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하소연, 정말 제 주위 남자들은 둘 중 하나인거 같아요. 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어서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전혀 안드는 남자거나... 매력은 있지만 다가올듯 말듯 애매하게 행동하는 나쁜 남자. 혹시 눈이 높은거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그냥 착하고... 함께 다니면 부끄럽지만 않을 정도의 외모에, 전문직인 판검사나 의사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정도면 되는데... 이게 정말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이 정도는 솔직히 누구나 바라지 않나요? 친구들 보면 저보다 못난 애들도 어디서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데리고 오던데... 저는 왜 그런걸까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제 주변이 문제인걸까요. 도대체 왜 제 주변엔 괜찮은 남자가 없는걸까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괜찮은 남..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꿈에 바라던 대학생이 된 S양. 사실 대학 또한 공부하는 곳이건만... 그동안 공부 때문에 억눌려왔던 상황에서 풀려나 해방감을 느껴보고 싶어서였을까... 미팅 소개팅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MT도 가는 등... 공부 외적인(응?) 것에 더 관심이 많은 S양이었다. 정식 개강이 있기 전 있는 학과 오리엔테이션에도 S양은 부푼 가슴을 안고 당연히(?) 참가 했다. 조별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알게된 K군, 노래 부르고 춤추는걸 좋아한다는 그의 첫 소개처럼 명랑하지만 다소 정신없는 친구였는데... 같이 준비를 하다보니 다른 동기들보다는 더 친해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잦은 개빙주(개강을 빙자한 술자리)에서도 우연찮게(?) 자꾸 옆자리에 앉게되고 동기들이 사귀는거..
여자가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은 어떤 때일까. 물론 나이가 찰만큼 찼다던가, 사귄지 오래되서 이제는 결혼해야만 할것같다던가, 심지어 혼수자금을 다 모았다던가(응?)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외적인 요소말고... 여자와 남자, 인간대 인간으로... 과연 상대의 어떤 부분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인생의 가장 큰 결정 중에 하나라는 결혼까지 결심하게 만드는 것일까. 오늘은 결혼적령기에 서있는 여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상대인 남자들을 위해서... 여자들이 바라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리드해줄 수 있는 남자 동물의 세계에선 양육강식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힘세고 강한, 그래서 먹이를 사냥해 암컷과 새끼를 먹여 살릴수..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커플 K군과 S양. 평소땐 거리도 멀고 바빠서 본의아니게 주말에만 데이트를 하다보니 둘만의 시간이 더욱 소중한 커플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데이트. 둘은 함께 K군이 가고 싶었다던 불닭집으로 갔다... 하지만 S양은 젓가락을 드는둥 마는둥 밥을 먹는둥 마는둥한다. S양의 표정이 왠지 안좋아보이자 K군은 몹쓸 애교까지 부려본다. "여기 되게 맛있는덴데... 이거 먹어봐. 자자~ 먹어봐. 아~" 이렇게 먹여주기까지... 하지만 젓가락을 살며시 밀어내며 더욱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S양. 마침내 K군도 화를 낸다. K군: 너 진짜 왜 그래? S양: 오빤 정말 몰라서 그래? K군: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S양: 내가 그걸 꼭 말로 해야겠어? K군: 아..
"결혼? 빨리 가서 뭐하게... 인생 좀 더 즐기다가 천천히 결혼해도돼. 나봐라 나. 좋은 시절 다가고 이젠 그냥 완전 아줌마잖아. 빨리 가면 후회한다. 너?" 사귄지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는 29세 S양은 최근 결혼 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결혼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는 이미 적령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던것. 하지만 뭔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리라 믿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작 친구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는' 조언. 정작 늦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은 되지않고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지니 알다가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일까... 오늘은 결혼을 늦게 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왜 이리 손이 시린걸까. 아니, 바깥에 드러난 손이 시린건 그렇다쳐. 왜 옆구리까지 못견디게 시려오는걸까. 왜긴 왜겠어, 외로우니까 그렇지.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들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간다.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날씨에 서로 손을 잡아주며 다정하게 지나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극이 없으면 변화도 없는법! 꼭 외로움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가 연애하고 싶은 최고의(응?)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당신의 소멸되어 가는 연애 세포를 활짝 되살려보고 솔로 탈출을 위한 자력 갱생의 의지를 보다 활활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처음 놀러간 클럽, 심장까지 들썩거리게 하는 음악에, 현란한 네온 사인...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신나게 춤을 추는 친구들과는 달리 어색하게 손만 슬쩍슬쩍 흔들던 B양. 한동안 신나게 놀다가 잠시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슬쩍 헌팅이 들어온다. "저희도 3명이서 놀러왔는데... 같이... 추실래요?" ...하며 멋적게 웃는 K군 일행. 결국 B양 일행과 K군 일행은 함께 어색함도 잊고 신나게 놀았다. B양도 처음에는 어차피 가볍게 만난 사이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쪽 일행 중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검은 뿔테안경에 샤프한 외모... 흡사 이석훈을 연상시키는 그 남자, A군. 매너있고 말도 잘통하고... 그때부턴 춤은 뒷전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이었다...
이불 속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하염없이 만지작거리다. 문득 시계를 봤다. 오전 11시... 밖은 분명히 따사로운 햋빛이 내리쬐는 낮이지만... 그 밝고 화창한 햇빛을 보면 오히려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렸다. 어제 저녁 집으로 돌아온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 한숨 자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지도, 잠이 오지도 않는다.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적실 물 한방울마저 사치로 느껴질뿐. 나를 미워하고 자신을 더 학대하고 싶다. 내가 슬프단걸 누가 알아줄까. 누가 날 위해줄까. 난 어차피 혼잔데... 그렇게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그마저... 날 떠나버렸는데... 이별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틀어박히려한다.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억지로 괜찮은척 하고 싶지도 않아서... 물론 처음은..
오랜 취업준비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K군. 자기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한목숨 바치리란 의욕에 불타올라 있었다. 물론 모르는것 투성이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부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좋은 편이라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K군 옆 자리의 S양은 1년 선배로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었다. 워낙에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주변 동료들도 잘 챙겨줬는데 특히 옆자리의 K군에게는 더욱 알뜰하게 대했다. 어느날 K군은 S양을 은근히 떠보았다. K군: 원래 사람들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S양: 같은 직장 동료인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이후로도 단순한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라고 하기엔 조금 과한(?) 친절..
S양의 사연, 남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그럴꺼면, 차라리 헤어져!" ...라고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로 기다렸다는듯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그래, 그럼 헤어지자. 잘 살아." 그는 그 한마디의 말을 남겨놓은채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다는듯 자리를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은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해서 그 말을 취소하거나 사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사실 예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그가 먼저 화해의 신호를 보내와서 화해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며칠 지나면 그도 화가 풀리고... 예전처럼 다시 제게 연락 해올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원망만 했..
S양의 고백, 친구의 소개로 만난 K군. 처음에는 괜찮은 외모에 살짝 설레기도 했어요. 하지만 괜찮은 그의 외모와는 달리 첫만남은 별로 '안괜찮았'답니다. 별로 말도 없고, 대화도 계속 끊기고... 좀 심드렁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 잘 안되나보다.'하고 내심 생각했고, 첫만남은 그렇게 끝났죠. 하지만 예상외로 첫만남 후 그가 애프터를 신청 하는거예요. '집에 잘 들어갔어요? 다음에 또 봐요~' ...란 문자부터해서 몇번 문자를 주고 받은 후 다음 약속 장소까지... 나가지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애프터를 한걸 보니 제게 마음이 있고, 첫만남 때는 쑥스러워서 그랬나보다.하는 생각도 들고, 주말에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
"너 몰랐어? 그 여자 완전 철벽녀잖아. 그래놓고 연애는 무슨..." "너 같은 건어물녀에겐 연애는 사치지. 그럼~" TV 드라마, 인터넷, 혹은 가까운 주변을 보면 철벽녀니, 건어물녀니, 사막형 솔로니 하는 듣도보도 못한 신조어들이 판을 친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창의 힘을 빌어보면 솔로의 종류라고한다. 물론 혹자는, "솔로가 그냥 솔로지. 뭔 종류를 따지고 있어." ...라고 말하겠지만 솔로의 유형에 따라 그 탈출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은 한번쯤은 알아보면 좋을 솔로의 유형과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유형에 맞는 솔로탈출 비법은 어떤게 있는지에 대해 심도깊게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철벽녀 외모도 괜찮고, 직장도 괜찮고, 성격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얼마 전 여자친구 S양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K군. 하소연도 해보고 울면서 매달려도 봤지만 그녀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처음에는 간간히 답장은 해주던 S양도 계속되는 K군의 애원이 부담스러웠던지 급기야 어떤 문자와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답답하고 숨막히는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어느날 문득 K군은 인터넷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돌아오게 하려면...'이란 검색어를 입력했다. 여자친구가 떠나갔다는 하소연, 힘내라는 격려, 조언들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 제법 솔깃한 댓글 하나... '저도 같은 이유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이별 재회 관련 전문 상담 업체인 ㅇㅇ를 찾아가보세요. 저도 처음엔 안믿었는데 100% 돌아온다니까요!' 재회 이벤트. 마치 영화에서처럼 헤어진 여자친구가 분..
A양의 사연, 사귀던 남자친구와 6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진 여자입니다. 둘 다 취업준비생이다 보니 바쁘기도했고 점점 연락도, 만나는것에도 소홀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와 헤어지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근데 사귀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제가 그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그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랬었어요. 내심 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밤,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제가 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냥 그래..."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물론 기다렸다는듯 받아줄꺼란 기대까진 안했지만 그래도 많이 실망하고 또 마음아팠어요. 그리고 참고 참고 또 ..
우리는 종종 애인이 있다고 밝히는데도 호감을 표현하고 쫒아다니고 심지어 고백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물론 그 사람 마음이야 애틋할지 모르겠지만 고백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고 고민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는데... 여기서 잠깐 같은 이유로 고민중인 S양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S양의 고백, 2년 사귄 남자 친구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같은 과에서 친하게 지내오던 남자애가 고백을 해오네요. 제가 애매하게 행동한 것도 아니예요.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고, 거절 의사도 밝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남친이 있던 없던 자기의 마음엔 변함이 없대요. 물론 괜찮은 외모에, 매너도 좋고, 잘해주고... 그래서 살짝 두근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
"연애는 시작했지만, 사랑은 저 혼자하는거 같아요." 얼마 전 연애를 시작했다고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돌아다니던 김대리. 요즘 낯빛이 어둡길래 '요즘 연애 사업은 잘되가?'하고 슬그머니 운을 띄우니... 기다렸다는듯 덥석 물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사랑은 혼자하는거 같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 그동안 열심히 눈여겨봐오던 DSLR 카메라를 드디어 지른 김대리. DSLR만 사면 무얼찍던간에 예술 작품이 나올꺼라 착각했던걸까, 생각보다 그럴싸한 결과물이 없자 실망하는 그였다. 그러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온라인 사진 동아리에 가입해서 기술도 연마하고, 덤으로 괜찮은 애인감도 물색한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리고 드디어 참석한 첫 오프 모임... ..
"우리 사이요? 에이~ 그냥 좋은 친구일뿐이라구요~" 우린 가끔씩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저 친한 친구 사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물론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거나 혹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던 우정이라 절대 변할리 없으리라 믿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왜냐고? 결국 '동성과 다름 없는' 친한 친구일뿐이라 할지라도 결국 둘은 '이성'이니까.^^; 아무리 상대가 친구로만 보여도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성의 끈이 풀려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땐 과연 어떻게 친구 관계를 계속 지속시켜 나갈것인가.^^; 오늘은 친구로만 바라봤던 그(혹은 그녀)가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과 그동안 우정으로 가장한채 자신의 마음..
학교, 친구들, 직장 동료... 우리 주변의 솔로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외롭다는걸 인정하고 하루바삐 솔로생활을 탈출하겠단 자력갱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의지형 솔로, 또다른 하나는 연애쯤이야 언제든 할수 있거나 외롭지 않아서 굳이 연애를 하지않고 있다는 자기합리형 솔로까지... 의지형 솔로야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한 편이지만 자기합리형 솔로는 결코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려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과자 한봉지를 가지고 나와 내 앞에서 으시대며 "내꺼야, 넌 안줄꺼~야~" 하며 먹던 못된 친구 앞에서 "지금 배가 불러서 하나도 안먹고 싶어."란 말로 애써 부러움을 감추려하는 심리랄까.^^; 하지만 정말 하나도 안부럽다면 괜찮겠지만... 조금이라도 부럽다면 역시 거짓말 아니겠는가?^^..
우리는 가끔 어린 시절 생각없이 보곤 했던 동화책에서 생각보다 심오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한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요즘에는 비교적 다양한 버젼의 신데렐라 이야기들이 나와있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 있는 가장 보편적인 스토리 라인은 이러하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새엄마와 새언니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불행은 연달아 오는 것이랬던가. 얼마안가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신데렐라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옷과 물건들을 빼앗고, 허름한 옷에 다락방에 가두고 심지어 식모 노릇까지 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나라에서는 왕자님이 신부감을 모집하는 파티를 개최하게되고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잘차려입고 파티에 놀러간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샤프한 외모? 댄디한 스타일? 빠져드는 말재주?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대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왜냐고? 이상하게 우리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꼭 한명씩 있다. 외모나 스타일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재주가 엄청나게 좋은것도 아닌데 희한하게도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 누구에게 물어도 그 사람과 함께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사람. 필자의 대학 시절에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우연히 자판기 앞에서 만나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인사만 나누려 했는데 어느순간 대화에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들었던 그녀. 그렇다고 그녀가 엄청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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