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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당신의 마음을 이리저리 찔러만 보고, 정작 고백은 안하는 남자들의 알듯말듯한 심리에 대해 파헤쳐 보았다. (찔러만보고 고백없는 그남자, 무슨 속셈일까? 편 참조) 고백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해보자는것도 아니고, 사람 고민에 빠지게만들 한마디 툭 던져놓더니 정작 자기는 뒤로 확 물러나 버리는 그 남자. 혹자는 말할것이다. "남자가 뭐 그래. 좋아하면 당당하게 고백을 하던가... 그런 사람 그냥 신경끄는게 속 편해."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솔직히 그에게 관심이 없다면 지 혼자서 찔르던 밀치던 무슨상관이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당신도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데에 있다. 역시 더 좋아하는쪽이 지는게 사랑인걸까? ^^; 

그렇다면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과연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만약 그가 그냥 별뜻없이, 혹은 장난으로 찔러본거라면 괜히 설레어서 덥썩 받아물었다간 혼자서 착각해서 설치는 바보가 될지도 모르고... 만약 그의 뜻이 고백의 의미를 담고있는거라고 할지라도, 그런게 장난반 고백반이 섞인 애매모호한 말을 수락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하고...^^; 이럴때 바보도 안되고(?), 정말 소심해서 그렇게 행동했던 그라면, 어느정도 용기까지 줄수있는 센.스.있.는. 대답은? ^^ 


1. 그의 용기에 불을 붙여라.

술김일지... 아니면 없던 용기도 생겨나게하는 달빛의 마력인지... 내심 마음에 두고있던 그 선배가 이런 말을 툭 던져왔다.

A군: 오빠 한번 만나볼래? 이래뵈도 나 꽤 괜찮은 사람인데...

B양: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네? 선배를요? 

A군: 됐네요~ 농담인데 뭘 그리 정색해. ㅋ


당신은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나... 그냥 찔러보는거였어...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색하게 상황을 수습하며 웃지만 그의 등뒤로는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을지도...^^; 이제 잠시 그와 그녀의 속마음을 여기에 더빙해보자.

A군: 오빠 한번 만나볼래? 이래뵈도 나 꽤 괜찮은 사람인데...
(A군의 속마음: 아... 떨려죽을것같네... 거절하면 어쩌지?)

B양: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네? 선배를요? 
(B양의 속마음: 어쩌지... 나도 좋긴한데... 그렇다고 덥썩 받아들이면 좀 그런가? 아냐아냐.. 그냥 농담으로 던져본말인지도몰라. 저 선배 원래 장난 좋아하잖아. 사귀자고했다가 농담이라면 괜히 나만 바보되면 어떡해.ㅠㅠ)

A군: 됐네요~ 농담인데 뭘 그리 정색해. ㅋ
(A군의 속마음: 싫은가봐, 싫은가봐.ㅠㅠ 저렇게까지 정색할껀 없잖아.ㅠㅠ 아... 고백했으면 큰일날뻔했네... 역시 떠보길 잘했어. )

당신이 그의 고백에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혹은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면 당연히 그는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당신을 향한 마음을 스스로 접어버릴지 모른다. 물론 당신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덥썩 받아들이자니 그냥 찔러본거면 바보되는거고, 여자로써 자존심도 좀 상한다. 어떻게할까? 그냥 찔러보던것이든, 내심 마음을 표현하던것이든 동일하게 써먹을수있는 당신의 똑똑한 대처방법은 이러하다.

A군: 오빠 한번 만나볼래? 이래뵈도 나 꽤 괜찮은 사람인데...

B양: (빙긋 웃으며) 오빠요? 오빠같은 사람 좋죠. 매너 있고, 친절하고... 근데 너무 인기많아서 불안한걸요? 


이런식으로? ^^; 덥썩 받아들이지도, 튕겨본답시고 거절하지도 말고... 이런식으로 그에대한 호감을 지나가는말처럼 슬쩍 표시해보자. 물론 사람앞에서 대놓고 칭찬을 하는건 살짝 낯간지러운 행동임을 안다.^^; 하지만 충분히 그 낯간지러움을 감수한 댓가를 받을수있을것이다. 용기를 얻은 그가 바로 고백을 해온다면 더할나위없고, 설혹 그런 의도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정도는 얻을수있지 않겠는가. '아, 애가 날 괜찮게 생각하고있구나.'하고...^^; 원래 사람은 기대와 칭찬에 약한 동물이다. 그에게 필요한게 자신감이라면, 그 용기를 당신이 슬쩍 채워줌으로써 공략해보자.^^



2. 떡밥을 투척하라.

A군: 우리 사귈까?

B양: 네? (두근두근)

A군: 속았지.ㅋㅋ


역시 위와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호감을 표시할 시기를 놓쳤다면 곧바로 후속 작업(?)으로 들어갈수있다. 첫차는 놓쳤지만, 다음차는 타야할것아닌가!

A군: 우리 사귈까?

B양: 네? (두근두근)

A군: 속았지.ㅋㅋ

B양: 아, 좋다 말았네요. 난 진짠줄 알았는데... 피~ 오빠 나빠요.^^;


그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말을 던졌다면 당신 또한 그대로 맞받아쳐줘라. 그는 농담처럼 '사귀자'고했고, 당신은 농담처럼 웃으며 '좋다 말았다고'했다. 그가 찔러보기가 아닌 정말 농담을 한거라면 어차피 당신도 농담조로 웃으면서 대답한거라 크게 부끄러울게없다. 그런데 이렇게 사소한 말이 그에게 통하겠느냐고? 물론이다! 만약 그가 당신에게 진심을 가지고 있는게 확실하다면 이 별거아닌 한마디의 말은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돌맹이마냥 그의 마음에 커다란 파문을 그리게 될지도 모른다.

'아! 내가 미쳤지! 왜 그렇게 말했지? 그녀가 '좋다 말않다'잖아. 지금이라도 용기내볼까?'

...하고 말이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어하는것만 보고, 듣고 싶어하는 것만 듣는다고했다. 그가 정말 당신에게 마음을 가지고있다면 당신이 휙 던진 미끼를 스스로 알아서 물것이며... 이미 떡밥맛을 조금이라도 본 그는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적극성을 가지고 당신을 대할것이다.^^;


3. 찔러보기엔 찔러보기로 대응하라.

A군: 내 친구 중에 좋은 사람 하나 있는데... 너 소개팅 안할래?

B양: 아뇨... 연애같은거 별로 관심없어요.

A군: 아하하.; 왜, 너도 이제 연애해야지...;


그냥 흔한 선후배 사이의 대화같이 보이는 이 대화. 이제 잠시 그와 그녀의 속마음을 여기에 더빙해보자.^^;

A군: 내 친구 중에 좋은 사람 하나 있는데... 너 소개팅 안할래?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거겠지... 내가 그동안 꽤 잘해줬는데... 설마 덥썩 하겠다곤 안하겠지? 싫다고 말해라~ 싫다고 말해라~)

B양: 아뇨... 연애같은거 별로 관심없어요.
(이 남자 나한테 마음이 있기는 한거야. 소개팅? 너무해. 그동안 나한테 그렇게 잘해준건 뭐람. 혹시 바람둥이? 아님 내가 귀찮은거야?)

A군: 아하하.; 왜, 너도 이제 연애해야지...;
(연애에 관심이없다고.;; 나 그동안 헛짓한건가? 저 화난듯한 표정봐... 정말 싫은가봐...; 내가 기대한건 이런 대답이 아닌데... 아, 연애기피증같은건가. 그냥 포기해야하나?)

동상이몽이랄까...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둘다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빈틈을 보인다면 어느 한쪽이 치고 들어가줄(응?)텐데... 빈틈은커녕 둘다 점잔만 빼며 눈치를 보고있다. 이럴때 당신의 현명한 대답은...

A군: 내 친구 중에 좋은 사람 하나 있는데... 너 소개팅 안할래?

B양: 아~ 오빠같이 멋있는~ 사람있으면 소개팅할 필요도 없을텐데~


...가 되겠다. 어색해질까봐 걱정할 필요도없다. 그가 찔러본다면 오히려 당신이 조금더 강도를 높혀 찔러줘라. 그러면 그가 더 몸이 달아서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다. 그때 못이긴척 받아들이면된다. 상대에게 당신의 마음을 들킬까봐 억지로 감추려만 애쓰지마라, 적당히 튕기는 여자가 매력있다지만 때론 적당히 보여주는 여자도 매력있는 법이다.^^ 명심하라, 빈틈이 없으면 남자들도 당신을 공략할수없다는 것을... ^^


역시 연애는 어렵기만하다. 그냥 좋아하면 좋아하는거지, 찔러도 봐야되고 밀고당기기도 해야하고... 신경써야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그가 알아서 척,하니 멋있게 고백해주고 다가와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아쉽게도 그는 소.심.남이다. 그에게만 맡겨뒀다가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아 없어지기 전까진 그의 고백은 기대도 못해볼것같다. 이럴때 바로 당신의 역할이 필요한것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수동적일수밖에 없다고? 먼저 고백하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고백할 마음은 품고있으나 용기를 못내고 서성이기만하는 그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응원'이 필요하다. 조금 소심해도, 조금 우유부단해도, 착하고 세심한 그가 좋다고? 그렇다면 그의 2% 부족한 용기를, 1% 부족한 자신감을... 당신이 센스있게 채워줘보자. 센스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하는 법이니까.^^

센스있는 당신, 추천도 센스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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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녀를 사로잡는 5가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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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BlogIcon "긍정의 힘" 밀고 당기기!!! 연애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 성격엔 안 맞는것 같아요^^ 솔찍한게 젤이라고 생각하는 1인... 2010.06.14 13:3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skagns ㅎㅎ 저에게는 찌르도록 유혹하는 여자의 센스가 필요해요.
    하긴 뭐... 그런 방면으로는 둔해서.. ㅋㅋ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
    2010.06.14 20:2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해나스 언제 읽어도 라이너스 님 글은 미소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니깐요.
    실제 상황에서 응용이 잘 되어야할텐데...ㅎㅎ
    2010.06.14 22:41
  • 프로필사진 BlogIcon 유부빌더 여자도 남자가 마음에 있다면 센스있게 반응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2010.06.15 11:11
  • 프로필사진 BlogIcon 바람될래 거참...
    익었는지 안익엇는지 찔러보는것도아니구..ㅎㅎ
    그냥 찔러보는것없이
    솔직히 말하면 더 진심이 통할거같은데
    그게 안되는게 남녀사이죠..ㅎㅎ
    2010.06.15 11:40
  • 프로필사진 BlogIcon 지구벌레 역시 눈에는 눈...ㅎㅎ 2010.06.15 11:5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도로시 ㅎㅎ 그래도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달달한 이야기였군요~ 좋습니다 ㅋㅋ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2010.06.15 16:17
  • 프로필사진 BlogIcon jean jacket 전 정말 몰라요 ....ㅋㅋㅋ 실전응용 정말 중요할듯 ...모르는걸 아는척 하는게 쉽지 않지만... 2010.06.16 16:24 신고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찔러보기를 잘해야 하는데 미리 겁먹은 남녀들
    싸인이 둘다 어긋나기만 하니 언제 커플티 입으려나?...ㅎㅎㅎ
    2010.06.17 13:20
  • 프로필사진 Pure★ 이글을 진작에 봤어야 했는데,, 예시문(?)과 비슷한 상황이 나에게 일어났었는데,,,ㅜㅜ ㅋㅋ 담번에 써먹어야 겠어요!! 잘보고 갑니당~!! 흐흐흐흐흫 ㅋㅋㅋㅋ 2010.06.20 12:09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이너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ㅎㅎ 2010.06.23 20:3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라윈 애매한 상황의 최고의 대답이네요.. +_+
    기억해 뒀다가 이런 상황이 있으면 써먹어야겠어요~
    2010.06.21 02:25 신고
  • 프로필사진 히히 우와!! 이럴 땐 이렇게 해야됐었구나 ㅠㅠ
    조금만 더 빨리 이 글을 봤더라면...................ㅎㅎㅎㅎ
    2010.06.23 20:18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이너스™ 공감가셨나요?
    다음번엔 꼭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2010.06.23 20:22 신고
  • 프로필사진 소라 근데 빈틈만드는것도 어려워요 ㅠ 2010.07.04 22:50
  • 프로필사진 짱가가조아요 오늘 첨 여길들어오게됐는데요 ㅎ
    글을 읽으면서...쭉 한가지 의구점이드는데..
    라이너스님 여자에요?남자에요?궁금하네요
    2010.07.07 10:12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이너스™ 남자입니다^^; 2010.07.07 12:0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왕앤 잘 읽었습니다! 댓글수, view on 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2010.07.16 03:27
  • 프로필사진 BlogIcon 컨텐츠박스 저는 저런 경우엔, "여자가 어떻게... 존심이 있지" 따위 하면서 속 끓이다 화병 나지 말고 기냥 들이대보라고 하는데요 ㅎㅎㅎ 밀당하다 정신병 직전까지 가는 여자들이 주위에 널려 있어서 -.- 담에 또 그런 사람 보면 라이너스 님 이 포스팅 소개해줘야 겠습니다~ 2010.08.24 10:14 신고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이글보면서 '쑥스러워~어떻게 저래~어떻게 저렇게 말해~!!'라며 혼자 수줍어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는 없던 일이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0.10.01 14:42
  • 프로필사진 BlogIcon 이수경 하지만 진짜 소개팅 시켜주려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소개팅 시켜준다는 말에 덥썩 하겠다고 해서 소개팅이 곧 있다는:)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ㅎㅎㅎ 2010.10.21 20:15
  • 프로필사진 동면녀 장난처럼 좋아하는 티 내는 오빠 있어서
    저도 딱 장난으로 저거 비슷하게 센스있게 넘어갔어요.
    '오빠같은 사람 매력있잖아요, 좋죠~' 이런식으로ㅋㅋㅋ

    그치만 사실 그 남자에게 별 관심은 없어서,
    제가 현재 사귀는 남자 얘기랑 그런것도 다했는데ㅋㅋㅋ
    제가 지 좋아하는 줄 알고 막 실드쳐갖고
    좀 당황했어요ㅋㅋㅋㅋ;;;;

    하튼, 재미있고 센스있게 농담인듯 진담인듯 넘어가주는게
    효과는 있나봐요ㅋㅋ
    부작용은, 상대가 센스부족시엔
    내가 지를 많이 좋아하는 줄 안다는거..

    요샌 연애 동면중입니다ㅋㅋ
    2011.01.19 13:57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이너스™ 센스있게 대답할수만 있다면
    맞는 경우라도, 설혹 아닌 경우라도..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혹은 넘어갈수있겠죠?
    2011.01.19 19:03 신고
  • 프로필사진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4.10.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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