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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순간, 세상 그 어떤 순간보다 두근거리고 가슴설레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대답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 고백을 받아줄꺼란 희망,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감정이 마구 뒤섞인 복잡미묘한 심정일것이다.
그렇다면 남자가 고백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꺼란 믿음 때문일것이다. 그럼 그가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상대에게서 희망을 주는 어떤 한마디를 들었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상대의 그 말이 진실이라면 그 고백은 성공하게 될것이고 불행 끝 행복 시작이겠지만... 그 말을 잘못 분석하게 되면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고 하는데... 피할수 있으면 피해가라고 했던가.(응?) 오늘은 고백이란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 당신을 착각하게 만드는 말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애인? 비슷한 사람이 있긴 있는데... 요즘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연락도 잘 안해..."
그녀의 말을 들은 당신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애인은 아니고 비슷한 사람? 게다가 연락도 잘안해? 대박! 그럼 내가 잘 공략하면 넘어오겠네?'
하지만 그녀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막상 고백하면,
"미안해... 비록 요즘 사이가 별로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그를 버릴순 없어."
그렇다면 여기서 '애인 비슷한 사람이 있긴한대.'란 말을 직역하면?
"애인있는데 오래 사귀어서 권태기도 오고 좀 따분해. 그래서 잠시 너랑 만나는거야. 아? 물론 애인하고 헤어질맘은 없어. 그냥 밥만 먹다가 짜장면 한번 먹고 싶은 그런 마음? 무슨 말인지 알지?"
바로 이거다. 애인 비슷한 사람? 애인이 있다고 확실한 방어막을 치면 이제 갓 시작되어 새콤달달한 당신과의 관계가 더 이상진전이 없을것 같으니 희뿌연 연막탄을 치는것. 그렇다고 바람을 피거나 갈아탈 마음까지 있는건 아니고 그저 한때의 달달함을 느껴보고 싶은것, 그게 다다.
갖은 친절에, 매너에, 선물에, 공을 들인 끝에... 그녀의 반응은?
"너 같은 사람이 애인인 여자는 얼마나 좋을까?"
이때 당신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됐어! 넘어왔어!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으흐흐... 나 같은 사람이 애인이면 좋겠단 말은 내 애인이 되고 싶단 말이나 진배없겠지?'
천만에, 그건 그저 상대를 칭찬하는 미사여구일뿐. VJ특공대에 사람들이 나와서,
"캬~ 이 짬뽕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중에 최고예요!"
"이 호박죽이 사람 몸에 산삼보다 더 좋아요!"
...하고 말한다고해서 그 짬뽕이 세계 최고의 짬뽕이거나 그 호박죽이 산삼보다 더 비싸지는건 아니지않은가. 상대의 감탄사에 속지마라. 감탄사는 그저 감탄사일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잠깐 설랠수는 있겠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된다.
다른 남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달래주며 좋은 날이 올꺼라고 위로하자... 그녀가 하는 말.
"역시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동안 그녀의 하소연이란 하소연은 다 들어주고, 술 사주고, 밥사주고, 공을 들인 보람이 드디어 여기서 나오는걸까! 그래서 냉큼 고백 했더니.. 그녀의 대답.
"너 참 좋은 사람이고... 그래서 나도 널 좋아해. 하지만 넌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이런 일로 우리 사이가 흔들리는게 싫어. 우리 영원히 좋은 '친구' 사이로 남자. 우리 이런 일로 어색해지기 없기다. 약속~"
이 무슨 추운 겨울날 뜨거운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 먹고 싶다는 소리인가.;; 그래서 싫다는거야 좋다는거야. 아직도 헷갈린다고? 여기서 '넌 참 좋은 사람'이란 그녀의 말의 속뜻을 풀어보면...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난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돼."
...정도가 되겠다. 속지마라! 좋은 사람과 사귀고 싶은 사람은 동의어가 아니다.-_-;
사실 자신의 고백이 실패할꺼라 생각하고 고백을 시도하는 무모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저마다 각자의 근거와 이유를 가지고 자신의 고백이 성공할꺼라 믿고 많은 고민을 거쳐 고백을 시도하는 것. 하지만 당신이 그처럼 철석같이 믿었던 그 근거는 형체는 있으나 건드리면 툭하니 흩어져버리는 모래성처럼... 겉보기엔 솔깃했으나 실은 그 근거 자체가, 그 진의 자체가 빈약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런 식으로 간만 보고 상대가 고백을 해오면 거절해버리는 비겁한 여자(남자도 예외 없음)들도 보시라. 당신은 그저 가벼운 달달함을 느껴보고 싶었을 뿐이겠지만... 그리고 상대가 고백해와도 가볍게 거절하면 그뿐이라지만... 상대는 어쩌면 그 고백에 자신의 모든걸 걸었었을지도 모른다. 비록 화려하지 못한 고백으로 끝나버렸지만... 상대의 소중한 진심을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건 정말 못할 행동이라는거...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어쨌거나 연애는 어렵다. 나를 좋아할꺼라 믿었던 그저 그녀는 나를 가지고 놀았을뿐이고, 성공할꺼라 믿었던 고백은 물거품처럼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거나 슬퍼하지마라....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뿐. 그리고 당신의 고백을 그렇게 가볍게 받아들인 상대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받아들일 자격이 없는 사람일 뿐이란것을... 그리고 어디엔가 당신의 그 소중한 마음을 정말 가치있고 고맙게 받아들여줄 상대는 분명히 있다는 사실 또한 꼭 기억해주시길... 당신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 된다. 쭈욱!
+자매품: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심리 3단 변화
그렇다면 남자가 고백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꺼란 믿음 때문일것이다. 그럼 그가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상대에게서 희망을 주는 어떤 한마디를 들었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상대의 그 말이 진실이라면 그 고백은 성공하게 될것이고 불행 끝 행복 시작이겠지만... 그 말을 잘못 분석하게 되면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고 하는데... 피할수 있으면 피해가라고 했던가.(응?) 오늘은 고백이란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 당신을 착각하게 만드는 말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애인 비슷한 사람 있긴한데...
"애인? 비슷한 사람이 있긴 있는데... 요즘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연락도 잘 안해..."
그녀의 말을 들은 당신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애인은 아니고 비슷한 사람? 게다가 연락도 잘안해? 대박! 그럼 내가 잘 공략하면 넘어오겠네?'
하지만 그녀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막상 고백하면,
"미안해... 비록 요즘 사이가 별로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그를 버릴순 없어."
그렇다면 여기서 '애인 비슷한 사람이 있긴한대.'란 말을 직역하면?
"애인있는데 오래 사귀어서 권태기도 오고 좀 따분해. 그래서 잠시 너랑 만나는거야. 아? 물론 애인하고 헤어질맘은 없어. 그냥 밥만 먹다가 짜장면 한번 먹고 싶은 그런 마음? 무슨 말인지 알지?"
바로 이거다. 애인 비슷한 사람? 애인이 있다고 확실한 방어막을 치면 이제 갓 시작되어 새콤달달한 당신과의 관계가 더 이상진전이 없을것 같으니 희뿌연 연막탄을 치는것. 그렇다고 바람을 피거나 갈아탈 마음까지 있는건 아니고 그저 한때의 달달함을 느껴보고 싶은것, 그게 다다.
2.너같은 사람이 애인인 여자는 얼마나 좋을까?
갖은 친절에, 매너에, 선물에, 공을 들인 끝에... 그녀의 반응은?
"너 같은 사람이 애인인 여자는 얼마나 좋을까?"
이때 당신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됐어! 넘어왔어!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으흐흐... 나 같은 사람이 애인이면 좋겠단 말은 내 애인이 되고 싶단 말이나 진배없겠지?'
천만에, 그건 그저 상대를 칭찬하는 미사여구일뿐. VJ특공대에 사람들이 나와서,
"캬~ 이 짬뽕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중에 최고예요!"
"이 호박죽이 사람 몸에 산삼보다 더 좋아요!"
...하고 말한다고해서 그 짬뽕이 세계 최고의 짬뽕이거나 그 호박죽이 산삼보다 더 비싸지는건 아니지않은가. 상대의 감탄사에 속지마라. 감탄사는 그저 감탄사일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잠깐 설랠수는 있겠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된다.
3. 넌 참 좋은 사람이야.
다른 남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달래주며 좋은 날이 올꺼라고 위로하자... 그녀가 하는 말.
"역시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동안 그녀의 하소연이란 하소연은 다 들어주고, 술 사주고, 밥사주고, 공을 들인 보람이 드디어 여기서 나오는걸까! 그래서 냉큼 고백 했더니.. 그녀의 대답.
"너 참 좋은 사람이고... 그래서 나도 널 좋아해. 하지만 넌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이런 일로 우리 사이가 흔들리는게 싫어. 우리 영원히 좋은 '친구' 사이로 남자. 우리 이런 일로 어색해지기 없기다. 약속~"
이 무슨 추운 겨울날 뜨거운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 먹고 싶다는 소리인가.;; 그래서 싫다는거야 좋다는거야. 아직도 헷갈린다고? 여기서 '넌 참 좋은 사람'이란 그녀의 말의 속뜻을 풀어보면...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난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돼."
...정도가 되겠다. 속지마라! 좋은 사람과 사귀고 싶은 사람은 동의어가 아니다.-_-;
사실 자신의 고백이 실패할꺼라 생각하고 고백을 시도하는 무모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저마다 각자의 근거와 이유를 가지고 자신의 고백이 성공할꺼라 믿고 많은 고민을 거쳐 고백을 시도하는 것. 하지만 당신이 그처럼 철석같이 믿었던 그 근거는 형체는 있으나 건드리면 툭하니 흩어져버리는 모래성처럼... 겉보기엔 솔깃했으나 실은 그 근거 자체가, 그 진의 자체가 빈약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런 식으로 간만 보고 상대가 고백을 해오면 거절해버리는 비겁한 여자(남자도 예외 없음)들도 보시라. 당신은 그저 가벼운 달달함을 느껴보고 싶었을 뿐이겠지만... 그리고 상대가 고백해와도 가볍게 거절하면 그뿐이라지만... 상대는 어쩌면 그 고백에 자신의 모든걸 걸었었을지도 모른다. 비록 화려하지 못한 고백으로 끝나버렸지만... 상대의 소중한 진심을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건 정말 못할 행동이라는거...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어쨌거나 연애는 어렵다. 나를 좋아할꺼라 믿었던 그저 그녀는 나를 가지고 놀았을뿐이고, 성공할꺼라 믿었던 고백은 물거품처럼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거나 슬퍼하지마라....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뿐. 그리고 당신의 고백을 그렇게 가볍게 받아들인 상대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받아들일 자격이 없는 사람일 뿐이란것을... 그리고 어디엔가 당신의 그 소중한 마음을 정말 가치있고 고맙게 받아들여줄 상대는 분명히 있다는 사실 또한 꼭 기억해주시길... 당신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 된다. 쭈욱!
+자매품: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심리 3단 변화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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