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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때나 청소할때나 언제나 주부들의(그리고 남편들의) 필수품인 고무장갑. 차가운 물이나 주방세제에 손이 거칠어지는걸 막아주고, 청소할때 독한 락스로부터 손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설거지를 하다보면 꼭 한쪽 고무장갑만 구멍이 나곤 하는데... 칼이나 포크등 뾰족한 물건을 설거지하다보면 오른손잡이인 라이너스 씨는 꼭 오른손을 찢어먹고, 왼손잡이인 뭉이는 왼손 고무장갑을 찢어놓는다.^^; 그래서 아예 요즘에는 한켤레를 팔지않고 오른손 따로, 왼손 따로 나오는 고무장갑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나오고있다. 하지만... 고무장갑이 찢어지면 그냥 버려야하는걸까? 응급처치로 되살려놓거나 재활용하는 방법은 정녕 없는걸까? ^^

그래서 준비했다.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하는 '찢어진 고무장갑 버리지 마세요. 고무장갑 응급처치법 & 못쓰는 고무장갑 활용법!'

찢어진 고무장갑 버리지 마세요. 고무장갑 응급처치법 & 활용법! 두둥!

어딘가 뾰족한데 걸려서 찢어진 고무장갑. 안에 물을 넣어보니 흡사 장풍, 아니 지풍처럼 가느다란 물줄기를 뿜어낸다.

고무장갑에 이렇게 구멍이...ㅠㅠ 아, 또 하나 해먹었다. 그렇다면 죽어가는 고무장갑을 되살리는 응급처치법은 없는걸까?

있다! 집에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다쳤을때 쓰는 메디폼. 일반 반창고와는 달리 흡사 피부와 비슷한 형태로 되어있고 밀착력이 좋다.

이걸 찢어진 부위 사이즈에 맞춰서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준다.

그리고 고무장갑을 뒤집어주고...

잘라둔 메디폼의 뒷면을 벗겨내고...


고무장갑의 찢어진 부위에 잘 부쳐준다. 흡사 수선패치처럼...

응급처치 완료!

다시 고무장갑을 원래대로 돌려준다.

물을 아무리 부어봐도...

손에 물하나 안스며든다. 예전에도 몇번 구멍 났었는데 이런식으로 수선하여 몇번이고 잘 사용했었다.^^

하지만 고무장갑이 회생불능으로 심하게 찢어져 버렸다면 어떡할까? 그때는 또다른 활용법이 있다. 우선 고무장갑 끝부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간장, 식용유, 식초 등 기타 조미료 뚜껑 위를 한번 더 덮으면 캠핑이나 혹은 놀러갈때 캡이 벗겨져서 내용물이 줄줄새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손가락 마디마디 사이즈는...

이렇게 과자나 밀가루 봉지, 설탕 봉지등의 끝을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고무장갑의 제일 넓은 부분도 쓸모가 있다.

요런식으로 많이 잘라두었다가...

이렇게 어묵이나 기타 냉장고에 들어가는 식자재 봉지를 이런식으로 묶어두면 너덜거리지않고 훨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나무젓가락이나 일회용 숟가락, 믹스커피 등도 이런식으로 묶어서 보관하면 흝어지지않고 깔끔하다.

어떻게보면 수명을 다해 놓아줘야(?)하는 물건이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이렇게 다시 한번 소생시킬 수도 있고 너무 심하게 찢어진 경우 다른 용도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오늘 버려질 물건에 다시 한번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의 '찢어진 고무장갑 버리지 마세요. 고무장갑 응급처치법 & 못쓰는 고무장갑 활용법!'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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