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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놀러간 클럽, 심장까지 들썩거리게 하는 음악에, 현란한 네온 사인...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신나게 춤을 추는 친구들과는 달리 어색하게 손만 슬쩍슬쩍 흔들던 B양. 한동안 신나게 놀다가 잠시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슬쩍 헌팅이 들어온다.
"저희도 3명이서 놀러왔는데... 같이... 추실래요?"
...하며 멋적게 웃는 K군 일행. 결국 B양 일행과 K군 일행은 함께 어색함도 잊고 신나게 놀았다. B양도 처음에는 어차피 가볍게 만난 사이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쪽 일행 중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검은 뿔테안경에 샤프한 외모... 흡사 이석훈을 연상시키는 그 남자, A군. 매너있고 말도 잘통하고... 그때부턴 춤은 뒷전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이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지나가고... 혹시나 연락처를 물어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A군은 별다른 말이 없었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선 B양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A의 목소리가 들린다.
"저... 왠지 가볍게 보일까봐 말을 못했는데... 혹시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B양은 연락처를 직접 찍어줬고 둘은 다시 연락하길 약속하며 그렇게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B양. 집으로 돌아와서 또다른 친구 C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B양: 나, 아까 A랑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
C양: 와! 대박! 그 남자 괜찮던데! 잘되면 좋겠다! 근데 클럽에서 만났는데... 좀 그렇지 않니? 가벼운 사이로 끝나버리는거 아냐?
B양: 나도 그래서 그게 살짝 고민이긴해... 근데 그 사람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 어쩌면 좋지? 연락이 오면 일단 만나볼까? 아니면 그냥 즐거웠던 하루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받지 말아야할까?
클럽에서 만난 괜찮은 남자 때문에 고민이란 B양. 이거 참 이상형을 만나도 고민이라니 이것 참 난감하기도 하다. 사실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오래 가지못한다는 속설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가벼운(?) 장소에서 가볍게 만나 가볍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상황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은 클럽에서 만난 괜찮은 남자와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는 B양을 위해... '클럽에서 만난 사람은 가벼운 사람이라 절대 만나면 안돼요.' 혹은 '그런게 어딨어요, 마음만 맞으면 장소가 무슨 상관이예요.'같은 다소 이분법적인 조언 말고,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 브라우저 창 고정!
클럽에선 보통 맨정신(?)으로 춤을 추는 경우는 없고 보통 술을 한두병은 하고 시작(?)하기 마련인데 술이 약한 사람은 춤을 추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이 빨라져 확 취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술은 언제나 이성을 흐리게 하고 사물을 똑바로 보지못하게 한다. 술에 취해있을때는 너무나도 지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였던 그 남자, 막상 술에서 깨고 보니 어제의 매력남은 어디가고 촌티남이 앞에 서있는 경우라면? 어젯밤엔 공감대도 많고 말도 잘통해서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었는데... 막상 맨 정신에 만나고 보니 말 한마디 제대로 안 통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 당신 또한 아마 전날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실수를 하고 다음날 후회한 경험이 한번은 있을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또한 같은 경우가 될 경우가 있다. 전날 정말 술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였다면...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다시 한번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
물론 하룻밤의 사랑(윈나잇 스탠드?)을 원한다고 해서 꼭 상대가 몹쓸 남자라 보기엔 어렵지만. 그런 목적으로 당신에게 접근한 남자라면 그는 당신을 그저 하루밤의 상대로 봤을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상대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절대 상대에게 당신을 쉽게 허락하지말것.
"하지만 정말 제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라면 어쩌죠? 제가 거절하면 그가 실망하지않을까요?"
세상에... 당신은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아가씨다. 남자는 자신이 진짜 소중히 하는 상대는 그렇게 쉽게 대하지 않는다. 당신보다 당신의 몸에 대해 더 궁금해하는 상대라면... 앞으로도 안봐도 비디오지 않은가? 상대가 아무리 매너좋고 친절할 지언정 처음 만난날 그런 요구를 한다고? 그렇다면 단칼에 거절하고 집으로 달려가 가족들과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위해 보다 도움이 될것이다.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당신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일것이다. 상대방과 분명히 좋은 시간을 보냈고, 상대가 괜찮다고 느꼈음에도 만난 장소가 '클럽'이라는 다소 불편한 이유. 하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번 반대로 생각해 볼까. 그렇다면 클럽에 갔었던 당신은 그 남자에게 절대로 '만나면 안되는 여자'인걸까?
물론 프로댄서 수준으로 현란한 개인기(?)를 발휘한다던가 지나치게 끈적하게(?) 논다면 클럽 죽돌이를 의심해 볼만도 하다. 하지만 그 또한 처음 클럽에 놀러간 당신처럼 그저 친구들과 분위기에 휩쓸려 한번쯤, 혹은 가끔 클럽에 놀러왔던건지도 모른다.
잘못된 장소에서 인연이 시작되었다지만... 제대로 된 장소(응?)에서 다시 그를 만났는데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문제는 그저 잘못된 장소에서 그를 만났다는 것일뿐. 그 자체는 좋은 사람일수도 있다는 것. 만났던 당시는 좋았으나 장소나 상황이 의심스럽다면 다시 만나기까지는 상대에 대한 판단을 잠시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미심쩍다고? 그렇다면 한번 더 만나고, 한번 더 확인하라.^^
가끔씩 친구의 결혼식에 가보면 어디에서 만났냐는 질문에 대답을 흐리는 녀석들이있다. 옆구리를 찔러 조금 더 깊게 파고 들어가보면 체팅으로 만났다던가 놀러간 클럽에서, 혹은 한여름의 해변가에서 헌팅으로 만났다는 다소 쑥스러워하는 듯한 답이다. 물론 그렇게 그들이 대답을 흐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 스스로도 딱 만난 장소만 놓고봤을때 남들이 보기에 그 사이가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진 않을까란 생각 때문에 밝히기를 저어했음이랴.
만나는 장소...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건 사람이라는것 또한 잊지 말아주시길... 상대를 꼭잡아야겠다는 지나친 절박감과 상대의 요구에 무조건 다 부응(?)해주는 조바심만 없다면... 결코 잘못된 상대를 만나는 실수를 범하진 않을수있을거란걸 꼭 기억해주시길... 결론? 잘못된 장소, 마음에 드는 상대라면... 장소를 바꿔 만나 좀 더 시간을 두고 상대방의 됨됨이를 지켜보는 인내심과 지혜를 발휘해 보는건 어떨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보다 현명한 사랑을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 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저희도 3명이서 놀러왔는데... 같이... 추실래요?"
...하며 멋적게 웃는 K군 일행. 결국 B양 일행과 K군 일행은 함께 어색함도 잊고 신나게 놀았다. B양도 처음에는 어차피 가볍게 만난 사이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쪽 일행 중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검은 뿔테안경에 샤프한 외모... 흡사 이석훈을 연상시키는 그 남자, A군. 매너있고 말도 잘통하고... 그때부턴 춤은 뒷전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이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지나가고... 혹시나 연락처를 물어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A군은 별다른 말이 없었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선 B양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A의 목소리가 들린다.
"저... 왠지 가볍게 보일까봐 말을 못했는데... 혹시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B양은 연락처를 직접 찍어줬고 둘은 다시 연락하길 약속하며 그렇게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B양. 집으로 돌아와서 또다른 친구 C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B양: 나, 아까 A랑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
C양: 와! 대박! 그 남자 괜찮던데! 잘되면 좋겠다! 근데 클럽에서 만났는데... 좀 그렇지 않니? 가벼운 사이로 끝나버리는거 아냐?
B양: 나도 그래서 그게 살짝 고민이긴해... 근데 그 사람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 어쩌면 좋지? 연락이 오면 일단 만나볼까? 아니면 그냥 즐거웠던 하루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받지 말아야할까?
클럽에서 만난 괜찮은 남자 때문에 고민이란 B양. 이거 참 이상형을 만나도 고민이라니 이것 참 난감하기도 하다. 사실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오래 가지못한다는 속설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가벼운(?) 장소에서 가볍게 만나 가볍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상황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은 클럽에서 만난 괜찮은 남자와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는 B양을 위해... '클럽에서 만난 사람은 가벼운 사람이라 절대 만나면 안돼요.' 혹은 '그런게 어딨어요, 마음만 맞으면 장소가 무슨 상관이예요.'같은 다소 이분법적인 조언 말고,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 브라우저 창 고정!
1. 술이 많이 취해있었던 상태라면...
클럽에선 보통 맨정신(?)으로 춤을 추는 경우는 없고 보통 술을 한두병은 하고 시작(?)하기 마련인데 술이 약한 사람은 춤을 추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이 빨라져 확 취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술은 언제나 이성을 흐리게 하고 사물을 똑바로 보지못하게 한다. 술에 취해있을때는 너무나도 지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였던 그 남자, 막상 술에서 깨고 보니 어제의 매력남은 어디가고 촌티남이 앞에 서있는 경우라면? 어젯밤엔 공감대도 많고 말도 잘통해서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었는데... 막상 맨 정신에 만나고 보니 말 한마디 제대로 안 통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 당신 또한 아마 전날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실수를 하고 다음날 후회한 경험이 한번은 있을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또한 같은 경우가 될 경우가 있다. 전날 정말 술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였다면...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다시 한번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
2. 하룻밤 사랑으로 분위기가 흐른다면...
물론 하룻밤의 사랑(윈나잇 스탠드?)을 원한다고 해서 꼭 상대가 몹쓸 남자라 보기엔 어렵지만. 그런 목적으로 당신에게 접근한 남자라면 그는 당신을 그저 하루밤의 상대로 봤을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상대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절대 상대에게 당신을 쉽게 허락하지말것.
"하지만 정말 제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라면 어쩌죠? 제가 거절하면 그가 실망하지않을까요?"
세상에... 당신은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아가씨다. 남자는 자신이 진짜 소중히 하는 상대는 그렇게 쉽게 대하지 않는다. 당신보다 당신의 몸에 대해 더 궁금해하는 상대라면... 앞으로도 안봐도 비디오지 않은가? 상대가 아무리 매너좋고 친절할 지언정 처음 만난날 그런 요구를 한다고? 그렇다면 단칼에 거절하고 집으로 달려가 가족들과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위해 보다 도움이 될것이다.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3. 클럽에서 만나면 절대로 만나면안돼?
당신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일것이다. 상대방과 분명히 좋은 시간을 보냈고, 상대가 괜찮다고 느꼈음에도 만난 장소가 '클럽'이라는 다소 불편한 이유. 하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번 반대로 생각해 볼까. 그렇다면 클럽에 갔었던 당신은 그 남자에게 절대로 '만나면 안되는 여자'인걸까?
물론 프로댄서 수준으로 현란한 개인기(?)를 발휘한다던가 지나치게 끈적하게(?) 논다면 클럽 죽돌이를 의심해 볼만도 하다. 하지만 그 또한 처음 클럽에 놀러간 당신처럼 그저 친구들과 분위기에 휩쓸려 한번쯤, 혹은 가끔 클럽에 놀러왔던건지도 모른다.
잘못된 장소에서 인연이 시작되었다지만... 제대로 된 장소(응?)에서 다시 그를 만났는데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문제는 그저 잘못된 장소에서 그를 만났다는 것일뿐. 그 자체는 좋은 사람일수도 있다는 것. 만났던 당시는 좋았으나 장소나 상황이 의심스럽다면 다시 만나기까지는 상대에 대한 판단을 잠시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미심쩍다고? 그렇다면 한번 더 만나고, 한번 더 확인하라.^^
가끔씩 친구의 결혼식에 가보면 어디에서 만났냐는 질문에 대답을 흐리는 녀석들이있다. 옆구리를 찔러 조금 더 깊게 파고 들어가보면 체팅으로 만났다던가 놀러간 클럽에서, 혹은 한여름의 해변가에서 헌팅으로 만났다는 다소 쑥스러워하는 듯한 답이다. 물론 그렇게 그들이 대답을 흐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 스스로도 딱 만난 장소만 놓고봤을때 남들이 보기에 그 사이가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진 않을까란 생각 때문에 밝히기를 저어했음이랴.
만나는 장소...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건 사람이라는것 또한 잊지 말아주시길... 상대를 꼭잡아야겠다는 지나친 절박감과 상대의 요구에 무조건 다 부응(?)해주는 조바심만 없다면... 결코 잘못된 상대를 만나는 실수를 범하진 않을수있을거란걸 꼭 기억해주시길... 결론? 잘못된 장소, 마음에 드는 상대라면... 장소를 바꿔 만나 좀 더 시간을 두고 상대방의 됨됨이를 지켜보는 인내심과 지혜를 발휘해 보는건 어떨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보다 현명한 사랑을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 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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