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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내 베스트 커플로 유명했던 동갑내기 커플 A군과 B양. 외모는 평범하지만 둘다 늘씬하고 훤칠한 키에 옷발이 잘받아 필자는 그들에게 모델 커플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 옷입는 센스도 센스지만 똑같은 옷을 입어도 그들이 입으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마치 마네킹이 쇼윈도를 탈출해서 걸어나온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교지 모델로도 활동했었고...^^a

뭐 좌우당간ㅋ 이들은 앞서 소개했던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고 참는 커플과는 달리 꽤나 자주 다투는 커플이었는데... 정말 별거가지고 다 다툰다 싶기도했지만 감정전환이 빠른지 금새 또 헤헤거리며 어울리는걸 보면 천생연분이다 싶기도했다.^^;

하지만 어느날 수업에 들어갔다 만난 A군 옆에는 B양이 없었다. 둘이 맨날 붙어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눈꼴(?)시었는데 이번 수업은 집중(?)할수 있겠군. 하고 막연히 생각 했다.ㅋ 그런데 다음날 수업시간에도, 또 그다음날 수업시간에도... A군 혼자만 수업에 들어오는게 아닌가. 궁금해진 필자는 쉬는 시간에 A군에게 다가갔다.

필자: 이봐. A군. B는 어디 아프냐? 요새 계속 안보이네...

A군:  어, 사실 싸웠어. 벌써 일주일째네.;

필자: 어라. 너네 자주 싸우긴해도 이렇게 길게 간적은 없잖아? 심각하게 싸웠냐?

A군: 그게 말이지...

A군이 털어놓은 이야기에 따르면 둘은 자주 다투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다투다보면 마음이 약해진 A군... '그래, 내가 남자니까 참아야지. 뭐 사실 별로 큰일도 아니잖아. 그래도 나 B를 사랑하는데 이런걸로 심하게 다툴 필요는 없지.'라는 생각에...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만하자."

...라고 먼저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공격이 더 들어오고 나선... B양도 화난 감정을 추스리는것처럼 보이더란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별거아닌걸로 말다툼을 하게됐다. A군도 정확히 싸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몰랐지만 시작은 B양이 했으나 A군이 조금 민감하게 반응해서 심하게 말을 한듯. B양은 화가 난듯 A군의 말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않았고... A군은 솔직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여느때처럼 내가 사과하면 다독여지겠지 하는 마음에 미안하단 말을 꺼냈다고한다. 이때 돌아온 B양의 말..

B양: 니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왜 화가 난건지 알고 사과는 하는거니?

그래도 자존심 버리고 먼저 사과했는데... 왠지 부끄럽기도하고 화도 난 A군도 폭발해 버렸다고한다.

A군: 그래,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데? 내가 미안하다고 하잖아. 왜 매번 내가 미안하다고하는데. 너는 니가 먼저 미안하다고 한적있냐? 맨날 나만 나쁜놈이고, 나만 잘못하는 거냐?

B양:(돌아서며) 나 갈래.

A군: ...

B양:(정말 돌아서서 걷기 시작한다.)

A군:그래, 방금 내가 심하게 말한건 미안해. 하지만 말하다가 그렇게 가버리는게 어딨냐.

B양: ...

A군: 미안하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때문에 화났다면 내가 사과할께. 그러니까 화풀어.

B양: ...

A군: 미안하다니깐. 우리 얘기좀 하자.

솔직히 자존심 버리고 그정도로 사과를 하는데도 돌아선 B양이 미워서 가는걸 더이상 붙잡지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냉전이 생긴지 일주일째... 어제 밤에는 B양한테서 울면서 전화가 와서 헤어지자고 하더라는데... A군은 또 마음이 약해지고... 자기가 잘못했으니 앞으로 잘할테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매달렸다고한다.

여기서 A군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잘못한걸 인정하고, 남자답게 먼저 사과를했는데 왜 B양은 A군에게 더 화가 났던 걸까? 사실 사과를 하는데도 요령이 있다. 그냥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고 말하면서 넘어간다면 상대는 당신이 건성으로 사과하는거라고 오해할지도모른다. 국어사전에서 '사과'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자.

사과 [謝過]
[명사]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함.

사과란 단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다가 아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청하는 행동인 것이다. 이때 속으로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 내가 남자니까, 혹은 다투기 싫어서 잘못했다고하면... 그건 사과가 아니라 문제를 덮어두려는 행동에 불과할듯. 또한 싸우다보면 애초에 어떻게 싸움이 시작되었는지 모호할때도 있다. 이때 상대가 자꾸 화를 내니 다투고 싶지 않아서 이유도 모르고 사과부터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대가 화난 이유를 이렇게 덮어봤자 결국은 또다시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뿐이다.

차라리 그럴땐 덮어놓고 사과를 할것이 아니라 조용히 얘기를 해보자.

"니가 화가 난걸 보면 내가 뭔가를 잘못한거같긴한데... 솔직히 말해서 난 내가 뭐를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니가 나에게 실망했던 부분이나 화가 났던 부분을 나한테 말을 해주면.. 내가 문제가 있는거라면 고치도록 노력해볼께."

만약 당신이 상대의 마음을 읽을수있다면... 말안해도 알아서 척척 상대의 가려운 부분을 읽고 긁어줄수있을 것이다. 화가 난 이유도 미리 알고, 정확하게(?) 사과를 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다면 아마 트러블 자체가 거의 안생길지도... 하지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초능력자거나 진정 연애의 고수일것이다. 차라리 그게 안된다면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해보자. 그리고 A군의 또다른 실수는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남발했다는거다. 별거 아닌걸로 다투게 되고 그때마다 미안하단 말을 하게된다면 처음에는 약발이 좀 먹히겠지만 나중에는 그것도 값어치(?)가 떨어져버려서 정말 미안한 상황에서는 미안하단말로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힘들게 될지도 모른다.

연인들이여, 명심하라!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말을 100번하는 거보다. 자기의 문제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노력할꺼란 한마디를 하는게 상대방에게 더 잘먹힌(?)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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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창작 블로그에도 연재중입니다. 추천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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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BlogIcon 바람나그네 항상 배울 것이 있는 라이너스님 글에 감동 ㅎ
    이렇게 잘 배우면 여자들 막 따를 것 같은 자신감이 ㅋㅋ 고딩때는 제비 소리도 듣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2년째 솔로랍니다 ㅎㅎㅎ 행복한 저녁되세요 ^^
    2009.04.09 19:32 신고
  • 프로필사진 로리언니♩ 크하,
    좀 길긴한데 이 글을 보자마자
    제 싸이 최고의 스크랩을 자랑하던 글이 문득 생각났습니당 ; ㅋ

    -------------
    여기 A양과 B군이 있다.
    둘은 사소한 일로 다퉜다.
    둘은 대판 싸우고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갔다.
    그러나 둘 다 헤어지고 싶은 맘이 없다.

    자 이제 어떤일이 벌어지겠는가?

    이럴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취하는 행동이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전화해서 여자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밥먹었니? 라든가 내일 영화보러갈래? 라든가 하면서.


    여자는 안다.
    남자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까의 다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고 있다 !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자기가 왜 그렇게 맘이 상했는지를
    이해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다툼에 대해 얘기를 꺼내거나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 듯한 뉘앙스의 태도를 취한다.


    그러면 남자는 ?


    기분안풀렸나보네. 내일 다시 연락할게..기분풀리면 연락해라
    등등의 참으로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며 전화를 끊고
    막 진심어린 얘기가 쏟아져 나오려는 여자를 혼자 버려둔다.


    이윽고 여자는 깨닫는다.
    좋게, 더 안싸우고 화해를 하려면
    걍 이 놈팽이 하는대로 말 않고 넘어가주는 수밖에 없군-이라고.


    이렇게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연애하면서 어디 싸울일이 한둘이던가!)


    드디어 여자는 폭발한다.
    남자는 화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문제가
    사실 여자 가슴속에서는 한 개도 안 풀렸던 것이다.


    화해 후 기분 나빴던 거 잊고 웃으며 잘 지냈어도
    감정이 상하는 순간
    전에 풀리지 않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솟구쳐 오르는 것이다.

    결국 남자입장에서는 이 여자는 왜이렇게 시비를 못걸어
    안달이냐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


    이 여자가 넥타이 색깔이 싫으니 어쩌니 하는
    사소한 일로 폭발했어도 사실 그것은 불쌍한 넥타이 탓이 아니다.


    속시원히 싸우고 맘을 풀어버리고 싶어하는 여자가,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넘어가버린 그 수많은 감정상함의 잔재들이
    남자를 향해 북받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여태 그렇게 해왔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전화하기라는 악랄한 행태를 버리지 못한다.


    이제 문제는 악화이로다.

    남자는 친한 남자친구에게 상담을 받는다.
    앤이 사소한일로 화를 내더니 화를 풀지 않고 있다.
    전화를 해도 계속 화를 낸다 (아무일도 없던듯이 거는 그 전화)
    난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겠느냐


    친구는 말해준다


    "그럼 화풀릴때까지 좀 있다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해봐."


    - _ -!!

    (잘모르는 사람이 참 많고도 많던데,
    그렇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화하는 건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 행동 중 하나이다)

    "시시콜콜히 얘기하고 싶지않아!
    난 과묵한 남자의 길을 갈꺼야! "

    라는 분들은 걍 혼자가라.

    거기에 여자를 껴넣고 가지마라.


    여자는 절교할 상대가 아니면 얘기하고 푼다.
    아무 말없이 몇 대 주먹을 주고받고 하다가 말없이 화해한다든가
    역시 아무일도 없던듯이 옆에서 같이 오락을 하다가 푼다든가
    그런 거 제발 여자한테 기대하지 마라.


    굳이 말로하는 이해없이도 통하는 사이가 되고 난 담에는
    말을 굳이 하든가 말든가 상관없다.

    그러나 남정네의 가슴에 싸우기 싫다, 성가시다,
    언급하지마고 자연스럽게 풀리길 있어보자,
    내버려둬도 풀리겠지, 라는 사고가 진행되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자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때 충분히 얘기를 하고
    깔끔하게 마음을 풀어주지 않으면
    장담컨데 가까운 장래에 더 큰일이 생긴다.
    2009.04.09 20:4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방용희 그건~ 여자 입장이고 ㅋㅋㅋㅋ

    이 글엔 왜 남자가 아무일없던것처럼 다시 전화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지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어!

    남자여자, 여자남자, 결국은 이성간에 서로가 이해할수없는 상황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은 서로가 죽을때까지 이해하거나 받아들일수없는 것들이 있다. 그런것들까지 남자니까 이해라고 하면 남자들은 머리로, 가슴으로 정말로 이해하더나 공감할수없지만, 지금의 관계를 깨버릴수없기때문에 억지로 넘어가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서로 그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정말 소모적이고 바보적인 싸움만 할수밖에 없는거다.

    이 글에서처럼 여자들이 바라는데로 툭터놓고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해보자고 서로 덤벼도 서로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는건데 그걸 다 해결하자고 하면 이성은 못 만나는거다.
    2009.04.11 19:56
  • 프로필사진 온거 여자들은 자기자신만 생각하는데 무슨 답이 나오겠습니까.. 다투고 자기가 참은것까진 좋아요.. 근데 폭발했을때도 무엇때문에 폭발했는지를 말하지 않고 다른거 끄집어다 딴소리를 해대니 남자가 이해할 수 있습니까? 2009.04.14 17:33
  • 프로필사진 BlogIcon 맨큐 음, 미안하다고 말할 애인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2009.04.09 20:5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닭고기왕자™ 전 제 스스로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꿰뚫어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복잡 다양한 인간의 성격이란게 그 처지가 되보지 않고는 정확히 모른다는거...
    그러니 빈말의 사과...정작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그런 사과는 오히려 화를 불러올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거짓말 쟁이 양치기 소년이 되는 지름길일테구요. 아... 라이너스님의 연애학 개론...필독서입니다.ㅎㅎ
    2009.04.10 08:1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소나기♪ 라이너스님은 아이디를 바꾸셔야 겠어요. 연애술사로..ㅎㅎ 2009.04.10 09:03 신고
  • 프로필사진 짧은이야기 평생을 같이 산 부부도 서로 속마음을 알기 어렵고, 심지어 저 자신도 제 마음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
    우리는 종종 연애를 하면서(혹은 부부로 같이 살면서) 상대방이 당연히 내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네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 같은 말은.. 참 답답한 말이에요.
    정확히 내가 무엇 때문에 서운했는지를 설명한다면(상대방이 납득할 수 없는 어이없는 일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불필요한 싸움과 감정 소모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요.
    라이너스 님의 연애기술 강좌는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라이너스 님의 사랑도 안녕하시죠? ^___^
    2009.04.10 10:0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짧은이야기 어머나! 제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이제 와서 보니 제가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중미디어 블로그 URL이 남았네요. ^__^;; 2009.04.10 19:18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이 위의 얘기는 연인관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남자와 여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관계는 제가 보기론 결국 헤어집니다. 여자는 문제 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남자는 계속 미안을 합니다.
    이런 상황은 오래 못갑니다. 그리고 남녀가 가족도 아니기 때문에 살아온 인생이 다릅니다. 습관, 행동, 생각...
    상대의 나쁜 점을 보기 시작하면 결국 눈덩이가 되어 헤어짐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연인, 부부라면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많아서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것 없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 쉽게 못 고칩니다. 안 고친다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세월만큼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모습은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배우자, 연인)을 위해 내 모든 것을 고치고 싶지만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아주면서 칭찬을 더하게 되면 관계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불편한 문제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인정을 하든 해결을 하든 해야 한다고 봅니다......................
    2009.04.10 14:03
  • 프로필사진 BlogIcon 푸른소금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저도 연애하던 시절 섭섭한 점이 있어 얘기했을때,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미안하다고만 하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더 화가 났던 적이 있어요.위에 분 얘기를 들으니 어떻게든 화를 풀어주려는 심정이 보여서 귀엽게 보이기도 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저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겠지.라는 심정인듯 제 얘기를 귀찮게 여기더라구요ㅠ0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공감하고 가요-_ㅠ
    2009.04.10 14:46 신고
  • 프로필사진 온거 이야기를 들어달라구요? 이야기를 들어줘도 화난이유에 대한 말보다는 감정적인 잡소리가 더 많습니다. 남자는 그걸 참아가며 여자가 화가 풀릴때까지 들어줘야 합니다. 정말 여자는 너무 감정적인 동물이예요.. 2009.04.14 17:37
  • 프로필사진 BlogIcon 푸른소금 이 댓글을 다시 읽으실것 같지는 않지만,처한 상황이나 당사자들에 대해 알지도 못하시면서 무슨 근거로 제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인 잡소리만 늘어놓았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제 글에 개인적인 울분 달아놓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04.22 23:32 신고
  • 프로필사진 강냉이 아.. 저도 첫 연애를 이런 문제로 싸우다 결국 헤어졌었어요
    정말 착한 남친이었지만,
    싸울때마다 '알았어 미안해'라며 먼저 말을 끊어버리는 그 태도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표정은 더 굳어져있었던.

    화가 더 나는 것보다도,
    이 사람이 나에게 질려버렸나 하는 두려움에
    더 몰아세워버렸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는 말만 나 연애하고 싶어라고 하지
    정작 소개팅을 제의받거나 고백을 받아도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어버렸어요

    (왜 여기에다 상담을... 하고있는거지?ㅋㅋㅋㅋ)


    여튼 이 글 보니까
    추스렸던게 다시 올라와서 울컥하네요 헤헤
    2009.04.11 14:40
  • 프로필사진 정니노 제 경험상, 저는 여자예요. 남자분들은 여자가 화났을때 무지 당황하고 어려워하는것같아요.
    왜 화났는지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그런것이 답답하시죠?
    일단 여자들은 화난 이유를 말하고싶어해요. 그래서 화난 티를 팍팍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할 기분이 좀처럼 나지 않죠. 거기다 남자가 말을 하라고 짜증내거나 윽박지르면 더 나지않아요.
    나를 귀찮아하는구나. 내가 화난것이 귀찮구나. 이런 생각에 상황은 더 악화되죠.
    남자가 솔직히 짜증 좀 나겠지만 왜그러냐고 살살 달래가며 물어보면 못이기는척 여자가 말할거에요. 말할때까지 물어봐야합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여자는 더욱 화난티를 낼거에요.
    나의 화를 풀어주고 사이좋게 되기위해 노력한다는것을 알면 여자의 마음은 누그러든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경우는 그래요. 성질드럽나요? ㅋㅋ 아마 대부분 여자들도 같지않을까싶네요.
    2009.04.12 04:35
  • 프로필사진 온거 여자들 정말 쓸데없는 존심때문에 남자들 너무 피곤하게 만든다.. 2009.04.14 17:41
  • 프로필사진 제발 연애하지마소 당신같은 여자는 연애할때마다 싸울거같아 2015.02.18 02:01
  • 프로필사진 BlogIcon 미스태평양 미안하다는 말로 상황을 넘겨버리려하는 남자들의 습성은 잘 안고쳐지죠 ^^
    미안할 일을 안만들면 되는데 그게 구조적으로 잘 안되나 봐요 ㅋㅋ
    2009.04.14 12:49 신고
  • 프로필사진 온거 남자들은 이런 뻔뻔한 말도 들으면서 참는다.. 말해주지 않는데 미안한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는가? 왜 남친이 독심가임을 바라는지? 왜 잘못한거 없으면서도 미안하다고 말하는지 그렇게도 이유를 모르는가? 남자는 뭘 잘못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여자는 말해주지도 않고 여기서 여자와 헤어지지 않으려면 남자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사과밖에 없으니까 그러는거다. 남자 자존심 죽여가면서 여자 생각해줘서 사과해도 여자들은 자기감정만 생각하고 더 화낸다. 정말 여자들 애같고 그래서 역사적으로 여자가 큰인물이 별로 없는거다. 2009.04.14 18:12
  • 프로필사진 온거 여자여러분. 남자라는 존재가 얼마나 책임져야하고 고통스런 존재인지 여자들은 모를겁니다. 여자는 신체적특성 및 습성때문에 남자한테 보호받고 남자밑에 있을수밖에 없어요. 남녀평등도 말이 안되고 남녀차이는 분명히 있고 그에 맞게 생활해야 합니다. 비논리적이고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여자들한테 말해봤자 이 말도 통하지도 않겠지만. 2009.04.14 18:12
  • 프로필사진 우리나라 여성들 각국의 여성들중 우리나라 여성들의 특성이 아닐까
    주도하기 보다는 주도받길 원하니깐
    사과랑 이해도 남자들이 해주길 바라는 거겠죠
    음음 너무 싫다
    저건 츤데레도 아니고 뭐야
    할때는 드러야되는거고
    조금의 핀찬한 주면 그리 큰 싸움일어나지 않을텐대
    어쨋든 문화의 특성이니
    우리나라는 발전하기 힘드내
    2009.04.14 18:49
  • 프로필사진 깨락 저도 무슨일만 생기면 먼저 미안하다 그러는데
    내성이 생긴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이제까지 십수명의 여자들 처음부터 그럽디다
    무조건 여자는 사과받아야 할 존재고 남자는 무조건 엎드려빌어야 하는 존재로 말하는데
    이미 내가 사랑하는 여자인지라 일단 빌었습니다만...
    그리고 얘기해보라구요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차근히 얘기해보자 그러면 뭐라는지 아십니까?
    지금 나한테 따지는거야? 그럽니다
    이런 말은 남자에게 할 말이 아니라 제발 짜증부터 내는 여자들에게 먼저 해주심이
    옮은 듯 싶습니다
    전 정말 헤어질 마음으로 독하게 헤어지자고 한 지금
    조금은 제가 사과할 일이 줄어들었군요
    모든 잘못을 남자에게 돌리지 마시길
    2009.04.15 12:59
  • 프로필사진 남자입니다 내 여자친구만 저런줄 알았는데..

    본문과 댓글들을 보니..

    대부분의 여자들이 저러는구만..

    그리고 나만 저러는줄 알았는데..

    다른녀석들도 다 저러는구만...

    이런.. 이씽...

    여자분들.. 왜 자꾸만 삐지는거에요..

    그리고 내 여자친구야.. 너만 안삐지면 우리사이 아무런 문제 없어..

    그리고 삐지면 제발 왜 삐졌는지 말좀 해줘....
    그리고 추궁하고 추궁해서 들어보면 정말 별거 아닌거 가지고 왜 삐지는거야......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주 작은 사소한 행동과 말때문에 왜 삐지는거냐고.. 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가주면 않되는거야? 나도 너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로 삐질거 같으면 너보다 더 많이 삐졌어....

    혹시 여자들끼리도 그래?
    내생각에 여자들끼리도 그런다면 왕따중에 왕따 당할거 같은데....

    그래도 여자친구야.. 정말 너무 너무 사랑해~~~

    아우~~T.T
    2009.04.17 11:53
  • 프로필사진 정니노 여자들끼리는 왜 화나는지 거의 서로 아는거같아요. 척하면 척이죠. 왜 화났냐고 물어보는 타입이 오히려 왕따당하는 경우는 있죠. 여자랑 남자랑은 서로 다르고 또 좋아하니깐 이런일이 있는거겠죠?^^ 2009.04.19 00:22
  • 프로필사진 BlogIcon josee 우와-
    너무 공감가네요. 저랑 제 남자친구 이야기 같다는..^- ^
    거의 제 남자친구도 저런식으로(?) 먼저 화해를 걸어오죠.
    그치만 그 사과가 단지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것 같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느낌이 들어 거기서 더 화를 내버리는 겁니다.
    여자는 이런저런 이유로 화가 나있고 남자의 변명과 얘기를 듣고싶어 하는데
    남자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더이상 대화를 거부하는 듯한.......... (제 남자친구는 종종 그래요)
    그치만 미안하다는 말이 남자입장에서는 넓은 맘으로 그런다는걸 잘 몰랐네요^-^
    2009.04.21 10:00
  • 프로필사진 글을읽을뿐인데도 짜증이 좀 나네요. 왜 화났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 그리고 속으로 자기가 참는다고 생각하는 거 짜증납니다...
    근데 더 짜증나는건 힘들게 힘들게 왜 내가 화났는지 얘기를 해줘도 못 알아들을 때...그런 사람하고는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2009.06.30 15:24
  • 프로필사진 고이 어휴~~~ 정말 도움 되는 글입니다~~!!
    라이너스님 글 읽다보면 제 여친과 대부분 맞아떨어지는 얘기들이라 '여자들은 다 똑같은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2009.07.17 15:14
  • 프로필사진 보사리 전 여잔데요...제 남자친구도 맨날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해요...저도 글 속 여자처럼 말 한 적이 있어요..ㅠ
    전 미안하다는 이야기 듣는 거 싫거든요..내가 잘못한 건데도 사과해버리니까 내 스스로가 나쁜 여자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싫어서요.
    남친이 잘못했을 때도 미안하다는 말은 이젠 짜증나니깐 그만하자..로 들려요..ㅠ
    그렇다고 뭘 잘못했는지, 뭐가 문젠지 말하기가 너무나 힘든 것도 참 그렇네요.
    어려워요, 여자 마음은..저도 긴가민가..ㅋㅋ
    2009.09.24 00:41
  • 프로필사진 또랑또랑 글을 정말 재밌게 잘 읽었네요~저도 주로 남자친구가 사과를 먼저 해주기 바라고, 또 그래야 많이 풀렸던 것 같은데요.. 왜 늘 남자친구가 먼저 사과 해주길 바랬을까를 잠시 생각하게 됐네요..
    근데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확실한 건 남자친구가 먼저 사과를 해줄때 의지하고픈 맘이 생겼던것 같아요... 이 사람은 내가 뭔 짓을 해도 받아주겠구나..하는?
    그리고 남자친구가 몇번을 잘못했다고 사과해도 저도 모르게 안 풀릴때가 있었는데요, 근데 그건 (물론 개인차) 저 같은 경우는.. 계속 사과 해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미안하다. 잘못했다 소리가.. 절 되게 조심스럽게 다루는 느낌이었거든요... 참고로 제 남친이란 양반은 좀 냉정한 인간인데요.. 그래서 저는 더 그리 느꼈는지도 몰겠어요.. ㅎ

    그런데 말입니다.. ㅋ그냥 미안해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와, 미안해 용서해줘는 받아들일때 기분이 다 달랐어요.

    오히려 그냥 미안해 했을때는..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구나란 생각을 했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는 뭔가 내가 느끼는 감정이상으로 자기가 뭘 잘못한게있구나라는 확신히 팍! 그래서 저도 모르게 '뭐 잘못했는데'라고 묻는 저를 봤네요... 미안해 용서해줘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 보다.. 아 이 사람 내가 자기로 인해서 지금 화가 나있다는 걸 잘 알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입 다물고 바로 사과를 받아 들였던 기억이 있네요..

    아.. 물론 저도 사과를 반드시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대부분 뭐 좀 다투다가 남자친구 얘기 듣다보니.. 인정이 돼서.. '미안해' 라고 했더니.. 자기는 사과받으려는게 아니라 서로 이런 부분을 알자는 거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진짜 무안했어요... 이 기분이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무안했어요...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법은 없다고... 숙였는데 그걸 무시 받은 느낌....

    그래서 생각했죠... 담에 이 쉬끼 한 번 제대로 걸려랏! 되갚아 주마.. 했는데.... 더 생각해보니.. 저도 사과를 잘 받아줘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 내 남친.. 적어도 나한텐 무안당하지 않게 말이죠...

    그러니까.. 남자든.. 여자든 사과라는 것은.. 하는 사람만큼이나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더라는... 그런 뼈저린.. 느낌을 받았었다..뭐 그런 얘기였네요...
    2015.1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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