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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양의 고백,
"학교 동아리 선배 A군.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에,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점점 가고 있는데요... 어깨에 슬쩍 손을 올리기도 하고 살며시 손을 잡기도 하고... 분명히 제게 마음이 있는거 같긴 해요. 그렇게 그를 향한 제 마음도 점점 커져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알게보니 B 선배랑도 친하게 지내는거같고 C 선배랑도 다정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헷갈려요... 이건 뭔가요... 지금까지 제게 보였던 행동들을 뭘까요? 남자들도 어장관리를 하나요?"
"학교 동아리 선배 A군.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에,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점점 가고 있는데요... 어깨에 슬쩍 손을 올리기도 하고 살며시 손을 잡기도 하고... 분명히 제게 마음이 있는거 같긴 해요. 그렇게 그를 향한 제 마음도 점점 커져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알게보니 B 선배랑도 친하게 지내는거같고 C 선배랑도 다정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헷갈려요... 이건 뭔가요... 지금까지 제게 보였던 행동들을 뭘까요? 남자들도 어장관리를 하나요?"
마치 사귈것처럼 행동하며 여러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어장관리. 보통 어장관리는 남자보다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연애 전에는 원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남자들이 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에 여자들의 경우 그냥 남자들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운 과실(?)을 받아먹기만 하면 되지만... 남자들은 설혹 여러 이성을 어장관리할 마음이 있더라도 금전적 문제나 노력 문제가 있기에 여자들에 비해 관리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다리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것.
그렇다면, 어장관리는 돈 많고 부유한 남자들의 전유물일까? 부유하지 않은 남자는 안심하고(응?) 만나도 되는걸까? 천만에, 실제로 어장 관리 스킬을 시전하는 나쁜 남자들은 미처 생각치 못하는 틈새를 공략하여 여자들을 어장관리한다. 오늘은 조심해야할 어장관리남들의 수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1. 어장 관리, 어렵지 않다고?
매력 있는 여성에게 남자들이 모이듯, 매력적인 남성에게 여성들이 끌리는건 당연한 이치. 그들은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기를 꺼리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 주변을 맴도는 여자들의 시선을 은근히 즐긴다. 그렇다고 누구 한 명 눈에 차는 여자가 있는건 아니다. 그런 여자가 있었으면 이미 정착했겠지... 스스로의 높은 기준에 고만 고만한 여자들에 둘러쌓여 아이돌이 된 기분을 즐기는것. 물론 그 중 어느 하나를 사귀는건 아니기에 엄밀히 따지면 양다리도 아니고, 바람둥이도 아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여자는 마다하지않고, 슬며시 멀어지려는 여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그렇다고해서 그 방법이 특출나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저 연락이 뜸한 여자에게... 괜히 문자로... '뭐해? 그동안 잘 지냈지?' 같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의미를 분석하기위해 머리에 열이 나는 문자를 날려 주기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멀어진듯 보이는 상대는 한번씩 만나서 정말 엄청나게 잘해주고 공을 들인다. 마치 나 너에게 마음이 있어..라는 듯. 은연 중에 슬쩍 손도 잡아보고 어깨를 자기 쪽으로 슬쩍 끌어 당기기는 등 아무렇지 않게 스킨쉽을 시전하기도 한다. 어장관리,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참 쉽다.;; 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노력이 들지않는 행동이지만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신경쓰이고 고민되는 행동이 아닐수없다.
2. 어장관리 의외로 별로 돈이 안들어?
많은 남자들의 착각 중에 하나가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연애 초반 데이트 비용을 많이 부담할 수 밖에 없는 남자들로써는 어쩌면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성의 마음을 흔드는 일... 꼭 돈과 비례하는건 아니다. 책상 위에 박카스 하나 올려줘도, 자판기 커피 한잔만 뽑아줘도, 1000원짜리 초컬릿 하나 내밀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들이 비싼것, 많은걸 바란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싼걸, 많은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다. 중요한건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는것. 상대가 매력적인 사람이고, 더구나 자기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비싼 음식을 사주고, 좋은 곳에 꼭 데려가 주지 않아도, 길거리 떡볶이 하나에도 행복해하고, 공원 벤치에 함께 앉아만 있어도 행복해 하는게 여자다. 어장관리남들은 바로 이런 것에 주목한다. 여자친구 하나 사귀기도 돈이 딸려 죽겠는데... 어장관리는 무슨... 얘기를 하지만... 어장관리남들은 여자친구 하나를 사귀는것보다 오히려 적은 돈을 들이면서도 소소한 감동을 줄수있는 이벤트와 매너, 달콤한 말들로 많은 여자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관리한다.
3. 얻어먹어며 어장관리도 가능해?
"근데 여자야 어장관리를 하면서 물고기들이 놀아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조공(?)까지 바쳐준다지만... 보통 초반 데이트 비용 부담은 남자들의 것인 경우가 많은데 그럼 남자들은 그 수많은 물고기들의 모이값(?)은 어떻게 감당하나요? 너무 부담가는거 아닐까요?"
천만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대부분의 데이트 패턴은 여자들은 돈을 안쓰고 남자가 돈을 더 부담을 많이하는 형태로 나오지만... 의외로 반대의 경우도 제법 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연상일 경우, 남자는 학생 여자는 직장인일 경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할 경우... 이럴땐 자연스럽게 여자들이 돈을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반대의 경우 일지라도 소소한 데이트 비용은 자기가 부담하더라도 본전은(응?) 다른 부분에서 돌려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놓고 달라고 하진않는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우정에 호소하며 친구가 급히 돈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던가,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급히 가봐야하는데 부조금이 없다던가, 혹은 벌여놓은 일에서 조금 부족한데 큰일이란 식으로 이야길 꺼낸다. 딱 보기에도 거짓말이고 사기다. 그런 뻔한 수법에 누가 당할까, 라고 코웃음 치는 사람도 제법 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당한다. 왜냐고? 당신은 이미 상대와 '사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곤경에 처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데... 돈을 빌려주지 않을 여자가 어디있겠는가. 사랑에 눈이 멀면 그의 변명도 다 진실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의 어망 속을 찢고 나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당신의 지갑은 당신의 마음마냥 텅비어 있을 것이다. -_-;
이상으로 어장관리남들의 3가지 수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수법을 알겠는데 그렇다면 어떤 경우 어장관리를 의심해 볼수있을까요?
미혹에 빠져 있어 보이지않는다 뿐이지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보려는 노력을 하면 상대의 어장관리를 알아차리기란 그리 어렵지않다. 첫째, 상대가 먼저 당신에게 연락을 한적이 있었던지... 둘째, 상대가 인기가 많다는걸 은근히 과시하진 않았던지. 셋째, 계속 뭔가를 요구하거나 은근히 도와주길 바라진 않았던지. 넷째, 그의 주변 친구나 가족을 만나본 적이 있었던지... 다섯째, 그가 항상 바쁘단 말을 입에 달고 살진 않았던지...
어떤가? 점점 더 실체가 또렷해 오는가? 어쨌거나 연애는 정말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고, 진심으로 좋아한다 믿었던 그는 나를 어장관리하고 있었다. 정말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어장 안에 물고기로 여기는지 미리 알수만 있다면 감정적 시간적 소모를 엄청나게 줄일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연애에도,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한것이다. 100% 예측할순 없겠지만 최소한 나아갈 방향 정도는 잡을수 있게 말이다.^^
어쨌거나 솔로분들 힘내시라. 당신의 사랑의 시작에 실패한 이유는...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저 길가다 잠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뿐. 그저 그 돌부리가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뿐... 그리고 당신의 그런 소중한 마음을 진심으로 감사히 받아줄 '자격 있는' 누군가도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걸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이 세상 모든 솔로분들을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 사용 설명서는 계속 된다. 쭈욱~ ^^
+자매품: 여자들은 잘모르는 바람둥이의 연애방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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