연애는 어떤가. 안만나는 날보다 만나는 날이 더 많은 근거리 연애에 비해 아무래도 자주 못만나다보니 일주일에 한번, 혹은 2주일에 한번씩 만나면.. 만나는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다. 자주 못만나다보니 만날때마다 더 상대를 배려하려하고, 혹시나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못보는 기간이 길어지면 풀기가 어려우니 그만큼 더 양보하려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끝나 상대를 바래다주는 길은 더 애틋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몸을 싣자마자 상대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주의사항: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자주 만나지 못해 애틋하지만 그 기간이 조금더 길어져버리면 애틋이 실망으로 바뀌고, 권태가 아닌 무관심내지는 자포자기 체념으로 받아들여질수도있다는걸 주의할것. 정말 만나지 못하는 날은 어쩔수없겠지만...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지라도 최소한 주말만은 시간을 내서 꼭 만나야한다. 그녀는 당신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또다시 다가올 짧은 헤어짐을 잘 견뎌낼수 있을것이다.


 




2. 비교적 자유시간이 많다.


"매일봐도 부족할것같은데...자유시간이 많은것도 장점인가요?"

많은 커플들이 연애 초반부터 상대방과의 만남에 집착한다. 조금의 여유시간이라도 있다면 상대를 만나야만 직성이 풀리고, 주말이나 시간이 남는 날, 집에서 보내는걸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 취미 활동, 학교 생활, 혼자만의 시간까지 침해받게된다. 물론 처음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약간의 시간이라도 남으면 무조건 상대와 함께할수'밖에'없는 시간이 지나치게 빡빡하고 답답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속박되고 구속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언젠가부터는 그게 권태로 느껴질수도 있단말.

하지만 장거리 연애는 강제적(?)으로 부여된 자유 때문에 속박되고 구속된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거의 없다.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가끔씩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겨보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수있는 시간은 필요한법. 장거리 연애는 자연스럽게 당신들에게 그런 여유를 선사할것이다.



3. 개인의 삶에 충실할수있다.


직장 생활, 학업, 교우 관계, 자기 개발 등... 아무래도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장거리 연애의 경우 평일에는 거의 보기 힘들다보니 평일만큼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운용(?)가능하다.

남는 시간을 자신에게 보다 투자할수있고, 투자한 시간만큼 자기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삶이 가치있어진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고 했던가. 자신이 바로서야 연애도 바로서는법. 자신을 좀 더 가치있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가꾸는 노력이 결국은 둘 사이의 행복한 연애와 지속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걸 꼭 기억해주시길...

+주의사항: 어차피 만나기 힘든 평일에는 자신의 삶에 충실하는게 좋겠지만... 한걸음 더 나가 주말마저도 자기개발이나 친구와의 시간에 투자를 해버린다면 그것도 문제겠지? 평일은 자신만의 시간, 주말에는 상대를 위해 비워두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보고싶을때면 언제든 만날수있는 커플들과는 달리, 자주 만나지 못하는 장거리 연애 커플들은 만나서 커피 마시고, 밥 먹고, 함께 손 잡고 걷는... 그런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큰 행복임을 느낄수있을것이다. 떨어져있는 동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또 같이 만날때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면, 장거리커플이 자주 만나는 커플보다 오히려 더 행복해질수도 있다.

장거리 연애가 힘들다고? 상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겠지만, 사랑하면서도 단지 거리 때문에 마음이 식고, 변한다면 그건 그저 그 사랑이 고작 거기까지 였다는것이다. 사랑한다면 한번 노력해보자. 어쩌면 당신은 무덤덤한 근거리 커플보다 훨씬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장거리 커플이 될수도있으니까. 이 땅의 모든 장거리 커플을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 된다. 쭈욱~


+자매품: 장거리연애 커플을위한 현실적인 조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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