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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흔히 떠올리는 게 첨성대, 불국사, 대릉원 등 역사 문화 유적이지만... 거기에 더해서 인근 놀이시설인 경주월드라던지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처럼 물놀이 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게다가 보문단지 쪽으로 가면 힐튼호텔, 라한 셀렉트 호텔(구 현대호텔), 코오롱 호텔, 코모도 호텔, 켄싱턴 리조트, 한화 리조트 등... 보문관광단지 안이나 인근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원하는 무엇이든 즐길수 있는 복합 관광 도시가 된 듯하다.(진주시민인 라이너스 씨 어째 경주 예찬론자가 된듯하다.ㅋ) 그래서 여름엔 좀더 젊은층들은 캘리포니아비치를 많이 방문하고 라이너스 씨처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아이들과 편하게 즐길수 있는 호텔 호캉스도 하나의 훌륭한 선택지가 되..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필자. 해마다 여름이면 어디로 물놀이 여행을 가야할지 고민에 빠지곤 한다. 왜냐하면 예전에 살던 통영이나 부산과는 달리 진주에는 바다가 없기 때문. 물놀이는 역시 바다가 최곤데...^^; 여튼 바다가 없으니 차선책이라도 찾아야하는데... 사천에 있는 남일대 바닷가, 계곡물을 끌어와 물이 깨끗한 산청 동의보감촌 수영장, 불소가 함유된 온천물이 인상적인 하동 옥종 워터파크,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합천 옐로우리버비치, 양산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 등 진주 인근에도 수영장이 있긴하지만 역시 40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곳을 물놀이 장소를 찾다보면 역시 진주 유일의 워터파크인 진양호 캐러비안 워터파크를 떠올릴수밖에 없다. 해서 오늘은 진주 ..
바다로, 계곡으로... 방방곳곳 돌아다녔던 여름이지만... 한번쯤은 푹쉬면서 소박하게(?) 수영장 물놀이도 즐길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찾은곳이 바로 경주 코모도 호텔이다. 경북 경주의 유명한 관광단지중에 하나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에서부터 힐튼호텔, 현대호텔, 콩코드호텔보다 저렴하단 경제적 이점까지...ㅋ 인터넷과 소셜커머스를 찾고 또 찾다가 숙박 + 조식패키지 핫딜이 뜬걸 보고 바로 예약했다. 출발~ 경남 진주에서 경북 경주 보문단지까지는 약 2시간 20분 거리...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주말이면 경남 양산 부근에서 항상 막혀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호텔로 들어섰다. 경주 코모도 호텔 정문 입구. 회전문 가운데 있는 신라시대 금관..
해마다 물놀이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 바다다 계곡이다 워터파크다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바빠서 멀리까지 나가기는 부담스럽고, 아이가 아직까지 어려 물이 깊은 곳은 걱정된다는 엄마아빠들도 많으실터... 오늘은 그래서 가까워서 더 좋은, 낮잠자다 깨서 아이 손잡고 슬리퍼 질질 끌고 걸어서 다녀올수있는 동네 수영장을 소개하고자한다.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 무료 물놀이장! 지금은 직장은 경남 사천, 거주는 진주에서 하고있지만... 필자의 어린시절의 대부분은 부산, 그것도 연산동에서 보냈다. 그 당시에도 온천천은 있었지만... 지금의 산책하기 좋고, 운동도 하고, 봄에는 벚꽃명소이자, 여름엔 물놀이까지 할수있는 그런 시민공원의 성격은 아니었다. 군데군데 잡초가 자라고, 가까이 가기 불쾌한 냄새가 나는 그런..
웹이란건 참으로 놀라운 것이라서 마치 매트릭스에 접속하는 저항군들처럼 코드 하나만 꼽으면 자기가 어느 지역에 있던 웹이라는 동일한 세계를 만날수있다. 부산에 있던, 서울에 있던, 독도에 있던, 심지어는 외국에 있던 간에 말이다. 빈부격차, 장소불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동일한 웹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웹이란 기회의 균등과 평등의 제공이라는 점에서 '혁신'이라고 불리울만하다. 그렇다면 그런 웹 기반의 블로그는 어떨까? 이론적으로 따졌을땐 블로그에는 지역색은 몰라도 지역의 구분은 없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다. 왜일까? 지역적으로도 평등하다는 웹의 세계에서, 왜 지역 블로거들의 모임이 필요한 것일까? 너무 딱딱하게 시작했나? ^^; 사실 이런 고민은 필자가 부산 블로거 모임을..
방바닥에 엎드려 잠이 들락말락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급하게 나를 부른다. "종오야!" "네...(여전히 추욱 늘어진채로)" "종오야, 이리 와봐라!" 웅? 무슨 일이지, 자리에서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갔다. 거기엔 엄마가 빗자루를 손에 들고 서 계신다. "화장실에 쥐 들어갔다. 좀 쫒아내렴." 꽥, 나도 쥐는 무서운데...ㅠㅠ 그러나 갑자기 개들이 생각났다. 우리 집 개들은 고양이도 아닌데 쥐나 참새 잡기를 즐긴다...^^;; 그래서 앞 뜰에서 잠이 들락말락하고있는 '루이스'를 억지로 끌어다 화장실 안에다 밀어넣었다. 잠시 들리는 꿍딱꿍딱 소리. 히히... 지금쯤 쥐는 경을 치고 있으리라...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앉아있는데 아무래도 혼자 내려가보시기 싫었던지 엄마가 다시 내려 가 보잔다.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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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에서 oo라고 하는 고급 리조트 호텔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그 호텔은 바탐에서도 꽤나 알아주는 명소였는데 해변을 끼고 있어 전망이 무척이나 좋았고, 안에 고급 휴게시설에 수영장, 골프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놀러와 있는 한국인들도 꽤나 많이 있었다. 거기서 하루 투숙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수영장에 갔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어떤 근육질의 인도네시아 사람과 평범해보이는 동양인 둘이서 얼굴에 수건을 뒤집어쓰고 썬탠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별다른 점이 없었기에 그냥 지나치려는데 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어였다. 그제서야 나는 그 인도네시아 사람같은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속으로 피식웃으며 지나가려는데 그 사람의 목소리가 상당히 낮익게 느껴졌다. 아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