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를 뽑았다. 사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기에 오랫동안 방치해뒀었지만... 양치할때 칫솔이 잘 안닿는다는 문제도 있었고 그대로 두면 충치가 생겨 주변 이에까지 악영향을 미칠수있다는 조언에... 결국 발치를 결정했다. 마취를 하고, 이를 뽑고, 치료를 받고... 폭풍(?)과 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하면 치과에 온 횟수가 최소 몇십번은 될터인데... 아아, 치과는 왜 이다지도 적응이 안된단 말인가. 마취가 덜 풀려 얼얼한 입을 붙잡고... 접수대에 가서 계산을 한다. 카운터에 접수하는 분이 하시는말... "13만원입니다." 예전에도 사랑니를 3번이나 뽑아본 전력(?)이 있기에... 뭔가 이상해서 다시 한번 물었다. 라이너스: 정말 13만원 맞나요? 카운터: 네, 맞습니다. 일단 신용카드..
언젠가부터 속이 쓰리기 시작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슴팍에 뭐가 걸려있는것처럼 답답한 느낌이든다. 처음에는 아침에 갓 일어났을때만 약한 이질감이 느껴졌으나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니 이제는 하루종일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이다. 마치 어린시절 동전을 만지작거리다가 꿀꺽 삼켰을 때의 불쾌한 기억처럼... 하루를 미루고, 이틀을 미루고, 몇달을 미루다... 결국 병원을 찾기로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 뭐가걸려 있는듯한 느낌이 나네요." 필자가 증상을 설명하자 의사선생님께서는 역류성 식도염일것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평소 때는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가 닫혀있지만 조절기능이 약화되면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않아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불편함이 느껴지는 현상이다. 보통 가슴 쓰림, 가슴의 답답함, ..
여동생이 라식을 한단다. 안경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장시간 착용시 두통이라던가, 얼굴 모양이 조금씩 변형된다던가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왔을때의 김서림, 정기적으로 안경을 새롭게 맞춰줘야하는 불편함... 셀수 없이 많은 불편함을 던져버리고 라식을 하는것이다. 나도 부러워만하다가 하는 김에 슬며시 다가가 같이 해 달라고 부모님을 졸랐다.ㅋ 하지만 나는 직장인인 관계로 동생과 함께 수술전 검사만 먼저 받으러갔다. 병원은 이모부의 지인이 계신 수원 S안과로 정했다. 검사 종류만 20여가지란다. ㄷㄷ 아침일찍 가서 눈에 정체불명의 약을 넣으니 잠시후 눈이 엄청나게 부시고 눈이 피로하다. 인위적으로 동공을 확대하여 보다 원할한 검사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란다. 그렇군. 시력검사도 하고, 눈동자로 이상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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