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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될수있을까요?"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묻곤한다. 예쁜 여자, 애교많은 여자, 성격좋은 여자. 많은 유형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중 여자들은 생각치도 못하지만 남자에겐 무척 절실한 한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남자친구의 지갑 사정을 걱정해주는 여자친구!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연애할때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물론 집에 금두꺼비나 금송아지 몇마리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데이트 비용 정도야 우습겠지만 용돈을 받는 학생의 입장이거나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응?)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안될래야 안될수없다. 오늘은 남자들이 혀끝까지 걸리지만 결국 입밖으로 말이 되어 나오지 못하는, 남녀간의 데이트 비용 문제와 작은 배려로 그에게 개념까지 충만한 여자로 거듭나는 방법까지 아울러 알아보도록 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상대가 밥을 사면 커피 정도는 사주는 센스,
놀러갈때 남자친구 손에 톨게이트비 정도는 쥐어주는 배려!
작은 배려가 큰 기쁨으로 돌아오는법이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금적전 비용이 발생하는 무엇인가를 제공했을때 그게 당연히 베풀어지는거라 생각지마라. 감사를 표시하고, 고마워하라. 집에갈 차비가 없는게 아니라면 당신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라. 당신이 그보다 더 크게 쓸 필요까지도 없다. 하지만 데이트 비용의 3:7 혹은 4:6 정도만 유지해줘도 상대는 당신을 사려깊은, 개념있는 여자라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더치페이 하고싶으면, 더치페이 하자고 하면 되지, 남자가 뒤에서 툴툴대기는!"
어쩌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만약 그가 당신에게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면...
"남자가 뭐 이래 쪼잔하게!"
라고 정말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는 당신을 만날떄마다 울면서 겨자를 먹고있다.
"그게 아까우면 연애 안하면 되잖아요? 사랑한다면서도 그 정도도 아까운가요?"
물론 그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돈을 쓰는 쪽이 더 사랑하는 거라면... 돈 한 푼 안쓰는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않는건가? ^^; 그래서 타협하자는 것이다. 그가 당신을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3:7, 4:6? 어떤가 이정도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비율아닌가?
물론 당신이 가난한 학생이고, 그가 부자라면... 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냥 얻어먹기만해도 된다. 당신은 데이트 나갈때 지갑에 공기만 채워가고 나가서 그저 숨만 쉬고있으면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부자가 아니다. 그가 학생이라면 집에서 받는 용돈 뻔하고... 직장인이래도 결국 당신 버는거랑 매일반이다. 그도 돈에 쪼들리고, 돈 아까운줄 아는,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다. 명심하라. 그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지, 자선사업가가 아니란 사실을... 처음에야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무리를 해서라도 지갑을 열겠지만... 부담이 계속 쌓여갈수록 그는 분명히 "그녀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게 맞는걸까?"란 생각을 하게 될테니...
"100일 이벤트도 제대로 안해주더라구요. 글쎄... 절 정말 사랑하기는 하는걸까요?"
이렇게 불평하는 여자들이 많다. 하지만 왜 모든걸 남자가 주도해야하고, 남자만 노력해야 하는건가? 어떻게 보면 그건 남녀평등에 위배된다. 기념일, 이벤트를 왜 남자만 챙겨야 되는거지? 그 혼자서 당신을 만난걸 감사하고 기념하는 날인가? 그의 어설픈 이벤트, 혹은 이벤트를 안해주는거에 대해 불만스러워만 하지말고,
"이번 100일에 우리 뭐할까? 우리 같이 100일 기념 선물 준비하지않을래?"
...하는 식으로 그에게 당신의 환상을 은근히 주입시켜보는것도 괜찮다. 물론 그가 알아서 모든걸 다 준비해주고 당신에게 맞춰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런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옆구리 찔러 맞절이라도 하는게 절을 못받는것보단 훨씬 낫지않은가?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적인 데이트에서도 마찬가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말하라. 뭐 먹을지도 생각안하고 나왔냐고 그를 타박하지만 말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말해라. 그 정도도 생각안하고 나왔냐고 구박하지말고. 당신의 남자친구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그가 모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서 당신에게 손하나 까딱 하나 안하고 생각 한번 하지않게 해주길 바라지말고... 당신이 원하는것을 그에게 말하라.
"S양 알지? 걔 남자 친구는 걔한테 명품백을 사줬대. 정말 사랑하나보다 그치?"
이런 식으로 친구들의 횡재(?)를 은근히 남자친구에게 알리는 여자들이 있다. 처음에는 그려려니하고 넘기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그녀의 압박 아닌 압박. 결국 남자친구도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적금이라도 깰까. 아님 10개월 할부라도?"
하지만 명품백의 가격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간 손이 벌벌 떨린다. 사주면서도 왠지 떨떠름한 이 기분... 심지어
"그녀는 명품백을 사주기 때문에 날 만나는걸까? 이게 정말 사랑의 척도일까?
...하는 회의감마저 든다. 그는 당신 명품을 사주는 지갑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그 정도도 못해줘?"라고 생각하기에 앞서 당신은 그를 위해 명품백은 고사하고 실내화주머니 한번 사줘봤는가 반성해보라. 그리고 그의 작은 선물에 대해 감사해할줄 알아라. 당연히 베풀어지는 친절로 받아들이지 마라. 사소한 선물에 감사하지않는 사람에게는 더 큰 선물이란 없는법. 작은거 하나에도 감사하는 사람에겐 더 큰 보답이 돌아올지니...
이상으로 여자도 알고있지만 인정하고 싶지않은 부분, 남자들은 절실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그렇게 돈 아까우면 혼자 살지 연애는 왜 해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남자 여자 편갈라 싸우자는 말이 아니다. 상대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에게서 베풀어지는 친절,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말자는것. 그가 입술끝까지 차오르지만 차마 꺼내지 못하는 말을 당신이 먼저 나서서 해소시켜준다면, 그 가려운 부분을 아주 살짝만 긁어주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는 여자가 될수있을것이다. 그와의 짧은 연애만을 생각한다면 모르되 그와의 오랜 연애를 꿈꾼다면 결국 그의 지갑 사정까지도 걱정해주는게 롱런의 비결이 될것이다. 당신에게 베풀어지는 것들을 사랑의 척도로 생각하는만큼 그도 그의 돈을 아껴주는 당신의 배려를 사랑의 척도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시길.^^
+자매품: 여자친구에게 쓰는 돈, 사랑의 척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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