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종종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필자와 연애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곤하는 37살 노총각 L군. 아주 짧게 짧게 연애라는걸 해봤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솔로인 L군이었다. "이제 결혼하셔야죠~" 필자가 이렇게 너스레를 떨면, "일단 연애를 먼저 해야...ㄷㄷㄷ;" …하고 한숨만 몰아쉬는 L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일단 소개팅이라도..." …라고 필자가 은근히 권유를 해도 L군은 괜히 민망한지 딴청만 부린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37살 먹은 내가 소개팅을 하면 소개팅인지 선인지 애매하네요. 뭐 이제 소개팅 해준다는 사람은 없고... 가끔 부모님이 선이나 보라고 강요(?) 하시네요. 근데 아직까지 선은 좀 그러네요.;” 흔히들 젊은 때(?)하는걸 소개팅, 나이가 차서..
밀고 당기기, 일명 밀당은 남녀 간의 미묘한 심리전으로 마치 줄다리기처럼 상대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당기기), 때론 뒤로 한발 물러서 관심이 없는척 행동함으로써(밀기) 상대방이 오히려 애타하고 안달나게 하는 연애 스킬을 말한다. "밀당? 어렵지 않아요. 문자 보내도 답장 바로 안해주고, 전화 몇번 안받아주고, 좀 차갑게 굴었더니... 급 달래주고, 관심도 가져주네요. 역시 이래서 밀당하는거구나 싶네요!" ...라고 이야기하는 S양의 증언처럼,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의외로 밀당의 스킬에 쉽게 걸린다.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도 상대가 두 걸음은 더 다가오니, 나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수있고, 왠지 승리자가된것처럼 기분도 흐뭇해진다. 그러다보니 점차 밀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고 심지어 밀당..
주위를 보면 물고기도 아닌데 소위 어장관리라는 것에 걸려들어 파닥거리는 불쌍한 솔로들이 가득하다. 생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만 가까워오면 연락이 와서 마치 연인마냥 온갖 교태와 애교를 다부리다가 받을것만(응?) 받고는 다음날부터 연락이 싹 두절된다는 노골적 어장관리 유형에서부터,딱히 달라고(뭘?) 요구하는건 없는데 마음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안주는 것도 아니며, 연락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다가가면 그녀가 멀어지고, 내가 멀어지면 그녀가 다가오는... 그러면서 자기가 기대고싶을때, 외로울때만 연락하는 소극적 어장관리 유형까지...물론 당사자는 꿈에도 모르고 있겠지만... 원래 장기는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보이는법. 몇몇 친구들은 이미 그의 상태를 알아보고"이 멍충아. 너 지금..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술자리. 한잔, 두잔 들어가는 술잔에 마음이 더 가벼워지고, 왠지 기분마저 유쾌해지는듯하다. 이 좋은 술자리에... 마음에 드는 이성까지 한명 끼여있다면? 그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 ^^;확실히 사람이 술이 들어가게되면 덜 친하던 사람끼리도 괜시리 친밀감을 느끼게되고, 평소에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입에 기름칠이라도 한듯 술술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사소한 우스개 소리에도 웃음이 빵빵터지고, 그렇게 분위기는 갈수록 무르익어간다. 그리고... 술자리의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호심탐탐 솔로탈출의 기회를 잡으려는 솔로들도 많은데...물론 솔로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안가리고 생각해봐야하며, 술자리마저도 놓치지않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공략할수있는 기회로 삼아야할것..
연애블로그를 꾸려나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이렇게 묻곤한다. "어쩜 그렇게 잘 아세요~ 라이너스님은 연애 경험이 많으신가봐요?" 뭐 꼭 답을 드리자면... 그렇지않다. 서른둘을 살아오며 고작(응?) 네번밖에 안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바로 들어오는 공격(?)이 있다. "고작 4번밖에 연애 안해본 사람이, 연애는 어쩌구하는 글을 쓸 자격이 있나요? 연애 관련 글을 쓰려면 최소한 10번, 아니 20번은 해보고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연애를 더 잘할꺼란 생각을한다. 뭐 어떻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매도 맞아본 사람이 더 잘맞는다고(응?) 확실히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주는 매너, 톡톡 치고올라오는 연애센스가 더 뛰어나고, 특히나 초반..
"연애 경험이 너무 많은 남자도 싫지만...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도 별로예요..."주변을 보면 연애 경험이 많은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연애 경험이 전혀없는 남자는 또 싫다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순진무구하고, 그래서 자기만 바라볼것같은 그런 순정남만을 바랄것 같기도 한데 대체 왜? 물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연애경험이 없는, 왠지 순진하고 순정적일것같은 남자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도 연애를 어느 정도해봤고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보단 그래도 두어번 정도의 '과하지않는' 연애 경험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게 된다는데... 왜냐구? 궁금하지? ^^; 그래서 준비했다!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는 싫다는 여자들, 대체 왜? 1. 여자의 마음을 너무..
세상을 살다보면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같고, 놓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것같은 순간이 오는 법이다. 오늘은 바로 그런 순간에서서 고민중인 K군의 이야기를 잠시 엿보도록 하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된 K군. 처음엔 지루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회사 다닐땐 하루라도 쉬는게 꿈이었는데 막상 하루종일 쉬게되니 할것도 없다. 자리에 앉아 책도 보고, 휴게실, 병실도 왔다갔다 해보지만 못내 좀이 쑤신다. "아, 난 이런데 앉아있을 팔자는 아닌가봐." 한숨만 나는 K군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심심해서 TV라도 볼까하고 휴게실에 갔는데... 왠 여자 한 명이 TV를 보고있는게 아닌가.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이럴수가! 내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을 병원에서, 그것도 입원해서 만나다니.ㅠㅠ 와~ 예쁘다. 환자복이 저렇게 이..
S양의 고백, 제게는 사귀는것 비슷한(?) 남자가 한명 있습니다. 그는 제게 참 잘해줘요. 늘 저를 가슴떨리게 해주고, 재미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식으로 사귀는건 아니랍니다. 그가 제게 사귀자는 고백을 한적도 없고, 서로 매일 연락을 하고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좋은것. 거기까지가 다랍니다. 다만 여기까지라면... 혼자 착각하는거 아니냐, 그 남자는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거 아니냔 질문이 나올법도 한데... 여기서 또 헷갈리는건 그의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제 허리에 손을 두른다던가, 볼에 뽀뽀를 한다던가... 때론 응큼한 손길까지...; 어쨌거나 이런식으로 스킨쉽... 할건 다합니다. 저도 그가 싫지는 않기에 거절하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다는 모태 솔로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열이면 아홉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신감이 가득해서 그야말로 흘러넘칠 지경인데도 연애를 시작하려고만하면 번번히 실패한다는 특이한 경우도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래서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것일까.^^;거기다 더 문제는... 자신감이 넘치는 솔로 유형일수록 자신의 문제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잡는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죠?"…하고 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무패라고 했다. 오늘은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종종 연애를 망쳐버리곤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라.지나치게 패..
...........S양의 고백, 잘생기고 능력 있고, 매너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업팀 K군. 저는 무려 2년 동안이나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네, 맞아요. 짝사랑이죠. 먼저 말을 걸 용기가 없냐구요? 그는 모르고 있냐구요? 아니예요. 제 사랑은 서글픈 짝사랑 중에도 가장 최악인 어장관리의 범주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는 필요할 때만 절 찾아요.“이번에 신제품 관련 리서치해야 하는데… 시간되면 부탁해도될까?”“이번 주말에 시간돼? 검토할 내용이 좀 있어서… 물론 일을 핑계삼아 너랑 데이트도 좀하구~. ㅎㅎ”그는 늘 이런 식이랍니다. 업무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힘들 때, 심지어 외로울 때 술친구 노릇까지… 그렇게 제게 필요한 것만 받아내면서 그렇다고 저를 놓아주지도 않아요. 잊을만하..
많은 여자들이 이상형을 꼽을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있다."외모? 전 그런거 별로 안봐요. 오히려 전 유머감각 뛰어나고 센스있는 남자가 좋아요."심지어 본인의 외모는 영 아니올시다인데 예쁘고 참하기까지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수많은 개그맨들의 소식도 들려온다. 그래서... 당신은 이런 착각에 빠진다."그래, 그거야! 웃기기만하면 미인을 얻는다잖아."그래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웃긴 유머글도 수집해보고, 서점을 찾아다녀가며 '유머화술'같은 책도 책장이 마르고 닳도록 뒤적여본다.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그날. 온갖 웃긴 이야기와 밤새도록 연습한 애드립(?)으로 중무장한 당신은 결전에 임하는 장수의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간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아니올시다다. 이상하다. 소개팅 분위기는 분명히 좋았고, 내가 하는 이..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괜히 나만 바보되는건 아닐까...” “실패하면 괜히 이상한 소문나는거 아냐...” 가끔 주위를 보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된다는 남자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위험한 다리는 건너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정식으로 고백을 하기보단 비스듬히 '찔러'본다. 조금 찔러보고 만족할만한 반응이 안나오면, "고백했으면 어쩔뻔했어! 분명 거절당했을꺼야." …하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 다치기(?) 전에 포기한걸 다행으로 여긴다. 고백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해보자는 것도 아니고, 사람 고민에 빠지게 만들 한 마디 툭 던져놓고 정작 자기는 뒤로 확 물러나 버리는 당신! 그래 가지고 대체 언제 연애할건가? 오늘은 당신이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될, 여자의 한숨을 부르는 세가지 고백 유형에 대해 알..
내게 항상 웃어주고, 어떤 부탁을 해도 다 들어주고, 언제나 나만을 바라봐주는 착하지만 따분한 남자의 시대는 갔다. 요즘은 시니컬한 매력이 있는 나쁜 남자가 대세라고한다.훈훈한 외모,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능력, 완벽주의적인 성향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그 남자. 물론 이기적이고, 독선적인데다, 까칠하기 그지없어 일견 4가지(응?)까지 없어보이는 그지만... 천천히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그에게는 순수한 매력이 있다. 아무리 매력적인 다른 여자가 자기에게 다가와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차가운 그지만... 오직 '내 여자'에게만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 겉으론 강한한 척해도 속마음은 한없이 여린 남자,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라도 내 여자를 지켜주려고 하는 든든한 그 남자. 그 어떤..
능수능란한 화술, 넘치는 매너, 자신이 가진 매력을 절대 감추지않는 그 남자, 바.람.둥.이. 어쩌면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곤 당신이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남자들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일지도 모른다. "여자가 바람둥이를 더 좋아한다고? 웃기지 말라구요!" 물론 이렇게 반응하실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여자들이 바람둥이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폐가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도 그가 처음부터 바람둥이란 사실을 알고서 좋아했던건 아니니까. 당신이 좋아했던건 그 남자의 있어보이고, 여유있고, 매너있는 태도였을뿐. 바람기까지 좋아하는건 당연히 아니겠지? ^^; 즉, 그의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은 사귀고 싶은 남자 베스트에 꼽힐만한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말. 그렇게... 전혀 모르고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정..
상대에게 마음이 없으면서도 마치 마음이 있는척 친밀하게 행동하며,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행각을 우리는 어장관리라 부른다. 그리고 그 어장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가계 경제와 품위 유지에 힘쓰는 여자를 가르켜 우리는 어장관리녀라고 부른다. 갑이 있으면 을이 있는게 이 세상의 이치! 그러면 그런 어장관리녀에 당하고만 사는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그렇다. 바로 호구. 그것이 바로 그들을 일컫는 명칭이다. 혹자는 좋은오빠, 멋진선배니하는 관계 정의로 자신의 위치를 끌어올리려 애쓰기도하고, 친구이상 연인미만이니 사랑과 우정사이니하는 제법 화려한 미사여구를 갖다붙이기도 하지만... 뭐 그렇다고 호구라는 당신의 위치가 크게 격상되는 것은 아니다.-_-; 결국 좋은 오빠라 쓰고 호구라고 읽..
하루, 이틀,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추억들이 늘어나고, 그녀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서... 더 이상은 감추지 못할것같아 어느 햇살 눈부신 날에 벤치에 앉아 불쑥 고백을 했다."나, 너 좋아해. 더 이상은 내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어. 이런 내마음 받아줄래?"한순간 정적이 흐르며... 그녀는 나의 시선을 피한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 난처함...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스러워서일까, 아님 내가 싫어서?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온갖 상념들이 교차한다. 그리고 그녀의 말문이 열리기 전까지 기다리는 침묵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진다. 그녀의 입술만 훔쳐보길 10여분째... 드디어 서서히 그녀의 입이 열린다. "...나도 널 좋아해... 근데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안해. 이런 일로 너랑 ..
"솔로탈출? 물론 저도 하고싶어요... 근데 대체 어딜가면 남자를 만날 수 있는건가요?" "남중, 남고, 공대의 모태 솔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온 저로써는 마법사의 길밖엔 없는건가요? ㅠㅠ"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주위를 둘러봐야 동성 친구들만 버글버글하고, 어쩌다 만난 괜찮다 싶은 사람은 알고보니 품절남(여)이다.; 그렇다고 그렇다고 소개팅이나 미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왠지 싫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켜줄 친구도 없다. 친구들도 다 솔로인데, 누가 누굴 소개시켜줘.ㅠㅠ 이런 경우 결국 자급자족(?)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미팅 사이트나 결혼 정보회사에 등록하기에는 돈도 아깝고, 아직 그 정도로 급한 나이는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엘가야, 어색하지않게, ..
별로 잘생긴 얼굴도 아닌 주제에(?) 유난히 자신의 외모나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소개팅이야 미팅이야 주변 여자들이야 여기저기 많이도 찔러보고 다니고,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잔식으로 고백을 망설이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불굴의(응?) 의지를 가진 남자를... 사람들은 '껄떡쇠'라 부른다. "쟤 오늘도 소개팅간대. 그래도 안생길꺼(ASKY) 뭔 돈 낭비람~""얼마 전에도 고백하고 차였다지. 그렇게까지 들이대고 다녀야하나. 남자가 자존심도 없나?"많은 고상한(?) 솔로들은 껄떡쇠를 이렇게 비난하곤 한다. 하지만... 당신이 솔로에서 진정 탈출하고 싶다면... 그런 껄떡쇠에게 배워야 할 점도 많이 있다는데... 오늘은 우아하고 고상하지만 현실은 옆구리 시리고 배고픈 솔로보다 비록 껄..
...........J군의 고백,요새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있긴있어요. 근데 종종,"남자친구 비슷한 사람이 있긴한데 요새 별로 사이가 안좋아요.""문자도 하루에 한 통 할까말까고 전화도 잘 안해요."...라는 말을 하는걸로 봐서는 분명히 권태기인것 같긴합니다. 저랑 같이있으면서도 전화 한 통 하는걸 못봤거든요. 어쨌거나 같은 수업 들으면서 정말 많이 친해져서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술도 같이 마시고... 분명 그녀가 제게 호감이 있는건 확실한것같아요. 그냥 새로운 것을 접할때의 설렘같은거라는걸 모를 정도로 제가 바보도 아니구요. 근데 아직 남자친구랑 확실하게 헤어진건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이때 남자답게 대쉬를 한번 해볼까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는건 ..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자신은 그녀의 어장안에 걸려 파닥거리던 물고기였단걸 깨닫고 이렇게 하소연한다."마음에 없으면 애초에 만나주질 말지. 아니 도대체 왜 어장관리같은걸 하냐고요!"물론 상대에게 마음이 있는척 하면서 엑기스만 쏘옥쏘옥 뽑아먹는(?) 제법 적극적인 어장관리가 있는가 하면, 어장관리를 하고있음에도 자기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않는 소극적(?) 어장관리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변명하곤한다."저는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미리 말했어요. 그럼 당연히 절 여자로 안봐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친구 있는데 없다고 한것도 아니고, 저는 어장관리할 마음이 없었는데... 이런 것도 어장관리인가요?"뭐... 당신은 어장관리할 목적이 전혀없었다고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