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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어느덧 2년. 처음엔 마냥 힘들었고, 그다음엔 외로움이란 녀석이 밀려왔고... 지금은 조금씩 무뎌지는거 같아요. 저 이러다 연애세포라는게 전부 다 소멸해버리는거 아닐까요?"
힘듬에서 외로움, 무뎌짐까지... 솔로 생활에 따른 3단계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겪고 있다는 S양의 하소연, 솔로 생활에도 그 기간에 따라 초기, 중기, 장기로 나뉘고... 그 증세와 상황이 조금씩 틀려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 기간에 따른 솔로의 3단계 유형과 돌파구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짧게는 몇일부터 길게는 1년까지. 혼자가 된지 얼마 안된 단계다. 어떠한 이유로 헤어졌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별이란 누구에게나 힘든것. 그 사람이 아니면 더이상 사랑같은건 못할꺼라는, 사랑같이 아픈것 따윈 하지않겠노라고 다짐한다. 외로움이 밀려와도 또다른 사람을 찾기보단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그때의 행복을 되새기며 살아간다. 그렇게 과거와의 끈을 놓지못하다보니 새로운 인연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겪기도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마음의 상처가 점점 아물때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역시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이고... 그 망각 때문에 또다시 살아갈 새로운 희망을 얻는것일까. 그리고 그 과거가 잊혀질때쯤 다시금 슬금슬금 외로움이란 녀석이 찾아온다.
사실 모태솔로보다 외로움에 더 취약한 사람은 연애를 하다가 잠시 쉬는(?) 사람이다. 비유가 좀 조악하지만 쌀밥먹다가 보리밥 못먹는다는 말.;;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이별의 충격에서 벗어나면 외모든 내면이든 자신을 가꾸는데도 신경을쓰고 소개팅도 좋고, 미팅도 좋고, 주변 아는 사람들도 좋고 어떻게든 솔로에서 탈출하고자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물론 지나간 사랑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괜한 죄책감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별 후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기까지 지나치게 긴 휴식기를 가질 필요는 없다. 상대를 100% 완전히 머리속에서 지운후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생각도 할필요도없다.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되는법. 새로운 만남을 가져보고 자기가 여전히 젊고 매력적인 사람이란 '살아있음'을 느껴보는것도 당신의 연애에, 아니 인생에 도움이 될수있으니까.
그리움과 외로움, 기대감이 뒤범벅된 혼란스러운 솔로 초기를 지나... 솔로가 된지 1년에서 2년이 된 상태. 솔로 초기때만해도 굳이 사귀지않더라도 썸만 어느 정도 타주면 달콤하고 애틋하고 좋았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연애를 시작할수있을것같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솔로 기간이 길어지면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근사한 옷도 입어보고, 머리도 해보고, 미팅도 해보고, 소개팅도 해보고, 노력을 안해본건아니다. 하지만 역시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일까. 이상하게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 빗나가고만다.노력을 했음에도 안되니 어쩌겠어. 결국 연애를 못하는 이유를 주위 환경 탓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내 주변에는 남자가 씨가 말랐어."
같은 주위 환경 탓부터...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야해."
노력 부족에 대한 변명...
"나보다 못난 여자도 괜찮은 남자랑 잘도 다니는데 억울해"
같은 운(?)탓까지...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주변 탓만 하는건 본인의 연애에 결코 도움이 되지못한다. 그리고 연애는 외적인 요인보단 내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다. 주변탓만 하고 있지말고... 본인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다시한번 되짚어보고, 잘 '안되었던'이유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자. 고득점의 비결은 처음 본 문제에 있지않다. 한번 틀렸지만 다시 돌아보지않고 지나쳐버렸던 바로 그 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솔로로 지낸지 2~3년이란 기간이 덧없이 흘러가버리면... 어느덧 연애세포가 죽어버리고 감정이 매말라버리는 무감각의 경지에 다다른다. 예전에는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쳐되었던 나름 열정이 있는(?) 청춘이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귀찮다. 질투심도 더이상들지않는다. 지들이 사귀던 말던 나하고 무슨 상관이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예전엔 집앞 편의점에 과자 하나 사러나갈때도 나름 차려입고 머리에 힘도 주고, 나갔건만... 이젠 제법 번화한 곳을 찾을때도 츄리닝에 슬리퍼차림, 안감은 머리엔 모자 하나를 눌러쓰고 나가게된다. 어차피 보여줄(?)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 예전에는 괜찮은 이성을 보면, 혹시나 하는 마음도 들고,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차피 안될꺼 쳐다보면 뭘해... 하는 귀찮은 마음뿐이다. 심지어 그냥 나이되면 선이나봐서 결혼하지뭐...란 생각부터 나는 그냥 혼자살 팔자인가봐,라는 완전한 포기 단계에까지 이르게된다.
하지만 포기는 아직 이르다. 당신은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뿐...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안생기는(?) 애인이... 포기까지 하게 된다면 하늘에서 뚝딱 떨어질리 없지않은가. 한번 뿐인 인생... 포기하기보단 그래도 한번은 더 노력해보자. 그냥 포기하기엔 당신의 젊음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혹시 등산을 해본적이 있는가? 얼마나 걸었을까. 하늘이 노랗고 숨이 가쁘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이미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많은 사람들이 곁을 스쳐지나가며 이렇게 격려해주곤한다.
"힘내라구.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돼."
하지만 또다시 한참을 걸어올라가도 산 정상은 코빼기도 안보인다. 이때 또다른 한 무리가 내려오며 다시 격려해준다.
"이제 정말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돼."
그렇게 계속 속고 속으면서(?)도 꾸준히 산을 향해 올라가고... 영원히(?) 보이지 않을것같던 산 정상도 어느덧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연애 또한 마찬가지다. 결국 포기 하지않는게 중요하다. 눈앞이 캄캄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않고, 정말 내게도 인연이란 있는것일까, 내겐 사랑이란 사치인걸까 생각이 들지라도... 묵묵히 꾸준히... 노력하며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분명히 그녀(혹은 그)라는 산 정상은 분명히 당신 눈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테니까...^^
조금만 더 힘내라. 고지가 바로 저 앞이다!
당신의 솔로탈출을 기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Tag: 김종오 작가, 라이너스 김종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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