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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 물론 저도 하고싶어요... 근데 대체 어딜가면 남자를 만날 수 있는건가요?"
"남중, 남고, 공대의 모태 솔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온 저로써는 마법사의 길밖엔 없는건가요? ㅠㅠ"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주위를 둘러봐야 동성 친구들만 버글버글하고, 어쩌다 만난 괜찮다 싶은 사람은 알고보니 품절남(여)이다.; 그렇다고 그렇다고 소개팅이나 미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왠지 싫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켜줄 친구도 없다. 친구들도 다 솔로인데, 누가 누굴 소개시켜줘.ㅠㅠ
이런 경우 결국 자급자족(?)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미팅 사이트나 결혼 정보회사에 등록하기에는 돈도 아깝고, 아직 그 정도로 급한 나이는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엘가야, 어색하지않게,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수 있는걸까?
"괜히 애걸복걸할것 없어요. 인연이 있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죠."
...같이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두리뭉실한 노스트라다무스식 대답 말고,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 바로 당신의 솔로 탈출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줄수있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라!
1. 영어 회화 학원 & 각종 스터디 모임. |
똑똑하고 지적이며, 자기 개발 의지가 있는 스마트한 이성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영어 회화 학원이 바로 당신이 오늘 퇴근길에 들러야할 바로 그 장소다. 특히나 노려야할건 1대1 대화 시간. 한국 말로 할때는 어색하기도하고 말 걸기도 어렵던게... 서투른 영어나마 하나 둘 말을 주고받다보면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웃음보가 터지고, 약간의 공통점에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마련! 수업이 끝난 후에도 괜히 친한척도 해보고, 자연스럽게 약속도 잡아보자. 영어도 잡고, 이성도 잡고. 두 마리 토끼는 바로 당신의 것.
또한 당신이 아직 학생이라면 토익이나 취업 스터디 모임 등에 나가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신성한 취업 전선에 나가서 연애질(?)이나 할 생각을 하다니!"란 비난이 돌아올수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기, 같은 고민, 같은 문제를 가지고있는 사람들끼리 다독여주고, 격려해주다보면 없던 정도 생겨나기 마련. 사랑도 잡고 자기 계발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그대는 진정 스마트한 사람!
2. 인터넷 동호회 & 자기계발강좌 |
요즘은 인터넷만 몇번 클릭해도 당신의 취향에 딱 맞는 동호회들이 넘쳐난다. 사진, 요리, 운동, 자격증, 기타 스터디 모임까지... 남녀를 떠나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뭔가에 몰두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순간일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당연히 열심히 할수밖에 없고, 그 모습이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수있기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뀡먹고 알먹고가 아니겠는가?
첫만남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한 서먹서먹한 사이와는 달리 같은 취미, 취향으로 만난 사람들끼리는 대화하고 공감할 소재거리가 넘쳐난다. 밤을 꼴딱 지새면서 이야기를 해도 끝나지 않을 지경...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밀함이 싹트고 사랑으로까지 발전한다면 더할나위 없다. 물론 꼭 이성을 만난다는 동기보단 스스로의 즐거움과 취향이 반영되어야 오래간다는건 두번 말하면 입 아프겠지? ^^
3. 종교 단체 & 자원 봉사 |
성당, 교회, 불교 단체 등...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각종 종교 모임을 나가보는것도 괜찮은 방법. 인터넷, 혹은 주위만 둘러봐도 교회 오빠니, 성당 누나니, 절 동생과 만난다는 말이 많은데... 당신도 바로 그 주인공이 될수있다.(응?) 성가대 활동이나 청년회 활동, 봉사 활동 등을 함께하면서 건전하고 착실한 이성을 만나보는것도 꽤나 현명한 선택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같은 믿음을 가진 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적극 장려하는 편이니 더욱 도움이될것이다.
또한 자원봉사의 경우 특성상 어느 정도는 궂은 일, 힘든 일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함께 힘들고 어려운일을 겪을수록 상대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가 높아지는것은 당연한 노릇!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함께 도와가며 어려운 일을 처리해나가다보면 없던 정도 저절로 생겨나기 마련이다. 또한 자원봉사를 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건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멋지고 마음까지 따뜻한 상대를 만나고 싶다면 자원 봉사 강추!
4. 피트니스 센터 & 댄스 스쿨 |
피트니스 센터에서 괜찮은 이성을 만났다는 사람도 많다. 운동을 하며 S라인 몸매도 만들고, 건전한 사고와 멋진 몸매까지 두루 갖춘 멋진 이성을 만날수 있다면 일석이조.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치는 그라면 가볍게 눈인사부터 시작해서 차츰 운동과 관련된 질문까지 던져봄으로써 남자들의 '가르쳐주고 싶어하고', '해결해주고 싶어하는' 욕구를 자극해보자. 아마 그는 기꺼이 당신의 도움에 응답할것이니.^^
또한 라틴댄스, 스윙댄스, 걸스힙합 댄스까지. 요즘에는 취미로 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있다. 춤을 추면 몸의 움직임으로 인해 한껏 기분이 고조되고 즐거워지게된다. 또한 페어를 이루는 춤의 경우 그 와중에 일어나는 '건강하고 허락된' 스킨쉽은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주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5. 친구의 결혼식이나 피로연 |
당신이 어느 정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경우라면, 괜찮은 미혼 남녀가 우글대는 곳이 또 바로 결혼식장이다. 그곳에선 아직까지 솔로인 이성들이 친구의 결혼을 보고 부러워하며 솔로 탈출의 의지를 더욱 활활 불태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예식장이 녹아내릴 분위기.ㄷㄷ; 그런 그들의 틈새를 살짝 공략해보자. 결혼식 이벤트를 구경(?)하며 가볍게 말을 건내보는 것도 괜찮지만 직접 다가가기가 어렵다면 친구를 통해 슬쩍 관심을 표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행복한 신랑 신부인 그들은 어쩌면 기꺼이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지도 모르니까.^^
이상으로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는 당신이 찾아야할 곳 다섯 장소를 알아보았다. 스스로의 즐거움과 취향도 충족시킬수있고 자연스럽게 이성도 만날수있는 그런 장소. 어떤가. 제법 솔깃하지 않은가? ^^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꼭 애인을 만들겠단 임전무퇴(?)의 정신보단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즐겁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은 사람과 접촉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몇번 나가보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지 못한다면 자칫 초반에 포기해버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즉, 연애를 하기위해 취미 활동을 하기보다 취미 활동을 즐기면서 연애의 기회를 덤으로 얻으란 말씀.
내 '주변'엔 괜찮은 이성이 씨가 말랐다,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고 푸념만 늘어놓지 말고, 당신의 그 '주변'을 또다른 곳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보자. 등잔 밖에 있는 운명의 상대를 등잔 밑에서만 찾으려고 해봤자 아무 소용없지 않은가? ^^ 당신의 솔로 탈출의 그날을 함께 기원하며, 필자의 연애 사용 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외로운 솔로 VS 배부른 껄떡쇠.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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