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방송사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도 유명한 남해 독일마을... 사실 남해 여행을 계획하면서 독일마을을 리스트에 넣었지만 촬영지란 사실은 미처 몰랐다^^; 오히려 스르르(?) 클럽에 종종 올라오는 모델 출사 사진을 보고 독일 시골 마을 분위기가 나는 멋진 곳이란 이미지만 남았을뿐...^^ 독일 마을에 가면 정말 독일사람들이 우글우글할까? 사진에서 혹은 드라마에서 봤던 것처럼 정말 멋진 곳일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자,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를 달려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독일 마을에 도착했다. 드라마 촬영지라서 그런지, 아님 이국적인 풍경덕에 그런건지는 몰라도 꽤나 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독일 마을을 따라 걸어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위쪽에서 한 할아..
예비군 훈련이 나왔다. 필자의 직장은 통영이지만 집은 부산 해운대이기에 평일날 부산으로 올라와 예비군복으로 변신하고; 집결지인 우1동 동사무소로 향했다. 우1동 관할내에는 장산의 한 줄기인 간비오산 봉수대가 위치한다. 봉수대위로 올라가면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산 능선을 타고 침투하는 적을 쉽게 식별할수있다고해서 예비군 작전상의 중요 거점으로 지정되어있다. 뭐 어쨌거나 간비오산으로 올라가기위해선 우1동 골목길을 지나가야한다. 해운대하면, 번화하고 화려한 곳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절반은 해운대 바닷가와 동백섬, 고층빌딩들의 화려한 모습이고 절반은 빌라촌, 지은지 오래된 일반 주택가가 있는 평범한 모습이 공존한다. 어쨌거나 우리 대열은 우1동 주택가를 걸어서 통과했다.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서일까..
최근에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저지르는 성범죄가 점점 늘어나고있다. 최근 10대 알몸 폭행 동영상 파문이라 해서 10대 소녀들이 가출한 소녀들을 가둬두고 폭력을 행사하고, 알몸으로 서로를 폭행하게 하는 동영상을 싸X월드에 올렸다가 문제가 된 사건이 있다. 심지어 이 일련의 작업(?)들이 본격적으로 성매매를 시키기위한 사전 작업이었다고 하니... 과연 10대가 맞는걸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한다. (출처: 노컷 뉴스) 청소년에 의해 저질러진 제법 굵직굵직한 사건만 몇가지 끄집어 내보자. 울산에 사는 여중생이 밀양에서 수 개월 동안 고교생 44명으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모든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못했고, 울분을 터트렸다. 하지만 사건 초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사건’은 피해 여중생과 가족들에게 ..
말라카의 중국인의 언덕(Bukit China)에는 항리포의 우물 외에도 삼포공 사원이 있다. 이슬람은 분명히 유일신을 믿는 나라로 알고있는데 물고기를 위한 사원도 있나? 했더니... 명나라 시절 옛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삼포공이 뭐냐고? ‘삼포’는 물고기의 이름이고 ‘공’은 관우 공(公), 장비 공(公) 할 때 존칭 ‘공’이다. 이쯤되면 왜 물고기에게 공이라는 칭호가 붙어 사원까지 지어졌는지 궁금할 법도 한데^^a 명시대, 대외 원정에 적극적이었던 영락제는 환관인 쳉호(Cheng ho:정화)에게 7회에 걸쳐서 원양 항해를 명했다고한다. 이때 정화의 함대는 2천 5백톤 정도로 추정되어 지는데, 이는 콜럼버스가 '소위' 신대륙을 발견하러 출발하던 당시 함대의 10여배에 달하는 크기라..
말라카(Malaka)에서도 지도 한장 달랑 들고 돌아다니던 우리는 부킷 차이나(Bukit China) 쪽으로 향했다. Bukit은 언덕, China는 중국이니까 중국인의 언덕이란 뜻. 그렇담 중국도 아닌 말레이시아에 왜 이런 지명이 있는걸까? 명나라 시대의 장군인 정화의 원정 이후, 말라카의 술탄이었던 만수르 사(Mansur Shah)는 명나라 황제의 딸 항리포(Hang Li Poh)를 왕비로 맞았다. 중국의 힘을 빌려 북방에 있던 아유타야(옛 태국의 나라)를 견제하려 한 것이다. 항리포가 500명의 시녀를 데리고 이 언덕 위에 살게 된 이후로 이곳은 중국인의 언덕(Bukit China)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한다. 또한 이때 정화 장군의 원정길에 따라 나선 상인들이 동남아 각지에 정착하여 그 후손들이 지..
즐겨가는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이정도 스펙으로도 전 왜 애인이 없을까요? 전 나이 32의 남자입니다. 제 스펙을 잠깐 보자면.. 학교는 K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현재 S전자에서 근무중입니다. 돈도 괜찮게 벌고, 차도 있고, 키도 178정도이고, 외모도 그닥 못생긴 편도 아닌데... 왜 전 애인이 안생길까요? 회원님들 허심탄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스펙이라... 요즘엔 구직 활동뿐만 아니라 연애활동(?)에도 스펙이란 말을 쓰는구나. 스펙이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구직을 해보신 분이나, 혹은 기성세대라 할지라도 신문지상에 워낙 자주 나오는 말이라... 심지어는 국립 국어원의 신어 자료집에도 나와있다고 하니 이미 보편화된 은어일까...^^; 다음 국어사전에서 스펙이란 말을 ..
해발 461m의 통영 미륵산... 산을 즐겨 오르는 이들에겐 그리 높은 산은 아닐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통영에 살때나, 근래에는 부서 야유회 겸해서 미륵산을 탄 적이 있다. 산은 그를 오르는 자에게만 정상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했던가. 산행이란 고생(?)끝에 얻는 아름다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한가닥의 케이블 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휙휙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는것도 꽤나 운치 있는 일일것이다. 자, 이제부터 필자와 함께 한려수도 케이블을 타고 미륵산을 올라보도록하자^^ 경상남도 통영 봉평동에 위치한 미륵산 케이블 카 센터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이 있는 시간을 고작 2시간 남기고 왔을뿐이지만 아직도 넓은 주차장을 차들이 빼곡히 메우고있다. 케이블카의 인기를 반증하는걸까...
일본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 신시바이시를 방문했을때다. 볼거리, 먹거리, 길을 오고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던중... 한 음식점앞을 지나치게 되었다. 음... 사람들이 않아서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시고, 책을 보고있군... 뭐... 그냥 음식점이네... 하고 무심히 지나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한걸 깨달았다. 그렇다. 사람들이 다들 혼자(!) 앉아있었던거다. 아예 앞자리는 앉지 못하게 의자조차 놓여있지않다. 마치 학교의 개인 공부 책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왠지 상당히 묘한 기분이다. 사실 혼자 밥을 먹는것... 필자에겐 그리 놀라울것도없다. 필자는 가족들이 10여년 전에 외국으로 나가게 되어 혼자서 한국에 머물게 되었고 그랬기에 혼자서 밥먹는거 따위 익숙하니까.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게 식당에 들어가 혼..
침대에서 일어나서 왼쪽 발로 땅을 딛는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어제 살짝 아프던 왼쪽 발목이 무척이나 아팠던 것이다. 에고 너무 무리했는가…ㅜㅜ 필자도 강철체력 철인28호는 아니었던 것이다.ㅜㅜ 어쨌든 호텔에서 토스트와 주스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택시로 Express Bus terminal까지 갔다. 이전의 경험(?)을 살려 미리 택시값을 흥정한 택시 기사에게 요금으로 10RM을 주자 버스표 예매하는 곳도 소개시켜준다. 25RM을 주고 KL(콸롸룸푸르)로 가는 버스티켓을 끊었다. 그러자 지금 바로 버스가 출발한다면서 타라는 것이다. 사촌이 먼저 올라타고 뒤를 이어 내가 올라탔는데 사촌까지 딱 앉고 나니 자리가 없다. 운전기사가 나하고 내 바로 뒤에 서 있던 한 일본 여자 보고는 옆 ..
말레이시아 조흐바르 심사대를 통과해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택시 호객꾼들이 성화다. 이런데서는 주욱 늘어서서 자기들끼리 짜고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많다. 귀찮아서 양손을 휘저으며 계속 지나간다. 그중 한 사람이 외친다. "Where are you going?" 붙잡히면 괜히 귀찮아진다. 무시하고 그냥 통과하자. 근데 급기야는 뒤를 졸졸 계속 좆아오며 빈정대듯 이렇게 외쳐댄다. "Can you speak English?" 이자식들이, 크워워워!!! ^-_-^+ 이 사람들이 지금 장난하나, 벌억!하마트면 발끈할뻔했지만 발끈해봤자 어쩌랴, 임창정이 아닌 이상 16대일로 싸우고 살아남기는 아무리 필자라도 조금 힘들다...-_-;;; (조금 힘들까...;;) 부두(Seaport)는 쇼핑센터와 연결되어있었는데 택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