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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영어 회화 학원에서 알게된 S양. 하얀 피부에 장미빛 발그레한 볼, 쌍꺼풀은 없지만 큰 눈으로 가끔 짓는 눈웃음이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그녀가 웃을땐 저도 모르게 빠져서 그녀를 바라보게 된답니다. 그렇게 처음본 순간부터 호감을 가지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프리토킹 시간에 우연히 짝이되어 대화를 나누다보니... 글쎄! 그녀가 저보다 2살이 많은겁니다. 암만봐도 갓 스무살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동안 외모라 제가 깜빡 속았나봐요. 어쩐지 옷차림이 약간 세련된 직장인 느낌이긴 했네요.
연상은 안되, 부담스러워...라고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제 맘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나봐요. 어쩌다보니 많이 친해져서 이젠 따로 만나 커피나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녀와 점점 가까워져가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또 때론 날 그저 친한 동생으로만 보는건 아닐까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하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을까요?
회화 학원에서 만난 연상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K군. 연상녀(?) 지나와 연하남 정일훈이 부른 웁스(Oops!)의 노래가사처럼 '연상녀를 사로잡는 100가지 방법' 같은 비법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남자가 연상, 여자가 연하라는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연상연하 커플도 많이 있고, 또 연상녀를 사로잡는 연하남만의 매력도 충분히 있기 마련. 오늘은 연상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많은 연하남들을 위해 '연상녀를 사로잡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풋풋해, 피부 탱탱해(?), 닳고 닳은 남자들보다 순진(?)해. 생각보다 많은 여자들이 연하남과의 로맨스를 꿈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상남과의 연애가 더 많은 현실적인 이유는... 바로 '듬직함'의 차이다. 앞서 말한 그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왠지 연하는 듬직하지 못하고, 보호받기보다 자신이 더 많이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연상녀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란다면... 비록 동생(?)이지만 오빠같은 자상한 모습, 세심하게 챙겨주는 배려, 중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면 된다. 특히
"내가 남자니까."
"이런건 내가 할께."
"힘들면 나한테 기대."
같은 말과 행동으로 그녀의 보호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최대한 자극해보라. 그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였을때 어느 순간 그녀는 당신을 어리기만한 연하가 아닌, 기댈수있는 듬직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할것이다. 연상녀라고, 동생으로 보이기만 할뿐이라고 두려워하지말라.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이 바로 연상같이 듬직하지만 때론 귀엽기까지한 연하니까.^^
"절 그저 친한 동생으로만 보는건 아닐까하고 걱정이 되네요."
연상녀를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이 가진 고민이 바로 이것이다. 자기를 이성이 아닌 그저 친한 동생으로만 바라볼까하는 걱정. 하지만 문제는 그런 고민을 하면서도 정작 상대에게 과도한 애교를 부리려고 한다던가, 기대려고만 든다는 것이다. 물론 연상녀에게 연하나 동갑에게는 기대하기 힘든 포근함(?)을 느껴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고있다. 어쩌면 당신이 그녀의 그런 모습에 반했을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상대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고 나서 해도 늦지않은일. 어리광이나 애교는 어디까지나 사이드 디쉬에 불과하다. 메인 요리인 '남자다움'을 그녀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결국 그 연회는 겉보기만 화려하고 먹을건 전혀없는 잔치가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경어에 대해서도 그렇다. 서로 존대를 하거나 서로 말을 놓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당신만 상대를 존대하지마라. 상대를 절대 누나라고 부르지마라. 조금이라도 상대로 하여금 당신과 나이 차이를 느끼게끔 만든다면 그건 스스로 누나와 동생이란 보이지않는 선을 그어버리는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른다. 적당한 애교야 연하남의 특권(?)이지만 적정선을 넘어선 과도한 애교는 절대 금물이다. 연상의 남자가 하면 '애교'지만 당신이 했을 경우 '재롱'이 되기 쉽다. 지나친 애교는 결국 그녀로 하여금 당신을 그저 '귀여운 동생'으로 인식시킬뿐이다. 지금 당신이 그녀에게 보여줘야할건 애교보다 오히려 남자다움이다.
그녀가 학생이든, 취업 준비생이든, 혹은 직장인이든... 그녀가 당신보다 연상인 이상, 분명 당신이 경험해보지못한 부분을 훨씬 일찍 경험하게 될수 밖에 없다. 예를들어 그녀가 직장인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녀는 당신이 아직 겪어보지못한 사회 생활의 어려움을 훨씬 먼저 겪고 있을것이다. 사회생활은 결코 녹록하지않다. 하는게 아니라 견뎌내야만 하는거니까. 이때 직장문제나 혹은 인간 관계로 고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라. 당신이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건성으로 흘려듣거나 상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줍잖은 조언을 하려한다면 오히려
'아, 역시 어려서 어쩔수없구나.'
...란 생각을 불러오게 만든다. 당신이 할수있는일? 사태를 해결해주는것도, 어설프게 조언해서 상대의 속상한 마음을 한번 더 긁어 놓는 일도 아니다. 그저 그녀의 입장에서, 그녀의 편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의 마음을 얻을수있을것이다.
'힘들면 언제나 얘기해.'
'난 언제나 니 편이야.'
이 짧은 격려는 그녀로 하여금 세상 그 누구보다 믿고 기댈수있는 존재로 인식시켜주는 마법의 주문이다.
결혼 적령기가 가까워져 오는 20대 중후반의 여자라면? 비록 상대가 마음에 들더라도 그의 적극적인 대쉬가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 그건 바로 현실 때문이다.
"결혼까지 생각해야하는 나이라 연하남은 부담스러워요."
같은 나이 대비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여자의 입장에서 놓고보면 사회생활 경험의 차이가 최소 3~4년 이상 나버리는 연하남과의 연애는 만날때는 좋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불투명해보이는것도 사실이다. 평생을 믿고 기댈만한 존재인지, 사회생활은 원만한지,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은 어떤지... 많은 부분들이 연상남에비해 부족해 보이는게 사실이기 때문. 심지어 자기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야하는데 아직 '어린' 상대는 연애만하고 결혼생각은 전혀없어서 자기만 바보가 되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까지 들기 마련이다.
상대가 결혼적령기의 여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꼭 붙잡고 싶다면? 일단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라. 취업을 준비중이라면 일단 취업부터하고, 직장인이라면 일에 대한 확신과 원만한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라. 속빈 강정으로 보이고 싶지않다면 교양, 상식,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공부도 많이 해둘 필요가 있다. 또한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에게도 신경을 써라. 조금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미리 점수를 따놓는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것이고 그녀 또한 자신의 가족까지 챙기는 당신의 모습에서 '어른스러움'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또한 아직 나이가 '차지 않은' 당신으로써는 쉽게 짐작못할 일이지만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압박과 미래에대해 불안해한다는 마음을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이해해보자. 물론 그녀라고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바로 결혼에 대해 생각하진 않을것이다 다만 필요한건 그저 상대에 대한 확신과 안심일뿐. 그럴때일수록 상대의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수있게 노력해보자.
"전 아직 어린데...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닌가요?"
어쩌면 '어린' 당신에겐 조금 버거운 일일수도있겠다. 하지만 당신이 어리고 늙었고(응?)를 떠나 중요한건 결국 당신은 연상녀에게 빠졌고... 어떻게하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수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말은 결국 투정에 불과하겠지? ^^;
믿고 기댈수있는 듬직한 남자. 사실 연상연하를 떠나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그런 남자가 아닐까싶다. 결국 큰 그림은 작은 붓질들이 모이고 모여서 이뤄지는것이다. 당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차곡차곡 쌓였을때, 어느 순간 그녀는 당신을 어리기만한 연하가 아닌, 기댈수있는 듬직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할것이다. 연하남들이여, 연상녀를 사로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연상처럼 듬직하지만 때론 연하처럼 귀엽기까지한 차가운 핫초코(응?) 같은 매력을 보여라! 당신의 사랑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연상연하 연애가 힘든 순간,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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