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소포를 받으면 안에 든 물건이 깨질새라 한두겹씩 감싸져 들어있던 뽁뽁이. 요즘처럼 인터넷 쇼핑도, 택배도 흔한 시절이 아니었기에 어린 내게 뽁뽁이란 그리 쉽게 구할수있는 아이템(?)은 아니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셨으리라 짐작되지만 뽁뽁이를 손톱끝으로 꾹꾹 눌러 터트리는건 또 색다른 재미였던것같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뽁뽁이가 창문 단열재(?)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뽁뽁이의 가치는 단지 물건을 포장하는것과 터트리는 재미를 주는것 이상으로 올라갔다. 물론 일주일에도 수차례 택배를 받는 필자로써는 모아둔 뽁뽁이만으로도 충분히 창문을 덮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왕에 붙이는거 심심하고 밋밋한 뽁뽁이보단 겨울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뽁뽁이로 방을 꾸며보기로 했다. 금손 ..
거제 산방산 비원, 진주 경남 수목원 등 요즘들어 연속으로 단풍놀이 포스팅만 한것같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 포스팅이 올 가을 마지막 단풍 여행지 포스팅이 될듯하다.^^; 경북 단풍 명소하면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청도 프로방스 등이 있지만... 역시 대구 시민들의 가장 전통적인 단풍 명소는 아마도 팔공산일것이다.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 편을 준비했다. 브라우저창, 고정! 인근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몰아 팔공산 동화사로 향했다. 단풍놀이 시즌이라 그런지 단체 여행객들을 태운 버스와 차들이 많이 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많다고(응?) 많은 사람들만큼이나 기대치가 올라간다. 두근두근...^^ 매표소겸 정문이 무척이나 커서 차를 탄채로 입장료+주차료를 냈는데... 참고로 입장료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가을이다. 그것도 초가을의 선선함이 아닌 늦여름에서 갑자기 늦가을이 와버린듯한 날씨... 단풍의 계절 가을을 이대로 놓쳐버리고 싶지않다면 좀더 서두를 필요가 있다. 검색을 통한 단풍 지도에 의하면 2016년 가을단풍 시기는 지리산의 첫단풍이 10월11일, 절정기가 10월26일로 지금이 가장 단풍을 즐기기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지리산을 필두로하여 경남 지역에는 단풍 여행지가 많고도 많지만 오르막보단 평지를 더 선호하는 필자의 구미에 쏙맞는 경남 단풍 명소를 몇군데 뽑자면 함양 상림공원과 진주 경남 수목원을 꼽을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필자의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선정된(?) 진주 경남 수목원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다. ..
우리는 헤어지고 나서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울고, 괴로워한다. 괜시리 친구를 불러내어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한탄을 하기도하고, 골방에 스스로를 가두고 며칠동안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때 드는 생각은... 단 하나... "혹시 그가 다시 돌아오진 않을까?" 당장이라도 그에게 연락이 올것만같아 수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봐도 그에게는 연락이 없다. 그렇게 당신은 오늘도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며칠이 지났는지조차 모를만큼 많은 날들이 지나다보면 당신은 이제 조금씩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여전히 이별은 당신 가슴에 아픈 상처로 남았지만 흐르던 피가 멈추고 조금씩 조금씩 아물며 딱지가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면... 그제서야..
가을하면 여행도 좋고, 단풍놀이도 좋지만... 가을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가을 관광지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순천만 갈대밭! 곧 있으면 순천만 갈대축제 [2016.11.04(금)~2016.11.06(일)]도 열린다고하니 조금 더 기다렸다 갈대축제에 맞춰서 갈까도 고민했었으나... 안그래도 사람 많은곳에 그나마 사람이 좀 적을때 다녀오자는 마음에 새벽부터 일어나 목적지인 순천만 습지로 향했다. 그렇게 한참을 순천을 향해 달려가는데 출발전부터 흐리던 하늘이 내심 걱정되었는데 아뿔사. 어느덧 비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차유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지금이라도 차를 돌려말어... 고민을 했으나 비오는 갈대밭을 우산을 쓰고 걸으면 더 운치있지(윙?) 않겠냐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시 한번 엑셀을 힘차게 밟았다...
가을...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해마다 가을은 그냥 넘어간 적이 없었던것같다. 경남 함양 상림, 대구 팔공산 단풍, 반성의 진주 수목원 단풍 등 먼곳은 아닐지라도 나름 인근에 있는 단풍 명소란 명소는 다 다녀왔던것같다. 그리고 한번 갔던곳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성격상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단풍 여행지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름하여 경남 거제 산방산 비원! 이번 포스팅에서는 숨겨진 가을 단풍 명소, 경남 거제 산방산 비원 방문기를 준비했다. 오전에는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관람하고 근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30여분을 달려(약 17km 거리) 산방산 비원에 도착했다. 저 앞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입장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이용시간은 하절기(4월~9월)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0월..
제게는 3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어느날 남자친구 부모님은 그가 저와 사귀고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제가 부모님이 안계시단 이유로 그와의 만남을 반대하셨어요. 그말을 듣고 와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는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껏 당당하게 잘 살아왔는데 그저 부모님이 없다고 헤어지란 말을 들어야한다는게 많이 상처로 남았네요. 지금껏 내가 만나고 사랑한건 누구였나 싶고, 그와의 사랑이 다른 사람 말한마디에 끝나버릴 그런 사랑인가 싶어 너무 슬펐답니다. 얼마 뒤 그도 곧 후회를 하고 제게 용서를 빌어서 다시 만나긴 했는데... 그러다가 얼마후 그가 다른 여자와 썸을 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는 순간적인 끌림이었다고 용서를 구하지만 이제는 정말 그를 보내줘야할것같은 생각이 자..
자동차 에어컨의 필터를 교체 안한지 무려 1년이 지났다. 올여름 전에 꼭해야지, 여름중에는 꼭해야지, 여름 끝나기 전엔 꼭해야지... 하다가 어느덧 가을이 되어버렸다. ㅠㅠ 아침저녁으로 제법쌀쌀하다가 며칠전 갑자기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으로 살짝 더웠던 하루 에어컨을 틀었는데... 헐, 왠 곰팡이 냄새가...-_-a 이러다 사람 잡겠다싶어 드디어(?)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전격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금손이 아닌 곰손(?)이다보니 멀쩡한 차를 망쳐놓을까봐 먼저 카센터 몇군데를 알아봤다. 필자의 차인 뉴 SM5 임프레션 기준으로 전면 에어컨 필터 교체 비용만 약 2만5천원에서 3만원 사이. 역시 공임이 만만치않다. 해서 인터넷으로 필터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았다. 보쉬, 불스원, 한일... 다양한 필터 ..
현명한 직장생활이란 무엇일까. 열심히 일해서 능력을 인정받는것? 직장 상사, 동료, 후배들에게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는것? 그것도 아니면 실력을 키워서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는것? 어쩌면 그 모든것들이 다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기 다양한 노하우일것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현명한 연애의 비법도 현명한 직장생활의 요령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모든 도는 궁극에 다다르면 통한다고 했던가. 오늘은 직장생활에서 은연중 써먹고 있고, 활용하고 있는 노하우를 연애의 비법에 적용시켜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자기 발전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은 애사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된다. 회사가 본인을 알아주고, 주위로부터 인정받고, 직급과 연봉도 올라가는 낙으로 열심히 다니는 것이다. 하지..
K군의 고백, 여자친구와 사귄지 벌써 6개월째. 귀여운 외모에, 착하고 성격도 좋습니다. 싸우는 일도 잘 없습니다. 여자친구와 저, 둘 사이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도 솔로일때는 한 명도 다가오지 않던 여자들이 막상 여자친구를 사귀고 나서는 수시로 제게 다가옵니다. 학교에 갔더니 자꾸 먼저 다가오는 여자가 생기고, 회화학원에 가니 또 썸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그녀들과 점점 친해지고 친구처럼 지내는 여자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만 딱 바라보며 사귀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갑자기 인기(?)가 생기고, 썸의 징조들이 자꾸만 생겨나니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와 다른 여자들을 비교하게 되네요. 저 여자는 더 예쁜데... 저 여자는 성격이 더 좋은데... 저 여자는 더 애교가 많은데...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