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빨리 가서 뭐하게... 인생 좀 더 즐기다가 천천히 결혼해도돼. 나봐라 나. 좋은 시절 다가고 이젠 그냥 완전 아줌마잖아. 빨리 가면 후회한다. 너?" 사귄지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는 29세 S양은 최근 결혼 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결혼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는 이미 적령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던것. 하지만 뭔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리라 믿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작 친구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는' 조언. 정작 늦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은 되지않고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지니 알다가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일까... 오늘은 결혼을 늦게 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왜 이리 손이 시린걸까. 아니, 바깥에 드러난 손이 시린건 그렇다쳐. 왜 옆구리까지 못견디게 시려오는걸까. 왜긴 왜겠어, 외로우니까 그렇지.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들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간다.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날씨에 서로 손을 잡아주며 다정하게 지나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극이 없으면 변화도 없는법! 꼭 외로움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가 연애하고 싶은 최고의(응?)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당신의 소멸되어 가는 연애 세포를 활짝 되살려보고 솔로 탈출을 위한 자력 갱생의 의지를 보다 활활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S양의 고백, "학교 동아리 선배 A군.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에,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점점 가고 있는데요... 어깨에 슬쩍 손을 올리기도 하고 살며시 손을 잡기도 하고... 분명히 제게 마음이 있는거 같긴 해요. 그렇게 그를 향한 제 마음도 점점 커져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알게보니 B 선배랑도 친하게 지내는거같고 C 선배랑도 다정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헷갈려요... 이건 뭔가요... 지금까지 제게 보였던 행동들을 뭘까요? 남자들도 어장관리를 하나요?" 마치 사귈것처럼 행동하며 여러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어장관리. 보통 어장관리는 남자보다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연애 전에는 원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남자들이 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처음 놀러간 클럽, 심장까지 들썩거리게 하는 음악에, 현란한 네온 사인...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신나게 춤을 추는 친구들과는 달리 어색하게 손만 슬쩍슬쩍 흔들던 B양. 한동안 신나게 놀다가 잠시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슬쩍 헌팅이 들어온다. "저희도 3명이서 놀러왔는데... 같이... 추실래요?" ...하며 멋적게 웃는 K군 일행. 결국 B양 일행과 K군 일행은 함께 어색함도 잊고 신나게 놀았다. B양도 처음에는 어차피 가볍게 만난 사이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쪽 일행 중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검은 뿔테안경에 샤프한 외모... 흡사 이석훈을 연상시키는 그 남자, A군. 매너있고 말도 잘통하고... 그때부턴 춤은 뒷전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이었다...
이불 속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하염없이 만지작거리다. 문득 시계를 봤다. 오전 11시... 밖은 분명히 따사로운 햋빛이 내리쬐는 낮이지만... 그 밝고 화창한 햇빛을 보면 오히려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렸다. 어제 저녁 집으로 돌아온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 한숨 자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지도, 잠이 오지도 않는다.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적실 물 한방울마저 사치로 느껴질뿐. 나를 미워하고 자신을 더 학대하고 싶다. 내가 슬프단걸 누가 알아줄까. 누가 날 위해줄까. 난 어차피 혼잔데... 그렇게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그마저... 날 떠나버렸는데... 이별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틀어박히려한다.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억지로 괜찮은척 하고 싶지도 않아서... 물론 처음은..
우리들은 연애를 하면서, 사랑을 하면서 몇가지 재미있고 제법 솔깃하기까지도한 속설들을 듣곤한다. 이를 테면...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여자 없대..." "B형 남자는 바람둥이래..." ...같은... 얼핏들어보면 제법 솔깃하고 안개처럼 몽글몽글 실체도 있어보이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약간의 뿌연 수증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속설들... 그렇다면 그런 속설들이 생겨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또 그 진실은 무엇일까. 오늘은 필자와함께 사랑에 관한 재미있는 속설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우리는 가끔 몇년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쫒아다녀 결국은 사랑에 성공했다는 가슴 훈훈한 러브스토리를 듣곤한다 "10번만 하면 된다구? 그럼 이..
오랜 취업준비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K군. 자기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한목숨 바치리란 의욕에 불타올라 있었다. 물론 모르는것 투성이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부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좋은 편이라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K군 옆 자리의 S양은 1년 선배로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었다. 워낙에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주변 동료들도 잘 챙겨줬는데 특히 옆자리의 K군에게는 더욱 알뜰하게 대했다. 어느날 K군은 S양을 은근히 떠보았다. K군: 원래 사람들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S양: 같은 직장 동료인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이후로도 단순한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라고 하기엔 조금 과한(?) 친절..
S양의 사연, 남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그럴꺼면, 차라리 헤어져!" ...라고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로 기다렸다는듯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그래, 그럼 헤어지자. 잘 살아." 그는 그 한마디의 말을 남겨놓은채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다는듯 자리를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은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해서 그 말을 취소하거나 사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사실 예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그가 먼저 화해의 신호를 보내와서 화해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며칠 지나면 그도 화가 풀리고... 예전처럼 다시 제게 연락 해올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원망만 했..
S양의 고백, 친구의 소개로 만난 K군. 처음에는 괜찮은 외모에 살짝 설레기도 했어요. 하지만 괜찮은 그의 외모와는 달리 첫만남은 별로 '안괜찮았'답니다. 별로 말도 없고, 대화도 계속 끊기고... 좀 심드렁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 잘 안되나보다.'하고 내심 생각했고, 첫만남은 그렇게 끝났죠. 하지만 예상외로 첫만남 후 그가 애프터를 신청 하는거예요. '집에 잘 들어갔어요? 다음에 또 봐요~' ...란 문자부터해서 몇번 문자를 주고 받은 후 다음 약속 장소까지... 나가지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애프터를 한걸 보니 제게 마음이 있고, 첫만남 때는 쑥스러워서 그랬나보다.하는 생각도 들고, 주말에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
약속 시간이 제법 남아 따뜻한 마끼야또 하나를 시켜놓고 따사로운 햇빛이 비쳐드는 창가에 앉았다. 문득 촌음을 아껴 글이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이블 위에 태블릿을 꺼내놓고 글을 쓰노라니 그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그렇게 한낮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커피샵 안으로 직장인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 12시20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이 생각 났음이랴. 일련의 소음에 집중이 안되서 테블릿을 슬그머니 덮으려는데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목소리. "내가 그랬잖아. B형은 안된다고! 내 예전 남친도 B형이었는데 걔도 바람펴서 헤어졌잖아. B형의 바람기? 누구도 못잡아." 별로 엿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옆 테이블에서 그렇게 크게 외쳐대니 어쩌라구.ㅠㅠ 그렇게 그 ..
"너 몰랐어? 그 여자 완전 철벽녀잖아. 그래놓고 연애는 무슨..." "너 같은 건어물녀에겐 연애는 사치지. 그럼~" TV 드라마, 인터넷, 혹은 가까운 주변을 보면 철벽녀니, 건어물녀니, 사막형 솔로니 하는 듣도보도 못한 신조어들이 판을 친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창의 힘을 빌어보면 솔로의 종류라고한다. 물론 혹자는, "솔로가 그냥 솔로지. 뭔 종류를 따지고 있어." ...라고 말하겠지만 솔로의 유형에 따라 그 탈출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은 한번쯤은 알아보면 좋을 솔로의 유형과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유형에 맞는 솔로탈출 비법은 어떤게 있는지에 대해 심도깊게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철벽녀 외모도 괜찮고, 직장도 괜찮고, 성격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얼마 전 여자친구 S양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K군. 하소연도 해보고 울면서 매달려도 봤지만 그녀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처음에는 간간히 답장은 해주던 S양도 계속되는 K군의 애원이 부담스러웠던지 급기야 어떤 문자와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답답하고 숨막히는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어느날 문득 K군은 인터넷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돌아오게 하려면...'이란 검색어를 입력했다. 여자친구가 떠나갔다는 하소연, 힘내라는 격려, 조언들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 제법 솔깃한 댓글 하나... '저도 같은 이유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이별 재회 관련 전문 상담 업체인 ㅇㅇ를 찾아가보세요. 저도 처음엔 안믿었는데 100% 돌아온다니까요!' 재회 이벤트. 마치 영화에서처럼 헤어진 여자친구가 분..
A양의 사연, 사귀던 남자친구와 6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진 여자입니다. 둘 다 취업준비생이다 보니 바쁘기도했고 점점 연락도, 만나는것에도 소홀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와 헤어지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근데 사귀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제가 그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그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랬었어요. 내심 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밤,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제가 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냥 그래..."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물론 기다렸다는듯 받아줄꺼란 기대까진 안했지만 그래도 많이 실망하고 또 마음아팠어요. 그리고 참고 참고 또 ..
우리는 종종 애인이 있다고 밝히는데도 호감을 표현하고 쫒아다니고 심지어 고백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물론 그 사람 마음이야 애틋할지 모르겠지만 고백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고 고민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는데... 여기서 잠깐 같은 이유로 고민중인 S양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S양의 고백, 2년 사귄 남자 친구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같은 과에서 친하게 지내오던 남자애가 고백을 해오네요. 제가 애매하게 행동한 것도 아니예요.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고, 거절 의사도 밝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남친이 있던 없던 자기의 마음엔 변함이 없대요. 물론 괜찮은 외모에, 매너도 좋고, 잘해주고... 그래서 살짝 두근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
내 친구는 몇 명? 필자는 사실 친구가 많은 타입은 아니다. 학교 동문, 직장 동료, 주변 이웃...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긴 하지만 사람을 사귈 때 오래 두고 보아 마음이 정말 맞는다고 느꼈을 때만 '진짜 친구'라 여긴다. 대신 그렇게 한번 인연을 맺은 친구는 평생을 함께 두고 갈 사람이라 여긴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친구라 여긴 사람은 정말 어떤 가식도, 비밀도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곤 한다. 꼭 분위기 좋은 곳, 좋은 술이 없어도 좋다. 통닭집, 떡볶이 집, 하다못해 길거리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한잔이라도 손에 들리면 그 순간만큼은 어떤 얘기를 해도 즐겁고 어떤 얘기를 해도 용서가 된다. 하지만 그런 필자와는 대조적으로 주변을 보면 소위 '친구'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연애는 시작했지만, 사랑은 저 혼자하는거 같아요." 얼마 전 연애를 시작했다고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돌아다니던 김대리. 요즘 낯빛이 어둡길래 '요즘 연애 사업은 잘되가?'하고 슬그머니 운을 띄우니... 기다렸다는듯 덥석 물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사랑은 혼자하는거 같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 그동안 열심히 눈여겨봐오던 DSLR 카메라를 드디어 지른 김대리. DSLR만 사면 무얼찍던간에 예술 작품이 나올꺼라 착각했던걸까, 생각보다 그럴싸한 결과물이 없자 실망하는 그였다. 그러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온라인 사진 동아리에 가입해서 기술도 연마하고, 덤으로 괜찮은 애인감도 물색한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리고 드디어 참석한 첫 오프 모임... ..
"저는 왜 꼭 번번히 바람둥이같은 남자만 만나게 되는걸가요?" 오늘도 많은 여성 독자들은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오히려 그건 내가 묻고 싶다. 바람둥이가 대체 뭐가 좋아서 '번번히' 만나는건가? 불운에 불운이 겹쳐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체를 감춘 바람둥이였을까? 혹은 알면서도 바람기쯤이야 길들일 수 있을꺼라 믿었던걸까? 물론 그의 실체가 바람둥이라는걸 알면서도 만나는 바보같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바람둥이에게 끌리고, 넘어가고, 속는다. 그렇다면 그들의 매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저 잘생겨서? 왠지 있어 보여서? 단지 그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들에겐 분명히 당신에겐 모르는 뭔가가 있다. 한번은 당했지만, 두번도 당했지만... 최소한 세번까지 당하지 말자. 오늘은 여자들은 ..
"우리 사이요? 에이~ 그냥 좋은 친구일뿐이라구요~" 우린 가끔씩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저 친한 친구 사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물론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거나 혹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던 우정이라 절대 변할리 없으리라 믿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왜냐고? 결국 '동성과 다름 없는' 친한 친구일뿐이라 할지라도 결국 둘은 '이성'이니까.^^; 아무리 상대가 친구로만 보여도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성의 끈이 풀려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땐 과연 어떻게 친구 관계를 계속 지속시켜 나갈것인가.^^; 오늘은 친구로만 바라봤던 그(혹은 그녀)가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과 그동안 우정으로 가장한채 자신의 마음..
학교, 친구들, 직장 동료... 우리 주변의 솔로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외롭다는걸 인정하고 하루바삐 솔로생활을 탈출하겠단 자력갱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의지형 솔로, 또다른 하나는 연애쯤이야 언제든 할수 있거나 외롭지 않아서 굳이 연애를 하지않고 있다는 자기합리형 솔로까지... 의지형 솔로야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한 편이지만 자기합리형 솔로는 결코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려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과자 한봉지를 가지고 나와 내 앞에서 으시대며 "내꺼야, 넌 안줄꺼~야~" 하며 먹던 못된 친구 앞에서 "지금 배가 불러서 하나도 안먹고 싶어."란 말로 애써 부러움을 감추려하는 심리랄까.^^; 하지만 정말 하나도 안부럽다면 괜찮겠지만... 조금이라도 부럽다면 역시 거짓말 아니겠는가?^^..
우리는 가끔 어린 시절 생각없이 보곤 했던 동화책에서 생각보다 심오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한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요즘에는 비교적 다양한 버젼의 신데렐라 이야기들이 나와있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 있는 가장 보편적인 스토리 라인은 이러하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새엄마와 새언니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불행은 연달아 오는 것이랬던가. 얼마안가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신데렐라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옷과 물건들을 빼앗고, 허름한 옷에 다락방에 가두고 심지어 식모 노릇까지 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나라에서는 왕자님이 신부감을 모집하는 파티를 개최하게되고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잘차려입고 파티에 놀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