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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오후 집에는 아무도 없고 혼밥을 하려고 밥솥을 여니 밥솥은 텅텅~ ㅠㅠ 라면에 밥 한공기면 딱 좋을것같은데... 혼밥할껀데 밥솥으로 짓자니 밥도 너무 많고, 밥먹고 나서 밥솥을 통채로 씻으려니 귀찮기도 하고 일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슈퍼마켓까지 가서 햇반을 사먹기도 귀찮고 멀쩡한 쌀이랑 밥솥을 두고 햇반을 사먹는것도 죄짓는 기분이 든다. 어디 간편하게 1인분만 먹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밥솥도 필요없다. 머그잔과 쌀만 있으면 OK, 머그잔으로 7분만에 뚝딱 밥짓는 초간단 꿀팁!

 

 


먼저 전자렌지에 돌려도 괜찮은 머그잔과 쌀을 준비한다. 쌀은 6큰술 정도면 대략 밥 한공기 분량이다. 머그 안에 넣어주자.

 


6큰술을 넣어준 모습. 보기엔 적어보여도 밥이 되면 엄청 불어난다.

 


쌀을 물에 씻어주고 20분 정도 물에 불려준다. 다불렸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새로운 물을 채워 쌀 표면 위로 이렇게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더 올라올 정도로 물을 부어준다.




머그 위에 커피 받침을 뚜껑삼아 덮어주고 위에 잔을 하나 더 올려줬다. 혹시 물이 넘칠까 걱정되시는분은 아래쪽에도 커피 받침을 하나 더 놓아주셔도 좋다.

 

 

이제 전자 레인지에 넣고 3분간 돌려준다.



뱅글 뱅글 잘 돌아가고 있는 우리의 머그밥.

 


땡~ 3분이 지났다. 이대로 1분간 뜸을 들여준다.

 


그리고 다시 3분간 레인지 모드로 돌려준다.

 


땡~ 3분이 지났다. 머그 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새어나온다.

 



오오~ 밥 뚜껑을 열기 전은 항상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짜잔~ 완성! 딱딱하던 쌀이 촉촉한 밥이 되었어요~

 

 

한 숟가락 떠먹어보면~ 질지도 설익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근데 압력밥솥으로 한것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왜일까.ㄷㄷ; 일반밥보다 맛있다는 햇반 저리가라다.ㅎ
 

 

이상으로 전자렌지와 머그잔으로 7분만에 뚝딱 밥짓는 초간단 꿀팁을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딱 적당하게 밥이 되어나오지만... 간혹 전자렌지의 출력이 약할 경우 밥이 덜될 경우 물 3스푼 정도를 고르게 흩뿌려준후 뚜껑을 닫고 다시 1,2분 정도 더 돌리면 부드러운 밥이 완성된다. 여하튼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머그잔으로 7분만에 뚝딱 밥짓는 초간단 꿀팁편 끝~ 


+자매품 : 설익은 밥, 다시 탱글탱글 맛있게 익혀먹는 비법! with 진밥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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