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군의 고백, 제게는 사귄지 1년된 여친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지극히 여성적이고 착한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심한 말을 하기도 하고, 히스테리도 자주 부렸구요. 편하게 대하는걸 넘어 제게 너무 막대한다고 할까요? 그런 그녀와 이젠 이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녀의 평소 행동을 보면 사실대로 말하면 따귀를 맞을것 같기도 하고, 죽는다고 소란을 부릴 것 같기도 해서... 솔직히 무섭네요. 서로에게 충격이 덜하게 그냥 조용히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던가,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서서히 연락을 끊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요? 이게 차라리 나은 선택 아닐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녀가 받을 충격이 걱정되서 잠수를 ..
S양의 하소연, 애교없고 지나치게 털털한 성격에, '밀당? 그거 먹는건가요'일 정도로 속마음이 곧 겉마음(?)인 22세 여자사람입니다..; 옛남자친구도, 썸이 있었던 남자도 제게 은근히 '애교'란걸 바라는 것 같았지만... 애교란게 '아잉~'하면서 콧소리 좀 낸다고 자연스럽게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닭살이기도 하고...; 그래서일까요? 주변을보면 저같은 미련곰탱이보다 여우짓도 잘하고, 예쁜 척도 잘하는 친구들이 남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거 같아요. 남자들은 대체 왜 여우같은 여자들만 좋아하는걸까요?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줄 그런 남자는 만날수없는걸까요? 옛말에 여우같은 여자와는 살아도 곰 같은 여자와는 못산다는 말이있다. 그게 꼭 100% 맞는 말이라곤 생각치 않지만... 사실 종합적인 측..
새내기 대학생 S양, 동아리에서 알게된 K모 선배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았겼다. 눈에 띄는 미남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인상에, 재미있고, 자상하기까지... 동아리 모임이 있는 날은 옷차림과 화장에도 더 신경써보고... 나름 그 앞에서 알짱거려도 봤지만... 그와의 관계는 딱히 진전이 없고... K선배는 S양은 후배 이상으로 생각치 않는듯 보였다. 한동안 고민하던 그녀는 친구인 B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S양: 나 우리 동아리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B양: 올~ 누가 우리 A의 마음을 빼앗았을까? S양: ㅎㅎ; 혹시 K 선배 알아? B양: 아~ K선배~ 그래... 재미있지, 젠틀하지... 그 선배가 좀 괜찮긴해. S양: 사실 같은 수업들으면서 혼자 계속 짝사랑만 했는데... 가까워질 기미는 보이질않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늘 밝은 모습으로 내게 행복을 주던 그 남자. 집 앞까지 따라와 잘 들어가란 다정한 인사와 함께 그 자리에서서 날 바라보고있던 그 남자. 아침 저녁으로 카톡으로 대화를 걸어오던 그 남자. 그랬던 그가 벌써 며칠째 연락이 없다. 카톡을 보내봐도 1이 사라지지않고, 문자를 보내봐도 답장이 없고, 전화를 걸어봐도 받질않는다.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친구를 통해 건너건너 듣게된 그의 소식... 아무 일이 없단다. 평소처럼 밝아 보이더란다. 웃으며 장난까지 치더란다. 그러면 대체 왜? 혹시 핸드폰이 고장난걸까? 아니면 그동안 나 혼자 착각한걸까? 아닐꺼야. 날 향한 그의 목소리, 그의 말투, 그의 행동, 은근한 스킨쉽까지... 거짓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아..
"다른 사람이 생겼어.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야." 순간 머리가 멍해왔다. 나쁜놈이라고 욕할 힘도 없었다. 뭐라도 말하고 싶었지만 말을 꺼내면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질까봐 그저 애꿏은 커피잔만 노려보았다. 커피잔을 잡고 있는 손이 내 손이 아닌것처럼 떨리고 있었다. 그를 다시 한번 바라보며 애써 웃어보려했지만 어느덧 서늘한 눈물은 양 뺨을 타고 흘렀다. 그렇게 그를 보냈다. 한동안은 그를 원망했다. 먼저 고백을 해온것도 그였고, 먼저 이별을 말한것도 그였다. 시작은 함께 했으나, 끝은 혼자 맞이하게 만든 그였다. 이기적인놈, 나쁜놈...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를 향한 미움은 퇴색되고, 그와의 좋았던 기억만 떠올랐다. 그렇게 나를 아껴주던 그였는데, 나밖에 없다던 그였는데... 그래 그렇게 좋은 사..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안되 한동안 방황하던 S양. 이대로는 안되겠단 생각에 취업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었다. 함께 모여 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도하고, 자격증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에 S양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인상, 늘 친절한 모습의 K군이 바로 그였으니... 처음에는 내 주제에 연애는 무슨...이란 생각에 애써 마음을 추스르려고 애도 써봤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만큼 그와도 빨리 가까워졌는데 K군을 향한 S양의 마음이 일방통행만은 아니었던지... K군도 유난히 S양을 챙겼다. 아침 저녁으로 전화와 카톡도 주고받고,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만나 함께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
S양의 하소연, 벌써 4번의 연애. 이상하게도 전 계속 상처받는 연애만 반복하게 됩니다. 혹시 철벽녀이거나 독신주의자가 아니냐구요? 아니예요. 저도 외롭습니다.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 저도 저렇게 예쁘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누군가 듬직하게 기댈수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하지만 그동안의 상처가 컷기 때문일까요. 이제는 상대가 다가오면 나도 모르게 경계부터하게되고, 막상 사귀어도 오래가지 못하고... 꼭 안좋은 방식으로 또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저 정말 왜 이런걸까요? 정말 운이 안좋아서 계속 저한테 안맞는 남자만 만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정말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오늘도 한숨만 늘어갑니다. 사랑이란 분명히 즐겁고, 행복한 것이어야만 하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이들이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 생겼을때,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을때, 혹은 이별하게 되었을때 연애 상담을 원하게된다. 필자와 같은 전문가(내가?)를 찾는 경우도 있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조언을 구하기도한다. 이렇게 연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차분히 정리해볼수있고, 적절한 조언으로 원만한 해결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연애 상담이 쓸모없냐고? 물론 아예 쓸모없는것까진 아니겠지만 크게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당신의 연애에 독이 될수도 있다는 말.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당신의 연애 상담을 의미 없어지게 만드는 것들과 이를 '쓸모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당신! 그럴꺼면 왜 묻니? A군은 같은 수업을 듣는..
"남자 쪽이 더 좋아해야 연애가 오래간데..." 흔한 연애속설중에 이런 말이 있다. 아무래도 연애 초반에는 여자보다 남자쪽에서 적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연애 시작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하는걸까? 여자가 더 좋아해야 하는걸까? ^^; 연애 2년차 동갑내기 커플 K군과 S양. 예전에는 그렇게 잘해주고 신경써주던 K군이 요즘 들어 시들한것처럼 보여 왠지 억울한 S양이었다. 처음엔 작은 불만으로 시작되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 내가 좋아한다는 표현도 훨씬 많이하는거같고, 나는 생일이야 이벤트야 선물이야 편지야 꼬박꼬박 챙기는데 그는 그런거에도 무심한거 같다. 나는 전날 밤샘 공부를 해서 피곤해도 그와 약..
사귀는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달콤미묘한 감정의 교류가 오고가는 단계를 가르키는 말, '썸'. 기본적으로 '썸'이란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시작하기에 썸타는 기간이 발전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썸'이 '사랑'이 되지못하고 그저 썸으로만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하루를 더 채우지못해 용이 되지못한 이무기의 한을 풀어보는 심정으로... 왜 내 썸은 사랑이 되지않는건지, 썸을 사랑으로 바꿀만한 방법은 없는건지 함께 고민해보도록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마치 연인처럼 굴었는데? A양의 사연,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면서 알게된 우연히 알게된 그 남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고생하며 지내다보니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