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개 소리중에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못생겼고 뚱뚱하다고 믿는 경향이있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잘생기고 제법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 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이어야만 이 험난한 약육강식의 연애환경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남자들의 세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것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스스로 본인이 제법 괜찮은 남자라 믿고, 자신을 바라보기만해도, 자신에게 말만 걸어줘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할꺼란 근거없는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가 있는가하면, 코앞까지 다가온 고백의 기회조차 허무하게 놓쳐버리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태반인 자신감 결핍형 솔로들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하..
어느날 저녁, 갑자기 만나자는 그녀의 말에 집 앞 커피샵으로 나갔더니... 한참을 망설이다 꺼내는 말. "우리 헤어져."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별통보까지 받을지 몰랐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 울기 시작합니다. 정작 이별을 통보받은것도 나고, 울고싶은것도 난데 그녀가 그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우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별의 이유가 뭐냐고 몇번이나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없이 눈물만 흘리고...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도착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든걸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자기 혼자 이별준비하고, 이유도 말하지 않으면서 울면서 헤어지자는데... 제 입장은 뭐가 되는건지...
거제 대명 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인근 생대구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어느덧 1시10분. 1시30분부터 흰고래 벨루가의 수중공연이 있다길래 서둘러 거제 씨월드로 향했다. 다행히 대명리조트로부터 약 5분거리로... 늦지는 않을터였다. 거제 씨월드 앞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돌고래 조형물... 제법 그럴싸하다.ㅎ 경남 거제 씨월드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대인 22,000원, 소인 15,000(24개월 유아 이상)으로 제법 비싼편이다. 다행히 어떻게 필자가 이곳을 방문할지알고 방문 이틀전에 티몬에서 핫딜이 뜨는 바람에 반값으로 할인받아 입장료를 구매했다.ㅋ 정문에서 예약번호를 불러주고 바로 입장. 이곳이 1층 실내전시홀이다. 저 뒤에서 슬금슬금 다가오는 무리들이 바로 돌고래..
뜨끈한 온천이 생각나는 겨울철... 어디로 놀러가면 물놀이도 하고, 여행도 할수있을까 고민하다 작년 겨울에 갔던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를 떠올렸다. 근데 왠지 괜시리 한번 갔던 곳을 두번 가려니 좀 그렇다. 거제에 생긴지 얼마 안된 대명 마리나 리조트가 괜찮다길래 회사에서 제공하는 대명 리조트 무기명 회원권을 신청했는데 분노의 광클을 하였으나 결국 실패했다.ㅠㅠ 꿩 대신 닭이라고 화순 금호리조트를 예약해놓고 혹시나 해서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기다렸는데, 다른 사우분께서 취소하는 덕분에 자리가 났다! 자리가 나자마자 바로 예약하고 신청! 원래는 스위트 룸 기준으로 30만원이 넘는데 단돈(?) 168,000원에 예약! 진주에서 1시간20분을 달려 도착한 경남 거제 대명리조트의 웅장한 외관. 새로 생긴곳이라 ..
아끼던 청바지가 찢어졌다. 안보일 정도로 살짝 찢어진것도 아니고, 손가락이 슝슝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뿅~ 버려야하나, 옷수선집에 맡겨야하나 많이 고민했다. 고작(?) 손가락 두 개 들어갈 정도의 구멍 때문에 멀쩡한 청버지를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근처 옷수선집에 맡기자니 저 위를 대충 재봉틀로 덜덜 박아 마치 저 추억의 영구 땜통처럼 만들어놓을것 같아 두려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냥 고민하다 언젠가 TV에서 본 의류수선 매직 테이프가 떠올랐다. 그래, 마법처럼 감쪽같이 고쳐지니 매직테이프라지?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그러하듯, 괜히 무턱대고 질렀다가 크게 효과가 없다던가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지란 고민이 밀려왔다. 그래, 어차피 버릴꺼면 시험이나 해보고 버리자는... 다소 황당한 ..
제게 사랑이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늘 힘든 일이었어요. 행복하고 아름답기만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번번히 짝사랑으로 끝나버리거나, 막상 사귀어도 저 혼자서만 좋아한다던가, 아니면 기껏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나쁜남자.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어 하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아 다시는 사랑같은건 안하겠다고 마음먹지만... 또다시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지는건 저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봐요. 저는 왜 이렇게 바보같은 사랑만 하게되는걸까요? 제가 정말 운이 나빠서일까요? 어떻게하면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사랑이란 행복하고 아름답기만한것이어야만 하는데 그런 기억이 거의 없다는 그녀.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그녀가 다치고, 상처받는 사랑만 해왔다니 안타..
한동안 너무 추워서 주말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날도 좀 풀리고 햇빛도 너무 좋고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따뜻한 카페라떼 하나를 테이크아웃해서 손에 감싸줘고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눈가를 비추고, 손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저도 모르게 지그시 눈을 감고 걷다가 갑자기 꽝... 그만 앞에서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힌거예요. 테이크아웃 잔 위로 커버가 씌워져있어 다 쏟진않았지만 약간 쏟아져 손을 적시고 좋던 기분이 그만 싹 달아나버렸어요. 짜증이 나려는 순간... 들려오는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시구요?" 재빨리 손수건을 꺼내들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제 손과 커피잔을 닦아주는데... 순간 가슴이 덜컹했어요. 짙은 눈썹에, 오똑한코, ..
S양의 사연 같은과 동기 K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우연히 같은 팀이 되면서 급친해졌는데...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그 친밀감은 계속되었어요. 은근히 서로 신경 안쓰는척하면서 교양과목도 다 맞춰서 신청하고, 수업에도 항상 옆자리, 교내 식당에서도 같이 밥먹고, 심지어 동기들한테 '야, 너네들 정말 사귀는거 아냐?'란 농담까지 듣는답니다. 아니라고 손사래치면서도 속으론 흐믓.^^; 그와 나, 서로 얼굴만 봐도 달달하고 훈풍이 불어오는데... 그렇다고 따지고보면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친구 사이도 아니고 정말 애매한 사이... 그래요, 우린 요즘 흔히 말하는 썸타는 사이예요. 물론 지금 이대로도 좋지만... 그와 알게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점점 욕심이 생깁니다. 이제 서로 꽤나 친해..
기왕 사는거 좋은걸로 사자는 생각에 거의 100만원돈 주고 샀던 가죽 소파. 인조가죽의 수명은 2, 3년 밖에 안된다고하고 가죽소파는 10년 넘게도 쓸수있다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 과감히 질렀건만 구입한지 5년차에 이미 소파 가죽은 너덜너덜, 내 마음도 덩달아 너덜너덜...ㅠㅠ 다시 가죽으로 된 소파를 사려니 돈도 돈이지만 어차피 좋은거 사봤자 또다시 5년이라면 돈 투자하기가 아깝고, 인조가죽 소파를 사려니 금방 상할것같고, 패브릭 소파를 사자니 취향에 안맞고...; 결국 소파 천갈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최초 구입처인 보루** AS센터에 전화해서 가죽 소파 천갈이 비용을 물었다. 비용이 거의 50~60만원이고 그럴바엔 차라리 새걸 사시는게 나을거란 친절한 설명에 좌절.ㅠㅠ 안되겠다. 사설로 하는곳은 ..
전화 걸어도 잘 받지않고, 카톡을 보내도 내용만 보고 답장은 없는 그. 왜 그러냐고 물으면 바빴다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그. 주말 약속에 예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에 30분 먼저 나가 기다렸는데 나타나질 않아 전화해보면 이제 일어났다는 그. 그 흔한 기념일 한번 챙겨준적없어 맨날 나 혼자 편지 쓰고 선물 준비하게 만드는 그. 맞아요. 제 남자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입니다. 아무리 날 속상하게해도, 날 외롭게해도... 거기까진 참으려 했습니다. 그래요, 사랑하니까. 그러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는걸 봤다는거예요. 다정스럽게 손까지 잡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의 목소리가 어색합니다. 어디냐고 물으니... 주말 근무 때문에 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