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의 문어의 제철은 11월부터 4월까지! 바야흐로 제철 문어의 시기가 돌아왔다.^^ 문어는 단백질은 물론이고 비타민 B와 E, 니아신, 타우린, 철분, 아연 등이 함유되어 맛은 물론이거니와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피로회복제 박*스에 들어가는 성분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피로회복에도 그만이라고... 문어를 먹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바로 묵어 숙회를 만들어 매콤새콤한 초장에 찍어먹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손질 문어가 아닌, 생물 문어를 구입했을때 손질방법은 어떻게 되고, 쫄깃쫄깃 맛있게 삶는법과 보관법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준비했다. 제철 문어 손질법 & 문어 숙회 쫄깃쫄깃 맛있게 삶는 법! 두둥! 싱싱함이 살아있는 통영 돌문어! 숙회를 만들어 ..
통영에 거주 중인 필자는 한달에 1,2번 정도는 꼭 본가인 부산을 방문하는 편이다. 안그래도 통영-고성-마산-남해고속도로-부산을 거치는 루트가 너무 길어 힘들었는데 거가대교가 개통된다는 말을 듣고 반갑기 그지없었다. 거가대교 개통 당시 임시로 무료 개방을 했을땐 오히려 차가 많이 몰릴까봐 생각도 안해봤는데... 다행히(?) 정식 유료화되고 나자마자 바로 거가대교를 타볼 생각을했다. 하지만... 통행료가 무려 만원! 거제시청에서 부산IC까지 총거리가 58.27km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교량구간과 터널구간은 그리 길지 않을텐데 고작 20분 정도 타고 내는 돈치고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나름 고심 끝에 결국 실제로 거가대교를 타고 체감 시간 및 비용을 계산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기대하시라... 거가대교 체험기 및 ..
우리나라에서 '장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인물? 그건 아마도 이순신 장군일것이다. 그리고 통영은 바로 그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임진왜란의 3대 대첩중의 하나인 한산도대첩이 치뤄졌던 곳이다. 그래서일까 통영에는 '이순신'이란 이름을 딴 장소나 축제가 많은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통영시 정량동에 위치한 이순신공원이다. 사실 통영에 살면서 관광지로 유명한 중앙시장, 동피랑, 한산도 등은 자주 놀러갔지만... 이순신 공원을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영시민은 물론이고 전국각지에서 매년 1월1일이면 해돋이 행사를 보러 이곳 이순신공원으로 몰려온다고 한다는데... 과연 얼마나 멋진 곳이길래... 백문이 불여일견! 오늘은 혜정이와 함께 통영 이순신공원을 찾았다.^^ 통영시 정량동..
해발 461m의 통영 미륵산... 산을 즐겨 오르는 이들에겐 그리 높은 산은 아닐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통영에 살때나, 근래에는 부서 야유회 겸해서 미륵산을 탄 적이 있다. 산은 그를 오르는 자에게만 정상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했던가. 산행이란 고생(?)끝에 얻는 아름다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한가닥의 케이블 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휙휙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는것도 꽤나 운치 있는 일일것이다. 자, 이제부터 필자와 함께 한려수도 케이블을 타고 미륵산을 올라보도록하자^^ 경상남도 통영 봉평동에 위치한 미륵산 케이블 카 센터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이 있는 시간을 고작 2시간 남기고 왔을뿐이지만 아직도 넓은 주차장을 차들이 빼곡히 메우고있다. 케이블카의 인기를 반증하는걸까...
친구가 내게 물었다. "통영엔 동양의 몽마르뜨가 있다며?" 동양의 몽마르뜨? 그게 뭐지? 취업후 통영으로 내려온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건만... 심지어는 어릴때 3~4년을 살았건만 처음 듣는 소리다. "거, 왜 있잖아... 동머더라? 동... 뭐라하는 마을이 있다던데..." 아! 동피랑! 최근에 TV 다큐맨터리와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탄 통영의 동피랑 마을. 당연한 얘기겠지만 내가 어릴땐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있긴 있으되 최소한 동양의 몽마르뜨는 아니었다.^^; 동피랑 마을은 철거예정지였던 산동네 마을로... 예전엔 산동네 마을에서 바다가 내려보인다는 점을 제외하곤 별다른 점이 없는 그저 작은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마을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동피랑..
파르르 윤기도는 김에 밥을 얹고 시금치, 단무지, 햄, 계란등 다양한 반찬을 넣어 말아 만든 김밥. 따로 반찬을 준비하지않아도, 젓가락과 숟가락을 준비하지않아도 어디서든 편하게 먹을수있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 그.런.데... 김밥에 알맹이가 빠진다면 어떨까? 과연 그것도 김밥이라 불릴 자격(?)이나 있을까? ^^; 요즘은 전국으로 꽤나 퍼져있어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충무김밥.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필자가 어린 시절만해도 충무김밥은 통영을 벗어나서는 그리 알려진 음식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통영에서 차로 1시간밖에 안걸리는 마산의 S모 백화점에서도 충무 김밥이라는걸 팔기에 주문했었는데 알맹이가 들어있고 깨소금이 뿌려진 '일반' 김밥이 나오는걸보고 어린 마음에도 실망을 금치 못했던 적도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