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나이도 어느덧 서른... 바야흐로 내년이면 골라먹는 재미가있다는 베스킨라빈스 써리원이다.ㄷㄷ; 사실 우리나라에서 결혼 적령기라하면 남자는 서른다섯까지는 괜찮고 여자는 서른을 넘기면 안된다라는 말들이 정석처럼 떠돌고 있는 실정이고, 실제 결혼 시장(어디?)에서도 그 나이를 넘으면 노총각, 노처녀라는 딱지가 붙기도한다. 그래서 서른인 필자에게는 장가가란 압박이 별로 들어오진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필자보다 2살 어린 여자 사촌동생의 경우 빨리 시집안가냐고 집에서 노래를 불러대는걸보면 아무래도 여자쪽이 남자들쪽보다 더 급한(?)게 사회적 통념상 맞긴한가보다. 며칠 전 회사에 남아 야근을 하고있는데, 동갑내기 대학 여자 동기 K양이 메신저로 접속을했다. S양(나 우울모드, 건들지마셈) 님이 로그인 하셨습니..
벚꽃놀이를 하기 위해 부산 남천동을 찾았다.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광안리 방향으로 걸어내려오다보면 '다리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앞에 차를 6대정도 주차할수있는 주차장도 있고, '다리집'이라는 간판도 거창하게 붙어있지만 사실 이곳은 떢볶이 집이다. 게다가 처음에는 포장마차로 시작했다고하니 이만하면 분식점치고는 크게 성공했다고도 할수있을까...^^ 필자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는 현재 위치의 반대편에 있었고. 가게도 무척 작고 좁았다. 하지만 언제나 발디딜틈없이 사람이 바글거렸던지라 기다리기 지루하여 남천동과 광안리 주변을 한바퀴 산책하고 올라와서 다시 찾았을만큼 떡볶이가 일품이었다.^^a 지금은 기존 넓이의 2.5배 정도 크기의 가게로 장소를 옮겼고 심지어는 주차장까지 두고있을만큼 성공(?)한듯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연애 속설 중 몇가지가... "남자는 자기가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을,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대." "남자는 기가 쌘 여자는 싫어한대." "먼저 고백하는 여자는 매력없대, 남자가 고백할때까지 기다려야돼." 정말 그런걸까? 그렇다면 결국 고백과 데이트 신청이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고, 여자는 그걸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절하거나 양자택일의 방법밖엔 없는걸까? 여기서 잠시 그런 딜레마에 빠져있는 대학교 1학년 A양을 만나보도록 하자.^^ A양: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C 선배 알지? 키 크지, 공부 잘하지, 성격까지...ㅠㅠ 정말... B양: 기집애ㅎㅎ, 하긴 그 선배가 좀 괜찮긴해. 어쩔건데? A양: 글쎄... 근데 나 이참에 확 고백해버릴까... 혼자서 세달..
"키스? 훗, 그것쯤이야 내겐 세끼 밥만큼이나 자연스러운거라구!"라고 말하는 부르조아(응?)층도 있겠으나, "키스?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ㅠㅠ"라고 말하는 순진한 청춘들도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아직도 각종 인터넷 지식검색과 커뮤니티들에선... "사귄지 얼마나 지나야, 첫키스를 할수있는건가요?" "내일 첫키스를 하려고하는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님들아, 혀를 넣어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와 같은 다소 민망할정도로 구체적인(?) 질문까지 범람하고 있지만 또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답은 전무한게 현실이다. 그저... "사귄지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지나면 키스하면 됩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잡고 키스를 시도하세요." "혀, 혀...ㄷㄷㄷ;" ...와 같은 두리뭉실한 답변들만이 줄을..
약속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덕분에 카페에 앉아 커피를 시켜놓고 얼마전 산 책을 읽고 있었다. '아, 이게 바로 차가운 도시의 남자의 여유라는건가...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뭐 이런 터무니없는 망상에 빠져있는데... 우연히 옆자리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괜찮은 남자들은 전부 다 애인이있고, 애인없는 남자는 안(?)괜찮으니..." 뭐 엿들으려고 했던건 아니지만, 연애 블로거로써의 직업병(?)같은걸까... 처음엔 책에 집중하고 있던 마음이 나도모르는 사이 그들의 이야기로 슬금슬금 옮겨가고 있었다.^^; B양: 그치그치! 우리 회사엔 훈남에 성격까지 괜찮은 남자들은 다 애인있거나 유부남이고... 별로 마음 안가는 사람들만 다 솔로야. A양: 아~ 세상은 불공평해...
즐겨가는 사진 클럽에서 종종 나오곤 하는 사진중에 하나인 작은 개울 위에 통나무 다리가 있고, 그 위에 아름다운 아가씨가 앉아있는 사진... 도대체 어디서 찍은것일까 늘 궁금해하다가 결국 이리저리 수소문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곳은 의외로 가까운 곳인 경주 수목원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네비게이션에 경주 수목원이라고 찍어봤으나. 어라? 이상하게 나오지않는다... 결국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원래 이름은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어렵기도하다. ㅎㅎ 사실 이미 청도 프로방스에서 초가을은 느껴봤지만 이젠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볼때이다. 일단 고고씽, 경주로 출발^^ 경주 톨게이트를 통과하고도 살짝 외곽쪽으로 한참을 더 나가자 마침내 경주 수목원이 보인다. 역시 사진 명소(?) 답게 사진을 찍으러 나온 사..
얼마전 '여자가 소개팅에서 피해야할 행동'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 정도는 기본 매너라는 의견도 있었고, "그런 점까진 생각 못했는데 남자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여성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댓글들 중에 "왜 여자만 그런 팁을 주냐구요! 날은 점점 추워만지는데 저도 제 시린 옆구리를 데워(응?)줄 여자사람 하나 필요하다구요!" 하는 남성분들의 의견도 많았다. '남자편도 한번 준비해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직장동료 S군이 문득 말한다. S군: 아~ 전 왜 여자친구가 안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소개팅도 몇번해봤는데... 제가 마음에 안드나봐요. 필자가 보기엔 S군은 외모도 그럭저럭 나쁘지않았고, 성격도 무난한 편이었다. 유머감각도 그렇게 나..
며칠 전, 국민 조각미남 장동건이 고소영과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떳다. 업무중 메신저 속보로 뜨길래 알았는데, 인터넷 신문은 실시간으로 호회를 외쳐대었으며, TV야, 라디오야,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수많은 여성들은 한숨과 눈물로 기나긴 밤을 지새우고, 그만큼이나 많은 남자들은 이제는 품절(?)이 되어버린 그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만큼 대한민국 미남의 최종완성본 같은 장동건의 열애는 모든이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또한 다른 연애인들처럼 빼지(?)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고 밝히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그러나 관련 기사의 댓글들에는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못지않게 많은 댓글들이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있었다. '뭥미, 고소영 나이가 몇인데... 장동건 완전..
서점에는 수많은 연애 서적들이 난무하고, 굳이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그남자의 심리' 혹은 '연애' 등으로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수만가지의 연애의 기술을 다룬 웹페이지들이 검색된다. 무려 23년간이나 솔로 생활을 하고있는 B양은, 연애관련 책이란 책을 줄까지 쳐가며 달달 외우고, 심지어 연애 관련 웹페이지들은 프린팅까지해서 숙지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시도하는 연애마다 여의치않다. "아, 이건 딱 내상황이야." 싶은 상황이 있어 그대로 써먹어도 봤지만 그것마저 밑빠진 독에 물붓기. 도대체 왜 그런걸까? 정말 연애의 법칙이란 환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아무 쓸모없는 조언들이란 말인가? ^^; 지금부터 "라이너스님 글 보고 따라했는데, 남자친구가 안생겨요."하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바친다. 당신의 연애 법칙이 쓸모..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여자들을 비난한다. "쯔쯧... 그럴줄 알았어. 남자가 군대갔다하면 뻔하지뭐... 그래서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고들하지." 군대와 연인이란 두가지 주제가 합쳐지면, 최종적으로는 두가지 결론만 있는것같다. 기다리면 착한여자,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나쁜 여자. 여자들은 이 관용없는 이분법적 사고에 왠지 억울할법도하다. 연인들이 연애를 하면서 헤어지는 이유는 열두가지도 넘고, 수많은 상황적 차이가 있을수 있는데 이상하게 남자가 군대에만 있다면... 기다렸다는 듯, "그럴줄 알았다."란 반응. 하지만 따지고보면 매일 얼굴보고 만나면서도 헤어지는데, 자주 못보면 오히려 더한게 정상아닌가? -_-a 뭐 어쨌든 요즘엔 군인들이 종종 군화를 거꾸로 신기도 하다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왜 무려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