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애프터를 신청했더니 약속을 다음주로 미루자는 그녀. 이거 저한테 마음 없는거 맞죠? 여자들은 대체 왜 이랬다 저랬다하는거죠? "제가 호의를 베풀어도 거절하는 그녀. 부담스러운걸까요, 제가 싫은걸까요? 그것도 아님 밀고당기기를 하는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 상대방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심지어 그것을 분석하려 애쓰는것을 보곤한다. 물론 상대방이 마음에 들기때문에, 상대를 꼭 잡고싶기때문에 그만큼 노력하는거라고도 봐줄수도있겠지만... 때론 그 작은것에 대한 집착이, 사소한 것에 대한 신경쓰는 행동이 당신의 연애를 망치기도 한다는데... 물론 사소한것 하나하나, 신경쓰게 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지만 ..
S양의 고백,대학 들어오자마자 알게된 2학년 선배 K군. 샤프한 마스크에, 성격도 활달해서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았는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제게 너무 잘해주는거예요. 처음엔 저도 제가 착각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인기도 많고 아쉬울것도 없는데 왜 굳이 날?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책상 위에 힘내란 쪽지와 함께 캔커피도 올려놓고 가고, 생일도 챙겨주고... 그냥 단순한 선후배 이상으로 제게 잘 해주는거 같어요. 저요? 물론 저도 기분 좋았죠.^^ 그러던 어느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그가 이렇게 얘기하는거예요.K군: S는 혹시 남자친구있니? 없으면 내가 한명 소개시켜줄까?S양: 네, 네? 순간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지금까지 제게 보인 행동은 뭐였..
어느덧 12월... 커플들에겐 크리스마스, 산타크로스, 선물, 이벤트란 어디선가 장미향과 훈훈함이 풍겨오는 단어들로 가득한 계절이 겨울이건만, 솔로들에겐 특선영화, 배달음식, 케빈(응?)과 같은 암울한 단어들이 저절로 떠오르는 춥디 추운 계절이다. 어떻게든 크리스마스를 고요하고 거룩하게 보내고 싶지않아 없던 약속도 만들어보고,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아는(?) 동생들에게 연락도 취해보지만 그마저도 여의치않다. "크리스마스를 케빈과 보내게 생겼는데 그깟 자존심이 대수?" 이렇게 결심한 당신은 안면몰수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빌붙기 시작한다. 맛있는것도 사주고, 괜히 예뻐진것같다느니 아부도 좀 해주고, 갖은 노력을 아끼지않은끝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건수가 생겼다. 오예~ 아직 소개팅녀가 누군지도 모르지..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만 있으면 몇초만에 뚝딱 원하는 글을 적어넣고 상대방에게 보낼수 있는 편리한 문자메세지. 문명의 이기라 할만큼 편리하고 유용하기 그지 없다. 전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며, 직접 말하거나 전화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말같은 경우 문자 한통만 날려주면 간단하게 해결되니 얼마나 편리한가. 이는 연애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로부터 날아온 한 통의 문자 메세지나, 지친 일상에서 연인에게 날아온 상큼한 문자 메세지 한통이면 그야말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동전의 이면이 있는 법. 때때로 문자 메세지가 당신의 연애를 망치기도 한다는데... 이게 과연 무슨 말일까? 편리하기만한 문자메세지가 왜 당신의 연애를..
사실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편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은 가까운 주변 사람을 공략하는것이다. 소개팅이나 헌팅처럼 인위적이거나 급작스러운 만남이 아니기에 상대의 취향이나 성격에 대한 파악이 빠르기에 그만큼 성공 확률도 높다. 하지만 세상일이란 마음먹은데로 되는게 아니다. 아침 출근길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치는 샴푸 향이 솔솔 풍기는 그녀를 보고 반했다면, 편의점에 컵라면을 먹으러 갔다가 라면이 팅팅 부는 지도 모르고 계속 훔쳐볼수밖에 없게 되는 그녀를 만났다면, 2층 도서관 4번째 열 C석에 늘 앉곤 하는 그녀를 보고 이미 공부는 딴전이 되어버렸다면! ... 이럴땐 어떡하시겠는가...^^; 사실 모르는 상대에게 다가가는걸 망설이는 분들도 꽤나 많으시다. 상대방이 불쾌해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상대..
쿨한 남자, 쿨한 여자... 심지어 쿨한 만남이 유행하고있다. 서로 구속하지도, 구차하게 매달리지도 않는 그런 만남. 구시대적이고 답답한 사랑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사귈수 있다는 면에서 그말은 얼핏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이 사랑 앞에서 '쿨한' 모습을 보이는게 어쩌면 사랑이 두렵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면 어떻겠는가. 지금부터 로맨틱 홀리데이의 또다른 주인공인 아만다와 그레엄의 이야기를 통해, 쿨한(혹은 그래보이는) 남녀들의 전혀 의외의 속사정을 분석해보도록하자.^^ 영화로 보는 연애 심리 2번째 이야기! 잘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 사장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 사회적 지위, 넘쳐나는 돈까지 무엇하나 부족한것이 ..
가끔씩보면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연애를 망치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도서관 앞자리에 앉은 그녀와 우연히 눈을 몇번 마주치고는 그녀가 당신을 훔쳐보고 있었다고 착각하는것에서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학생이 물건을 계산해주며 당신에게 친절한 말투와 웃음을 보였다고 '잇힝~ 이런게 사랑의 시작인가봐!'하고 착각하는것까지... 자신에게 미소를 보인다고, 약간의 친절을 베푼다고 자기에게 관심이있고 자기를 마음에 두고있을꺼란 그 지나친 자신감이... 결국 그들을 서두르게하고, 헛다리를 짚게한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연애를 망.치.곤.한다. 하지만 정 반대의 경우라면 어떠할까? 정말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었음에도 하나하나 별거아닌거에 의미를 부여하고, 복잡하게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하늘거리는 실오라기마냥 옷자락..
오늘은 왠지 계속 화가 난듯한 표정의 B양. 혹시 오늘 조금 늦은거 때문에 화난건가? 근데 회사일 때문이었고... 만나기 1시간쯤전에 30분정도 약속 늦추자고 말했잖아. 그녀도 알겠다고했고... 음... 그렇담 그건 아닐꺼고... 그럼 뭐지... 왜 표정이 계속 저런거지...; 혹시 다른 기분 나쁜일이라도 있었나? A군: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 뭐먹을래. 맛있는거 사줄께. B양: 배 별로 안고파... A군: 응? 그래? 그럼 나중에 먹지 뭐. 근데 표정이 왜그래? 뭐 기분 안좋은 일이라도있었어? B양: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 A군: 응? 내가 잘못한거야? 미안미안... 내가 잘못했으니까 화풀어. B양: 뭘 잘못했는데? A군: 그냥 너 화나게 한거 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화 풀어. B양:..
지난 포스팅에서는 당신의 마음을 이리저리 찔러만 보고, 정작 고백은 안하는 남자들의 알듯말듯한 심리에 대해 파헤쳐 보았다. (찔러만보고 고백없는 그남자, 무슨 속셈일까? 편 참조) 고백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해보자는것도 아니고, 사람 고민에 빠지게만들 한마디 툭 던져놓더니 정작 자기는 뒤로 확 물러나 버리는 그 남자. 혹자는 말할것이다. "남자가 뭐 그래. 좋아하면 당당하게 고백을 하던가... 그런 사람 그냥 신경끄는게 속 편해."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솔직히 그에게 관심이 없다면 지 혼자서 찔르던 밀치던 무슨상관이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당신도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데에 있다. 역시 더 좋아하는쪽이 지는게 사랑인걸까? ^^; 그렇다면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과연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
필자는 평소 연애칼럼을 통해, 상대방의 크게 의미없는 행동을 자신에 대한 호감으로 착각하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상상속의 진도를 나가는 상황을 경계하라고 누누히 말씀드리곤했다. (연애질문 1위,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편 참조) 원래 사람은 뭐든 자기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라 상대방의 아주 작은 친절에도 "혹시 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그의 한번 미소에도 "어머 그가 날 보고 웃고있어, 날 좋아하나봐!"라고 생각하며 핑크빛 사랑의 시작이라 착각하게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사실 상대방은 지극히 의례적인 친절과 습관적인(?) 미소였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하지만 간혹 가다 이런 반박이 들어오기도한다. "저도 고작 커피 한번 뽑아주고, 미소 한번 지어줬다고 착각하는 바보는 아니..
눈물. 슬플 때, 아플 때, 괴로울 때... 눈에서 흘러나오는 무색 무취의 액체. 단순한 신체적, 생리적 활동의 부산물이 아닌... 감정의 총체적 집합체.^^ 그중에서도 특히 여자의 눈물은 무기라고한다. 제 아무리 강철같고 냉혹한 심장을 가진 남자라도 사랑하는 연인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이길순없다고하니... 결국 남자보다 강한건 여자이련가, 아님 그녀의 눈물이던가. 당신은 그에게 얼마나 눈물을 자주 보이는 편이며, 그 눈물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던 편인가? ^^;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건, 당신의 그 눈물이 그에게 설혹 효과적인 '무기'로 작용했을지라도 정작 그 무기에 항복한 남자들의 속마음은 승리자(?)인 당신과 또 달랐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잠시 남자들의 속마음을 살짝 엿보도록하자. ..
필자는 평소 입으로는 연애 연애 노래를 부르면서도 우리 회사 우리 과에는 남자(혹은 여자)라곤 눈씻고 찾아볼수가 없고, 주변에서 아무도 소개팅 같은걸 시켜주는 사람이 없다고 비겁한(?) 변명을 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오곤했다. 남자가 없으면 '있는곳'을 찾아보고, 급한건 당신이니 시켜주길 기다리지말고 시켜달라고 조르기라도 해보라고... 하지만 친구들을 돈으로(응?) 구워삶아 소개팅도 나가고, 미팅도 나가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도 해보는 등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안.생.긴.다.는 마치 폴터가이스트나 텔레키네시스에 비견할만큼 놀라운(응?) 현상을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괴감에 빠진다."되는 사람은 대충 해도 되고, 안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
정말 예쁘게 아름답게 헤어져놓고~ 드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So So CooL~ 합의하에 헤어져놓고 전화해서 미안해~ 합의하에 헤어져놓고 문자해서 미안해~ UV - 쿨하지 못해 미안해 中 너무나도 재미있는 가사에, 중간 중간에 삽입된 코믹한 효과음까지... 하지만 웃기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가사임에도... 한번 듣고, 두번 듣다보니... 그 속에는 이별을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눈물을 쏙 뺄만큼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쿨함이 대세인 시대라고한다. 만나는 중에도 서로 간섭안하고, 치사하게 사소한걸로 안삐지고, 쿨하게 지내다가 이별하고 나서도 그녀에게 남겨진 나의 마지막 뒷모습만은 아름답도록, '쿨하게' 웃으면서 그녀를 보내줄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정말 이별앞에서마저 ..
.... B양의 고백,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된 제 남자친구 A군. 사귀기 전엔 너무나도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매너도 있고, 친절하기도 하고... 게다가 말도 어찌나 잘 통하던지... 정말 천생연분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어요. 언젠가 그 사람 마음속에 제가 있다고 고백했을때 저도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기꺼이 받아들였구요.^^ 근데 막상 사귀고 나니... 이게 아닌거같아요. 예전엔 그렇게나 매너있고 자상했던 그가... 이젠 예전만 못한거같기도하고... 너무 잘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안맞는 부분들도 많은거 같구요. 이거 어떡해야하나요. 벌써부터 성격적으로 안맞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중에 사귀면 사귈수록 더 문제아니겠어요? 우리 둘은 연인으로써는 안맞는걸까요, 지금이..
스킨쉽. 때론 사랑의 촉매가 되어주기도 하고, 때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수단이 되기도하는 기분좋은 교감.^^ 하지만 그 교감이란 어디까지나 두 사람 다 원하고 있을 때이고, 어느 한쪽이 망설이고 있거나 두려워하고 있을때 다른 한쪽이 밀어붙인다면 기분좋기는커녕 불쾌감과 실망감만 느끼게될것이다. 물론 슬며시 손을 잡는다던가, 어깨위에 손을 올린다던가, 키스를 하는 등의 스킨쉽은 연애 초반에도 얼마든지 허용될수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키스를 하며 손의 방향은 갈곳잃은 나그네마냥 엉뚱한 곳을 더듬고 있는다면... 그건 좀 곤란하다.-_-; "아직 저는 스킨쉽은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는 작은 두려움에서부터 심하면... "그는 저를 좋아하는 건지... 제 몸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K군의 고백,친구일뿐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걔를 안만나는 동안은 계속 그애 생각뿐이네요. 그냥 친구일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 그녀와 즐겁게 대화라도 나누는걸보면, 괜시리 질투가 나네요. 나름 스스로를 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도저히 안되겠네요. 하지만 어설프게 고백했다간 친구사이라도 남게되지 못할까봐 그게 너무 겁이 나요. 친구 사이가 연인 사이로 발전할수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을까요?소개팅도 좋고, 우연한 만남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자연스럽게 시작할수 있는게 바로 주변에 있는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다.^^ 굳이 따로 약속을 잡지않아도, 만날때마다 무슨 말을 해야할까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오늘도 수많은 남자 솔로분들이 이렇게 묻곤한다. "잘되가고 있는거 같았는데... 살짝 찔러보니 반응이 별로 안좋아요. 이거 그녀가 절 별로 마음에 안들어하는거 맞죠?" 분위기도 괜찮았고, 꾸준히 연락도 주고받고... 하지만 왠지 그것만으론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않는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해도, 더 나아가 고백을 하려해도... 그녀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안심이 될것같다. 그래서 오늘도 수많은 남자분들은 그녀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찔러보곤한다. 하지만... 떨리는 마음 때문일까, 조급한 마음 때문일까. 곧잘 이상한 실수를 하곤하는데... 오늘은 당신이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데있어 할수있는 몇가지 착각과 실수에대해 하나하나 파헤쳐보도록하겠다. 좀 뼈아픈 지적일수도있으니..
A양의 고백, 24살이나 되었지만 아직 연애경험이 한번밖에 없는 여자입니다. 얼마전 같은 과 선배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사교적이고 활달하고, 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반했답니다. 하지만 차마 오빠에게 좋아하는 티를 못내겠더라구요. 그 오빠는 언제나 주변에 친구들과 다른 이성 친구들이 가득했고... 저같이 내성적인 아이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용기를 차마 못냈었습니다. 그래서 잊어보려고도 노력했구요. 그런데 어느날 그 오빠가 불쑥 제게 고백을 하는겁니다! 저를 눈여겨보고 있었고, 사겨보고 싶다고... 너무 기쁘고 좋았지만... 막상 고백을 받고나니 더 고민이 되네요. 정말 이렇게 덥썩 받아들여도 되는건지... 이 오빠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스타일이라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은데... 이리저리 들어보니 연애경험..
이전 포스팅인 캠퍼스 커플의 좋은예, 나쁜예 BEST5를 포스팅하고 많은 의견들이 있었다. 공감간다, 풋풋하다, 재미있다라는 좋은 평들도 있었지만... "캠퍼스 커플만 포스팅해주는 더러운 세상, 늙으면(응?) 죽어야지." "왜 C.C.(캠퍼스커플)만 해주나요, O.C.(오피스커플, 사내커플)는 지금 무시하나연?" 이런 애교(?)섞인 불만들도 꽤나 많았는데...^^;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바쁜 회사 생활에 치여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사외(?)커플들에게는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인 사내 커플! 하지만 그들 또한 꼭 남들이 동경하듯 좋은점만 가득한것은 아니라는데... 무슨일이든 동전의 이면 마냥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또 그런 뒷부분(?)을 미리 알수있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수도 있는법! 두근두근 ..
대학교 3학년인 S양... 3학년이 되어 마음을 다잡고 뭔가 건설적인 노력도 해보려는 마음에 발표 수업도 많고 과제도 많다는 모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때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그 남자. 살짝 헝클어진 머리칼에 긴 속눈썹, 물기 머금은 눈동자, 날렵한 콧날과 턱선... 바로 그녀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이 아니던가! 괜히 콩딱거리는 가슴에 수업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그 남자의 옆모습만 훔쳐보다 수업이 끝났다. 다음 수업 땐 발표수업을 위한 조가 정해졌는데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대충 짝을 지으란 교수님의 말씀에, 슬쩍 그 남자가 앉아있는 줄 쪽으로 끼어들었다. 용기를 낸 덕분일까? 결국 S양과 그 남자와 같은 조가 될수있었고 조별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 알면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