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은 인도네시아에서 7년간을 살았다. 인도네시아도 커피 생산국 중의 하나라 나도 덩달아 다양한 커피들을 마셔보았는데... 그중에 가장 특이했던 커피가 바로 코피 루왁. 어느날 식사를 하고 어머니가 커피를 내오셨다. "아들, 사향 고양이 커피다. 먹어봐라." "네? 사향 고양이요? 커피에 고양이가 들어가나요.ㄷㄷㄷ;" 무슨 개소주도 아니고...-_-; 뭐... 다소 얼빠진 내 대답에 어머니가 잠시 멈칫하신다.ㅋㅋ 코피 루왁은 코피(Kopi:인도네시아말로 커피)와 루왁(Luwak: 역시 인도네시아말로 긴꼬리 사향 고양이)의 합성어로 사향고양이로 만든 커피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든 커피다. 그 얘길 듣고 나는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한국의 모 커피샵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지않는다. 아니 믿지않았다. 하지만 난 지금도 그날밤 경험했던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수없다. 내가 군생활을 할때의 일이다. 나는 의무경찰 출신이다. 먼저 의경으로 간 학교 동기가 편한 보직으로 발령받아 편해보이길래 덩달아 지원했는데. 아뿔사. 처음엔 방순대(방범순찰대)로 발령 받아서 죽어라 데모 막다가. 일경말호봉(입대한지 11개월정도)이 되어 어느정도 편해지고 졸병들 관리하는 기수가 되었을때 운나쁘게도 본서(경찰서)의 전산실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일단 데모를 막지 않아도 되고, 새벽에 출동을 나간다거나 미군부대(당시 9.11테러가 발생했었음)를 지켜주지않아도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방순대에선 밑으로 졸병들이 우글우글 했는데 여기오니까 내가 막내였다. 게다가 24..
11월11일에 누군가가 제 블로그에 비밀 댓글을 달아뒀더군요. 별 생각없이 로긴을 하고 댓글을 확인하려니 일간 스포츠 블로그 플러스라고하면서 제 글을 일간 스포츠 15일자 신문에 싣겠다는 겁니다. 놀랬죠. 설래기도하고... 심지어는 이거 인터넷 사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세상이 워낙 각박하다보니^^; 허락하는 메일을 보내고... 11월 15일 당일날 신문을 사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날은 혜정이와 경남 수목원 데이트가 있던 날이라..^^* 신경조차 안쓰고있었는데 기자님께서 감사하게도 PDF파일로 캡춰해서 보내주시더군요. 고우영님의 삼국지 바로 아래쪽, 오늘의 운세 왼쪽편에 실렸습니다.ㅋ 역시 매체의 힘은 무서운걸까요. 뜸하던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혹시 그 라이너스가 라이너스, 너 아니냐면서...
동백나무가 많은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고 한다. 그중 유독 잘 알려져있는 해운대의 동백섬. 동백섬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라도 동백섬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본 건 조용필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노래때문이 아닐까. 꽃피이는~ 동백섬에~ ... 로 시작하는 바로 그노래^^ 여기서 잠깐, 퀴즈. 동백섬은 섬일까요, 섬이 아닐까요? ^^; 조금 이상한 질문인가. 이건 마치 붕어빵은 빵일까요, 생선일까요 같은 묘한 느낌인걸..ㅋㅋ 동백섬은 예전에는 '섬'이 맞았다. 하지만 지금은 동백섬으로가는 다리가 놓여있고,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쪽으로 돌아들어가면 바로 해운대와 연결되는 길이 있다. 이는 옛날에 장산에서 흘러들어온 물이 좌,중,우동 지역의 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와서 육지와 연결 되었기..
일본 여행중 '나라'의 도다이지(동대사)에 들렀을때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라지방에선 사슴을 신성시한다고한다. 나라 지방의 시조가 된 장수가 사슴을 쫒다가 이 지역을 발견했다는 말도 있고, 이곳의 시조신이 하늘에서 내려올때 사슴을 타고 내려왔다는 전설도있다.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사슴주의 간판도 보인다. 아마 호주에서 캥거루 로드킬을 조심시키는 표지판이라던가 우리나라에서 야생동물 출몰지역을 알리는 간판마냥. 어쨌든 이거 하나만 봐도 사슴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또 많이 풀어(?) 놓았는지 짐작할수있다. 이곳에선 마치 사슴이 사람인양 태연하게 걸어다닌다.ㅋ 마치 인도 지방에서 소들이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않고 유유자적하게 걸어다니듯..^^ 동대사 쪽으로 걸어들어가자 길거리 곳곳에 사슴들이 왔다갔다 하고있다. ..
일본 오사카를 여행할때의 일이다. 지면에서 떨어져 위쪽에 설치되어있는 도로를 달리며 오사카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고있었다. 음... 일본 도시는 이렇게 생겼구나. 엄청 다를줄 알았는데 어떤면에선 비슷한 점도 있군... 다만 어딘지 모르게 전체적인 느낌은 또 다른... 이래서 외국인걸까...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게 있다. 어라 저게 뭐지? 빌딩에 맥주광고판이 달려있고 그 밑으론 창문들이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건물과는 왠지 다른 어떤 이질감이 느껴진다. 뭣때문일까... 자세히 땡겨볼까? ^^;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우리나라 건물과 뭔가 다른게 느껴지시는가? 아직도 모르시겠다고? ^^; 좀더 땡겨보기로 하자.ㅋㅋ 음... 이제 좀 잘 보인다. 자세히 보면 창문쪽에 역삼각..
♥ 소개 ♥ 01. 닉네임ː 라이너스 02. 별자리ː 양자리 03. 혈액형ː A형 04. 학교ː D대학교 05. 키ː 178cm 06. 시력ː 1.5 07. 직업ː 회사원 08. 종교ː 천주교 09. 별명ː 딱히 없는듯.. 10. 성격ː 긍정적 ♥ 취향 ♥ 01. 좋아하는 음식ː어지간한건 다 잘먹음. 근데 유독 과일을 좋아하는듯.ㅋ 02. 감동 받은 영화ːLove Actually, 시애틀 잠못드는밤. 03. 감동 깊게 읽은 책ː파피용, 타나토노트 04. 좋아하는 날씨ː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화창한 날, 여행하기 좋은 날씨. +_+ 05. 좋아하는 연예인ː박기영(가수) 06. 좋아하는 계절은ː봄, 기분좋은 나른함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계절^^ 07. 좋아하는 요일ː토요일 +_+ 08.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아는 형이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가려고 아직까지 안가고 있다는...^^; 특히 가을이 그렇게 좋다는 경남 수목원. 얼마나 좋은곳이길래 그렇게 아껴두고 안갈까? 드디어 오늘 그 궁금증을 풀수있는 날이다.^^ 토요일날 오전 근무를 마치고 일찌감치 김해로 향했다. 수목원이 김해에 있냐고? 사실 동행이 있어서^^; 늘상 혼자던 여행길에 동행이 하나 있어 든든하기만 하다.^^ 누구냐고? 아직까진 비밀^^; 자, 그럼 수목원을 향해 출발~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경남 수목원은 1993년도에 반성수목원으로 개명하여 2000년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진주토박이들은 아직도 반성 수목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무려 1500여종의 10만여 본의 식물들이 56Ha의 부지에 식재되어있다고..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무언가에 대해 기원할때 특히 산에 있는 신들에게 기원할때엔 기도와 정성이 담긴 돌을 쌓아 소원을 빌었다고한다. 산위로 올라가다보면 종종 그런 작은 돌산들이 쌓여있는것도 그런 이유이리라. 강화도 마니산을 올라가면 있는 거대한 규모의 돌탑들도 비슷한 맥락인듯하다. 그런 돌탑이... 강화도가 아닌 경남, 그것도 마산에도 있다고? 우리 부서 김주임으로부터 그런 제보(?)를 듣고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해양조선대전에 참가했다가 돌아오는길에 잠시 마산 양덕동 뒤쪽에 있는 팔용산에 들렀다. 팔용산 올라가는 길... 초입엔 통나무로 만든 계단이 놓여있었다. 나무 뒤쪽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이 보인다. 얼마 걷지않아서 금방 무언가가 보인다. 그렇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돌탑이다. 좀..
비교1) 착한남자는 여자가 뭘먹고싶을지 물어보고, 이걸 싫어하면 어쩌나, 저걸 싫어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하는 반면, 나쁜 남자는 자기가 알아서 결정하고 그곳으로 여자를 끌고(?)간다. 비교2) 날씨가 추워 외투를 벗어주고싶을때... 착한남자는 먼저 춥냐고 물어보고, 옷 벗어드릴까요... ...라고 어색하게 말을 건낸다음, 괜찮다고 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분위기는 더욱 싸늘... 나쁜남자는 그냥 말없이 옷을 벗어서 거부하든 말든 알아서 여자 어깨위에 올려준다. 그러면서 보너스(?)로 자연스런 스킨쉽도 시도한다. 29살이 되도록 연애 경험이 고작 2번밖에 안되는 순정파 청년 K군은 항상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왔다. 상대방 표정이 안좋으면 어떻게든 알아내 기분을 풀어주려했고, 늦은밤..
천불천탑과 와불이 있는 그곳... 구름이 머무르는 절이라는 뜻의 운주사. 고등학교 때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다. 10년전부터 별려왔던 곳인가...^^; 사실 동기는 매우 단순하다. 아니, 유치하다면 유치하다. 이우혁님의 온라인 소설인 '퇴마록'을 기억하시는가? 그 소설에서, '와불이 일어나면...'이라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소설 속에선 일본에 반감을 가지고있던 한 주술사가 퇴마사 현암 일행을 속여서 운주사에 배치되어있던 천불천탑을 풍수지리와 역술적 관점에 따라 복원하고 와불(누워있는 부처)를 일으켜 세우려다 실패한다. 퇴마사인 현암일행은 와불을 일으킴으로써 국운을 끌어올릴수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와불이 일어나면 중국과 일본의 모든 기운이 우리나라로 흡수되면서 섬나라인 일본은 국운을 잃고 바다속으로 가라앉아버..
타코야끼를 아시나요? ^^ 타코야끼는 굳이 번역하자면 문어 풀빵 정도가 되겠다. 밀가루 반죽으로 경단처럼 둥글게 만들고 안에 문어가 들어있어 쫄깃거리고 겉에는 나풀거리는 가쓰오부시(가다랭이 껍질))과 살짝 매콤한 양념소스가 일품인 간식거리이다. 상당히 일본적인(?) 음식인데 오사카의 타코야키는 다른 지방의 타코야키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고 한다.(사실 일본에서는 오사카에서 밖에 안먹어봐서 진위여부는 알수가 없다.ㅎ)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오사카는 부산처럼(부산이 오뎅이 유명하듯이) 바닷가를 끼고있어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지만 생각해보면 일본치고 바닷가를 안끼고있는 곳이 별로없잖아.-_-; 뭐 각설하고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타코야끼를 직접 만들어보았다. 두둥! 자, 먼저 준비물은 문어와 밀가루 반죽, 이쑤시개..
멜라민 파문이 불거져 나오기 전의 일이다. 동생이랑 집근처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던중 평소 즐겨 먹던 키캣을 사려고 과자코너로 갔다. 별생각없이 길다랗고 빨간 포장에 키캣 낱개가 몇개든 제품을 집어들었다. 장바구니에 담으려는 순간 동생이 말한다. 오빠, 그거 키캣이 아니네. 짝퉁이네...^^; 깜짝 놀란 나는 다시한번 포장을 자세히 살펴봤다. 키캣이 아닌 키커...ㄷㄷㄷ; 똑같은 빨간 포장에, 글자체, 심지어는 발음도 비슷하다. 키캣 오리지널 제품..^^; 완전 똑같다.-_-a 얼마전 다음 유머 게시판에서 본 중국의 아이리버 짝퉁 mp3 제품이나 삼성전자 짝퉁, 삼송. 심지어는 마티즈 짝퉁 등을 보면서 혀를 찼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군.. 소위 식품 업계에서는 대기업이라는 기업도 이정..
신(神)과 사슴의 도시 나라... 이곳까지 왔는데 카스가다이샤(春日大社)에 안가볼수가 없다. 768년에 후지와라 가문에 의해 세워진 일본 3대 신사 중의 하나이다. 주변엔 푸르른 숲과 산을 끼고있고 올라가는 길은 석등롱이 늘어서 있어 매우 운치가 있다고한다. 게다가 입구쪽 2천개, 내당쪽 1천개, 합쳐서 무려 3천개의 석등이 있다고 하니 과연 실제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신사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사슴... '나라' 지방에선 사슴을 신성시하기에 풀어놓고 키운(?)다.ㅎㅎ 나라 지방의 시조신이 사슴을 타고 왔기에 그렇단다. 어쨌든 신의 전령이었다는 우리의 사슴 님... 동생이 가진 부채를 힐끔거리며 관심을 보인다. 체통을 지키셔야죠.ㅋ 얼마를 걸었을까... 시원한 나무 그늘 아..
한번쯤은 신문기사나 책에서 보셨겠지만 일본인들의 독서량은 매우 풍부하다고 한다. 물론 일본하면 만화, 애니매이션이 먼저 떠오르곤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니, 요시모토 바나나니 하는 유명한 일본 작가와 노벨문학상을 두 차례에 걸쳐 낸 나라라는 걸 봤을때 문학적으로도 예사롭지 않음을 알수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미니멀라이즘을 선호하는 일본인답게 조그마한 포켓북 형식의 소책자를 많이 들고 다니면서 전철이든 버스든 가리지않고 독서를 하고있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었다. 심지어는 곳곳에 위의 사진과 같은 일본 신문 자판기를 볼수있었다. 신기해서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필자로써는 좌절.. OTL 어쨌든 대단하구나...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책을 얼마나 읽었지... 토익책1, 토익책..
아는 동생과 영화를 보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목적지는 경성대 CXV(?). 집인 해운대에선 장산쪽이 더 가깝지만 근처엔 볼거리도 많고 식당도 많아서 영화 볼일이 있으면 주로 경성대 앞을 이용하는 편이다. 나의 친구(?) 카메라 가방을 둘러매고 mp3를 귀에 꼽은채 지하철에 올라탔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경성대 역에 도착했다. 별 생각없이 무심히 지하철에서 내려서 지하도 밖으로 걸어나왔다. 오래간만에 만난 아는 동생을 만나 미국판 '거울속으로'라는 '미러'를 보고... 저녁식사를 하고, 가볍게 칵테일을 한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져서 집으로 가기위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 다시 지하도로 내려왔다. 무심히 지하철 타는 곳 앞에서서 기다리노라니 취객이나 아이들이 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보호막..
오늘은 모야마 시대의 대표적 정원이 있는 고다이지에서 일본식 다도 체험을 하러 가는 날이다. 일본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다도를 빼놓을수없을 정도로 다도는 일본 문화 깊숙히 뿌리내리고있다. 본래 다도 문화에 있어서 어쩌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스승격일지도 모른다. 물론 차 자체는 당나라시대에 조선과 일본에 전해내려왔다고하나 일본은 중국보다 우리나라의 다도 문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일본 다도의 성인으로 유명한 센 리큐 선사는 당시 중국에서 최고급으로 치던 천목다완 같은 다기를 배척하고 조선의 형체도 불분명한 막사발을 구해와 복원하여 안목혁명이라는 다기로 만들어 애지중지했다고한다. 또한 사명대사가 일본에 머무르던 시절 다도를 행했는데 그때 수발을 들었던 일본인 동자승이 이를 물려받아 사명다도, 사원다도 문화가..
혹시 창녀론이라는 책에 대해 아시는가? 90년대말 당시 온라인 세계를 주름잡던(?) 하이텔이란 곳이있었다. 그곳 게시판에 창녀론이라는 글을 올렸던 김완섭이라는 사람이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를 다니던 세속적인 시각으로 보면 상당히 지적이고 유능해보이는 청년이었다. 그는 그 게시판에서... 결혼이란 제도는 쓰달데기 없는 제도이며 결혼한 모든 여자는 수컷의 경제적, 물리적인 보호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진 '전속창녀'라는것, 대금상환조건이 미아리나 청량리 같은곳의 '프리창녀'들은 화대가 '일시불'이고, 전속창녀인 '주부'들의 '할부'의 차이에 불과할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자기가 여동생이 있다면 '프리창녀'를 권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게다가 매춘 및 포르노 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해야하고, 문귀동(..
이미 오후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는지라 부랴부랴 낙안읍성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원래 순천만까지 오늘 다 들러보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려고했는데 아무래도 낙안읍성이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가 될듯하다. 고려후기때부터 우리나라는 왜구들의 침입을 자주 받았다. 왜구의 침략 횟수를 왕대별로 보면 우왕대가 380여 차례 정도로 가장 많았고, 공민왕대에는 70여 차례, 충정왕대에 10여 차례 정도에 달했다. 어떤때는 200~300여척의 왜적선이 한꺼번에 몰려왔던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당시 왜구는 우리나라를 제 주머니속의 물건 정도로 여겼던듯하다. 고려 멸망의 원인 중에 하나가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해 민심이 흩어지고, 군사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도 분석될만큼 그 피해 또한 극심했었다. 난세속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