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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이라 조금은 이르단 생각이 들긴했지만 연일 30~32도를 오르내리는 폭염덕에 이미 우리는 한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들 둘 덕에 여름이면 물놀이장이 있는 곳이라면 롯데 워터파크, 수영장, 남일대 바닷가, 계곡이 있는 산청 캠핑장, 펜션 등을 가리지 않고 갔었는데... 올해는 좀 색다르게 호텔에서 호캉스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일단 여행 장소는 경주로 결정했으나 호텔을 고르는데 나름 고민이 많았는데 경주 더케이 호텔에도 실내 수영장이 있고, 한화리조트에는 뽀로로워터파크가, 코오롱, 코모도, 힐튼 호텔 모두 실내외 수영장이 있었고... 토모노야라고 히노끼탕이 있는 료칸형 숙소도 있긴했는데... 어쨌거나 호캉스를 해보고싶어서 그중 최근에 리모델링이 되기도 했고 수영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는 경주 라한셀렉트에 가보기로 했다.

여름 물놀이, 워터파크보다 호캉스는 어때요?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수영장(경북 경주 여행)

라이너스 씨 가족이 사는 경남 진주에서 1시간 30분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보문단지. 인근 경주 맛집인 켄싱턴 리조트 내에 있는 애슐리 퀸즈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라한 셀렉트 호텔로 왔다. 예전에는 현대 호텔이었으나 요근래에 이름이 바뀐듯하다. 현대 호텔 시절부터 수영장, 볼링장, 조식 뷔페 등으로 유명했던 곳. 우리가 예약한 방은 산 전망 디럭스 더블. 호수 전망이 쪼끔 더 비싸긴하다.ㅋ 사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온돌이 더 편하긴 한데 그래도 호텔 분위기 좀 내보고자.^^;

라한 셀렉트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2시이지만 프론트에서 미리 말을 하고 지하 1층 수영장 프론트로 가서 투숙객이라고 말을 하면 50프로 할인이 된다. 즉, 체크인전에 투숙객 할인이 가능하다는 말씀!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가격은 아래와 같다.

[평수기] 1/1~5/3 & 10/4~12/31 - 성인 40,000원 - 소인 28,000원
[준성수기] 5/4~7/13 & 9/1~10/3 - 성인 50,000원 - 소인 38,000원
[성수기] 7/14~8/31 - 성인 70,000원 - 소인 50,000원

연령 규정으로 24개월 이하 무료입장이며 소인 기준은  24개월 초과~13세 미만이다. 참고로 요금은 1회 요금으로 한번 들어가면 10분정도만 객실로 외출(?)이 가능한데 이때 객실내에 있는 가운을 입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있었다. 고로 놀다가 밖에 나가서 밥을 먹고 오는 건 불가하고 수영장내 매점 스낵코너 같은 게 있으나 이용자가 보이지 않아 운영을 하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문화시민은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엔 잘 씻어야합니다. 아이들을 비누칠해주고 수영복을 입히고 간단하게 준비운동까지 마쳤다.ㅎㅎ

드디어 입장! 사진에 보이는 풀은 성인풀로 4개의 레인이 있다. 온도는 하절기 28도 동절기 30도로 쾌적하다.

우측편엔 썬베드가 보이는데 워터파크와는 달리 이곳은 입장료에 포함이라 무료!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다.^^;

우리가족은 라이너스 씨, 뭉이, 주원이까지 접배평자(접형, 배영, 평형, 자유형)이 가능하다. 물에 빠져도 살 수 있어야한다는 라이너스 씨의 평소 지론 때문...^^; 막내인 수현이도 얼른 수영을 가르쳐야 할텐데... 라이너스 씨도 거의 반년만에 수영장에 왔는데 자전거와 수영은 한번 배우면 잊지않는다던가 잘된다.ㅎ; 참고로 성인풀은 키 145cm 이하의 어린이가 이용시 구명조끼 착용 필수이며, 당연히 수모와 수경을 착용해야한다. 

몇바퀴 뺑뺑이 수영을 돌고나서 선베드에 앉아 지친 몸으로 쉬고 있는 뭉님.ㅋ

아이들은 키즈풀과 베이비풀을 오가며 즐겁다. 

집에서 가지고 온 다이소표 수박공.ㅋ 천원에 샀는데 참고로 이곳에선 만원에 구입할 수있다.ㄷㄷ; 미리 사오길 잘한듯? 복장규정은 실내·외 수영장 래시가드 착용이 허용되며 면소재 수영복 착용 불가하다. 실내·외 수영장 아쿠아슈즈 착용을 권장한다고... 참고로 안전요원이 눈에 불을 켜고 있고 아이들이 뛰면 바로 주의를 주는등... 안전관리가 잘되고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물이 콸콸 솓아오르는 바데풀. 지친 몸을 풀어주자.

뜨끈한 탕속에서 피로를 푸는 뭉님.


뒤로 보이는 카바나는 요금이 따로있다고... 

이곳이 바로 수영용품을 판매하고 대여해주기도 하는 곳. 판매용품으로는 수경 40,000원, 튜브 25,000원, 구명조끼 35,000원으로 대여는 안되고 판매만 가능하며, 대여용품은 수영복 수영복 5,000원, 수모 2,000원으로 따로 있다.

참고로 물놀이 용품 규정은 튜브(80cm 이하), 구명조끼, 비치볼이 허용되고, 물총, 스노클링, 반짝이가 들어 있는 튜브 및 비치볼은 금지된다. 실내·외 수영장에서 개인 물놀이용품 소지 입장 가능하지만 실내수영장 레인풀에서 튜브 사용은 불가하다. 또한 음식반입 가능여부는 다른 워터파크 수영장들은 깎은 과일이나 음료수는 가능했는데 이곳은 아예 불가인듯하다.

처음에는 경주 날씨가 흐리고 비가와서 실내에서만 놀았으나... 어느덧 날씨가 좋아져 실외 수영장으로 나왔다.ㅋ

뜨끈한 온천욕도 즐기고~ 뒤이 있는 선베드들 역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원래 커피숍(?)같은 역할을 하는 거 같다.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했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경주 라한 셀렉트 호텔과 호텔과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번에 담아보았다.ㅋ

주원이가 물개처럼 날아올라 수박공을 잡는다.ㅋ

아기아기한 유치원때부터 수영을 배웠던터라 역시 수영을 잘한다. 늙그막(?)에 배운 라이너스 씨보다 훨씬 나은듯.

밖에도 이렇게 선베드들이... 날씨가 조금만 더 화창했으면 태닝을 했어도 좋았을뻔.ㅋ

4~5시간을 놀고 힘들어서 나왔다.ㅋ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우리를 맞아주는 깨끗한 수건. 뽀송~ 참고로 안에는 샤워시설, 물비누, 샴푸, 탈수기까지 다 갖춰져있다.

몸을 말리는 곳. 스킨, 로션, 면봉, 써큘레이터, 헤어 드라이어들이 갖춰져있다.

나가는 길에 본 헬스복. 투숙객및 피트니스 멤버십 회원은 헬스장이 무료이며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고... 헬스나 해볼까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패스.ㅋ 참고로 사우나는 성인 2.5만원, 소인 1.7만원인데 투숙객은 50프로 할인이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한다고...

수영장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안마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물론 유료다.ㅋ 그래도 노느라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한번 이용해보는걸로.ㅎㅎ

오늘 물놀이는 끝!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내돈내산 호텔 바캉스 리뷰! '여름 물놀이, 워터파크보다 호캉스는 어때요?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수영장 후기(경북 경주 여행)'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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