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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식구들을 만나면 인사처럼 따라붙는 한 마디.

"너 시집 안가니?"

하아, 이젠 명절에도 집에 가지말아야하나. 정녕 이 한 몸 편히 쉴곳은 없단말인가.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랬다고 소개나 한번 시켜주고 물어보던가!

외모? 특별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딸리지도 않는것같다. 성격? 친구도 많고... 이정도면 무난하지않나? 직장이 없나, 어디 한군데 모자란데가 있나. 그런데... 도대체 왜, 결혼은커녕, 애인조차 없냐고? 원인을 알아야 해결도 가능한 법! 오늘은 결혼 안하는 여자말고, 하고 싶은데도 '못하는' 여자들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혼 못하는 여자들의 4가지 이유! 브라우저 창 고정!


1. 결혼은 무슨, 연애도 못해봤다구!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매도 맞아본 놈(?)이 더 잘 맞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먹는다고 했던가. 애초에 연애란 녀석과 담을 쌓고 살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깜깜하다. 어릴땐 마음만 먹으면 연애같은건 언제든지 할수있다고 생각했다. 남자 친구 대신 동성 친구들끼리 즐겁게 놀고, 취미 활동도하고, 자기 개발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막상 적령기가 되어 그제서야 연애를 하니 막막하기만하다.

결혼. 예전에는 인생을 즐기느라 '안하는'거라고 생각했다. 늦게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서야 '못하고'있는거란걸 깨닫고야 말았다. 거북이와 경주를 하다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평소 무시하던 거북이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했고 나는 아직 시작도 못한것 같다.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지고 급해진다.

사실 모태솔로였던 사람이 갑자기 결혼이란것에 대해 생각하면 일단 거부감이 덜한 소개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소개팅 자리 마련 자체가 쉽지많은 않다. 이럴땐 의외로 부모님이나 지인분을 통한 선자리도 나쁘지 않다. 선이란게 꼭 나이든(?) 사람이 마지못해 선택하는 방법이라 생각지마라. 의외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느 정도 조건은 기본적으로 갖춰진 준비된(?)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니까. 


 

2. 결혼에 대한 지나친 환상


외모, 성격, 직업까지 나무랄데 없는 최고의 신랑감을 만나 드라마에서나 본듯한 근사한 피아노 연주 프로포즈를 받고 러브액츄얼리에서나 본 친구들이 브로스 밴드 합주를 해주는 환상적인 결혼식을 올린 후에 꿈결같은 허니문... 이룬건 하나 없는데 환상만 크다. 혹시 이솝 우화에 나오는 계란 팔러가는 소녀 이야기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는가?

옛날 한 마을에 순진한 시골처녀 한명이 살았다. 한 날은 집에서 키우는 젖소에서 짠 우유를 머리에 이고 시장에 팔기위해 집을 나섰다.

"이 우유를 팔아서 무얼 사지? 그래 그래, 병아리를 사는거야. 병아리가 부화되서 닭이 될때까지 키우면 난 부자가 되겠지? 부자가 되면 무얼하지? 그래 그래, 예쁜 드래스를 사입는거야. 많은 남자들이 아름답게 꾸민 내 모습을 보고 반하겠지? 예쁘게 꾸미고 어딜가지? 그래그래, 축제에 가는거야. 많은 남자들이 내게 청혼을 하겠지... 그럼 싫어싫어. 하고 차갑게 고개를 흔들어주는거지. 난 비싼 여자니까. 훗~"

처녀가 싫어 싫어하면서 고개를 흔드는 순간 머리 위에 인 우유병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버리고, 병아리도, 드래스도, 축제도, 청혼도 모두 다 일장춘몽이 되어버렸다. 물론 당신은 그렇게 말할것이다.

"왜요? 꿈도 못꾸나요?"

그건 아니다. 다만 연애와 결혼에 대한 너무 큰 환상은 때론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진입 장벽 자체를 높여버린다. 자신이 가진건 하나도 없는데, 눈만 높다면? 글쎄, 시작 자체도 못해보고 끝나버리는 결과를 불러오진 않을까.


 

3. 그동안 나쁜남자만 만나와서...


어쩌다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나쁜남자, 아니 몹쓸남자였다. 훈남인것 같으면 바람둥이요, 성격이 좋은거 같으면 만년 백수라. 마지막에 만난 그 남자는 나랑 헤어지고 한 달만에 딴 여자랑 결혼하더라.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_-;

그러는 사이 나이는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어버렸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지만 사랑엔 아직 서툴기만하고, 심지어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려해도 또 다시 나쁜 남자를 만나게될까 두려운 마음뿐이다.

물론 당신의 상처입고, 아픈 마음 누구보다 잘안다. 하지만 사랑을 두려워해서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수없다. 생각해보라.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누가 그런 당신을 사랑해주겠는가. 용기를 가져라.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용기있고, 또 아름다운 사람이니까. 


 

4. 급할수록 서두르게되고 실패하게된다.


미팅도 좋고, 소개팅도 좋고... 예전엔 생각도 안해봤던 선자리까지 생각해본다. 조금만 괜찮은 사람만 보여도 이 사람일까 싶고, 나에게 조금만 잘해줘도 "이 사람에게 정착해버려?"하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법. 배고프다고 이제 막 물을 올린 밥솥을 열고 채 익지도 않은 생쌀을 씹어먹을순 없지않는가. 

"하지만 이제 제 나이도 서른이라구요. 더 이상은 망설일 시간이 없다구요!"

천만에, 필자는 지금 당신에게 무턱대고 연애를, 결혼을 미루라는게 아니다. 천천히, 신중하게 준비해도 어려운게 결혼이다. 그걸 단지 급하단 이유로,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급하게 사귀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분명히 놓치는게 있기마련. 눈이 너무 높아서도 곤란하지만 지나치게 낮아서도 곤란한 법. 나이, 분명 신경쓸수밖에 없는 요인이긴하지만 나이가 든다해서 당신이란 사람의 가치까지 내려가는건 결코 아니다. 자신의 값을 함부로 깍지마라. 당신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가치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그만큼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자격이있다.



이상으로 이젠 결혼이란걸 하고싶은 마음임에도 결혼하지 못하고 있는 여자들의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음에도 결혼을 안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오해를 사곤한다.

"눈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눈을 좀 낮춰보세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을수는 있다. 하지만 실패한 사랑 때문에 상처를 가진 사람이나, 급해서 아무나(?) 만나볼까 고민중인 사람에게 눈이 높아선 결혼같은걸 할수없다고 조언한다면... 그건 감기에 설사약을 처방하는 꼴이다. 모든 결과에는 이유가 있는법. 위의 4가지 유형 중에 당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며 거기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방향을 잡아보는것도 당신의 골드(혹은 그냥 올드?) 미스 탈출에 분명 도움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솔로탈출(혹은 싱글탈출?)을 기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연애보다 결혼이 하고싶은 순간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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