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커플 K군과 S양. 평소땐 거리도 멀고 바빠서 본의아니게 주말에만 데이트를 하다보니 둘만의 시간이 더욱 소중한 커플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데이트. 둘은 함께 K군이 가고 싶었다던 불닭집으로 갔다... 하지만 S양은 젓가락을 드는둥 마는둥 밥을 먹는둥 마는둥한다. S양의 표정이 왠지 안좋아보이자 K군은 몹쓸 애교까지 부려본다. "여기 되게 맛있는덴데... 이거 먹어봐. 자자~ 먹어봐. 아~" 이렇게 먹여주기까지... 하지만 젓가락을 살며시 밀어내며 더욱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S양. 마침내 K군도 화를 낸다. K군: 너 진짜 왜 그래? S양: 오빤 정말 몰라서 그래? K군: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S양: 내가 그걸 꼭 말로 해야겠어? K군: 아..
다니엘 해니를 닮은 서구적인 외모에, 운동으로 다져진 든든한 몸매, 몸에 배인 매너까지... 동아리 최고의 인기남 K군. 그의 준비된 매너(?)는 동아리 MT에서 그 빛을 발했는데... 직접 고기를 구워 여자 후배들에게 먹여주는가 하면, 추워하는 S양에게 겉옷을 벗어 걸쳐주기도하고, 설거지하느라 어깨가 아프다는 Y양의 어깨를 주물러주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매너 3종 세트(응?)를 선보였는데... 물론 그의 그런 행동이 친절하고 자상해서 좋다는 여자들도 있었지만 바람둥이 같다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K군은 왠지 억울하다는 반응이었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특히 여자한테) 잘해주는게 원래 제 성격인데... 바람둥이 같다니... 그럼 일부러 못해주기라도 해야한다는 건가요? 저 정말 억울한데요?" 자신의 친절..
S양의 푸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연애하기가 힘들어지네요... 예전 남자친구와 좀 안좋게 헤어지고 무려 3년을 쭈욱 솔로로 살아왔습니다. 내년이면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도 연애를 안하고 있어서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십니다. 전 괜찮은데 주변에서 결혼은 안할꺼냐고 성화를 부리는 통에 요즘은 사람들도 잘 안만나고.. 명절에는 친척들이 결혼해라 결혼해라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차라리 회사 나와서 일하는게 속 편한거 같아요. 주변에 도통 남자가 없기도 하고, 연애도 힘들어지고... 어느 순간 연애란걸 꼭 해야하나 이런 체념마저 드네요. 나이가 들어서 이런건지... 그냥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기분이 다운되서 그런건지... 어쨌든 한해 한해 갈수록 연애가 점점 더 어렵네요. 이런 저 어떡하면 좋죠?..
"결혼? 빨리 가서 뭐하게... 인생 좀 더 즐기다가 천천히 결혼해도돼. 나봐라 나. 좋은 시절 다가고 이젠 그냥 완전 아줌마잖아. 빨리 가면 후회한다. 너?" 사귄지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는 29세 S양은 최근 결혼 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결혼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는 이미 적령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던것. 하지만 뭔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리라 믿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작 친구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는' 조언. 정작 늦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은 되지않고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지니 알다가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일까... 오늘은 결혼을 늦게 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왜 이리 손이 시린걸까. 아니, 바깥에 드러난 손이 시린건 그렇다쳐. 왜 옆구리까지 못견디게 시려오는걸까. 왜긴 왜겠어, 외로우니까 그렇지.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들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간다.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날씨에 서로 손을 잡아주며 다정하게 지나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극이 없으면 변화도 없는법! 꼭 외로움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가 연애하고 싶은 최고의(응?)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당신의 소멸되어 가는 연애 세포를 활짝 되살려보고 솔로 탈출을 위한 자력 갱생의 의지를 보다 활활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S양의 고백, "학교 동아리 선배 A군.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에,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점점 가고 있는데요... 어깨에 슬쩍 손을 올리기도 하고 살며시 손을 잡기도 하고... 분명히 제게 마음이 있는거 같긴 해요. 그렇게 그를 향한 제 마음도 점점 커져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알게보니 B 선배랑도 친하게 지내는거같고 C 선배랑도 다정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헷갈려요... 이건 뭔가요... 지금까지 제게 보였던 행동들을 뭘까요? 남자들도 어장관리를 하나요?" 마치 사귈것처럼 행동하며 여러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어장관리. 보통 어장관리는 남자보다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연애 전에는 원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남자들이 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처음 놀러간 클럽, 심장까지 들썩거리게 하는 음악에, 현란한 네온 사인...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신나게 춤을 추는 친구들과는 달리 어색하게 손만 슬쩍슬쩍 흔들던 B양. 한동안 신나게 놀다가 잠시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슬쩍 헌팅이 들어온다. "저희도 3명이서 놀러왔는데... 같이... 추실래요?" ...하며 멋적게 웃는 K군 일행. 결국 B양 일행과 K군 일행은 함께 어색함도 잊고 신나게 놀았다. B양도 처음에는 어차피 가볍게 만난 사이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쪽 일행 중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검은 뿔테안경에 샤프한 외모... 흡사 이석훈을 연상시키는 그 남자, A군. 매너있고 말도 잘통하고... 그때부턴 춤은 뒷전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이었다...
이불 속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하염없이 만지작거리다. 문득 시계를 봤다. 오전 11시... 밖은 분명히 따사로운 햋빛이 내리쬐는 낮이지만... 그 밝고 화창한 햇빛을 보면 오히려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렸다. 어제 저녁 집으로 돌아온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 한숨 자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지도, 잠이 오지도 않는다.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적실 물 한방울마저 사치로 느껴질뿐. 나를 미워하고 자신을 더 학대하고 싶다. 내가 슬프단걸 누가 알아줄까. 누가 날 위해줄까. 난 어차피 혼잔데... 그렇게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그마저... 날 떠나버렸는데... 이별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틀어박히려한다.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억지로 괜찮은척 하고 싶지도 않아서... 물론 처음은..
우리들은 연애를 하면서, 사랑을 하면서 몇가지 재미있고 제법 솔깃하기까지도한 속설들을 듣곤한다. 이를 테면...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여자 없대..." "B형 남자는 바람둥이래..." ...같은... 얼핏들어보면 제법 솔깃하고 안개처럼 몽글몽글 실체도 있어보이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약간의 뿌연 수증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속설들... 그렇다면 그런 속설들이 생겨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또 그 진실은 무엇일까. 오늘은 필자와함께 사랑에 관한 재미있는 속설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우리는 가끔 몇년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쫒아다녀 결국은 사랑에 성공했다는 가슴 훈훈한 러브스토리를 듣곤한다 "10번만 하면 된다구? 그럼 이..
오랜 취업준비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K군. 자기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한목숨 바치리란 의욕에 불타올라 있었다. 물론 모르는것 투성이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부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좋은 편이라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K군 옆 자리의 S양은 1년 선배로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었다. 워낙에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주변 동료들도 잘 챙겨줬는데 특히 옆자리의 K군에게는 더욱 알뜰하게 대했다. 어느날 K군은 S양을 은근히 떠보았다. K군: 원래 사람들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S양: 같은 직장 동료인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이후로도 단순한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라고 하기엔 조금 과한(?)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