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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민인 필자, 해마다 본의(?)아니게 유등축제에 가곤 하지만... 그때마다 유료화 됐다가, 무료화 됐다가, 가림막으로 다리를 가렸다가 풀었다가...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전면 유료화되었다.^^; 단지 공짜(?)가 되어서 좋다기보다 유료화로 인해 가림막으로 멋진 다리 위에서 강을 내려다보는 뷰(view)를 막아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는데 다시금 그 경치가 방문객들에게 돌아온것 같아 기쁘다.^^

 

어쨌거나 진주 시민인 필자, 이번에도 주차장 부담 없이, 입장료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다녀올수있었다.^^; 주말이면 방문객과 여행객들이 몰려 주차를 저 멀리 가좌동이나 심지어 혁신도시(충무공동)쪽에 하고 와야할 정도로 차가 많다고 하지만... 근처에 차를 대고 걸어서 유등 축제에 갈수있다는건 진주 시민으로써의 매리트가 아닌가 싶다.^^; 늘 대던 그곳(?)에 차를 대고 남강 둔치까지 걸어내려왔다.

 

천수교를 건너면 이렇게 유등 축제가 벌어지고있는 남강 둔치의 모습이 보인다. 맨 뒷쪽으로는 불켜진 진주성벽이, 왼쪽으론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유등이, 왼쪽으론 진주 맛집 저리가라는 먹거리 장터가 보인다.^^;

 

밑에서 봐도 아름다운 유등이지만, 천수교 쪽에서 내려다보는 유등의 모습도 정말 멋지다. 유료화되었을땐 잠시 볼수없었던 장면...

 

유등축제에서 가장 유명한 유등 터널...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고있다.^^;

 

유등 터널 앞쪽으론 소망등 달기 체험, 전통 등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벌어진다.

 

평소때도 오고가며 불켜진 진주성벽과 남강을 보며 경치를 감상하곤 했는데 유등까지 띄워져있으니 한껏 운치를 돋군다. 그러고보면 남강유등축제는 기원이 임진왜란 때 대승을 거두었던 진주성 전투에서 왔다고...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는 남강의 모습. 

 

권투하는 캥거루와 다양한 유등들이 보인다. 불꽃놀이...를 보았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불꽃놀이는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만 한다고... 평일방문의 여유로움이냐 주말방문의 불꽃놀이냐로 고심하다가... 여유로운 평일 방문을 택했다.^^;

 

제일 입구에서 거대하게 자리 잡고 있는 용 유등. 움직이고 간혹 연기를 뿜기도...ㅎ;

 

귀여운 인도코끼리 등... 입구쪽엔 확실히 불교 관련 유등이 많은듯하다.

 


연지사 종과 불탑을 형상화한 유등.

 

아름다운 유등들... 진주성 내에도 유등 행사가 벌어지지만 그건 2편으로 내일 이시간(?)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하겠다.^^;

 

아름다운 유등터널.

 

남강둔치에서 천수교쪽으로 건너오면 보다 아기 및 어린이 친화(?)적인 유등 축제가 벌어지고있다. 지금까진 뽀로로와 친구들이 었는데 올해부턴 쥬라기 공원, 공룡으로 테마가 바뀐듯.ㅎ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다소 무서워하는 아이들도있다.^^;

 

작년엔 못보던 거대한 공룡 미끄럼틀. 둘리 엄마처럼 생겼다.^^; 아이들이 줄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

 

쥬라기 월드의 판권(?) 때문이었을까 백악기월드 in 진주로 타이틀을 걸었다.^^;

 


이 다리가 바로 남강과 천수교 분수대가 있는 곳을 연결해주는 다리인데 태풍 때문에 오늘은 운영을 안하는 걸로.ㅠㅠ 그러고보니 작년 유등 축제 때도 태풍이 왔는데... 참...;

 

남가람 걷기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서 무료 통행권도 받았건만 쓸수가 없네...^^;

 

천수교 분수대가 있는 곳에선 정해진 시간마다 분수 쇼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 때론 잔잔한 클래식 음악에 맞춰서 분수가 춤을 춘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멋진 분수의 모습. 청소년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춤을 추고있다.ㅋ;

 

 

해마다 계속 되고 있는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 깊어가는 가을, 문화의 도시 진주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유등의 향연을 즐겨보심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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