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한 드라마를 보면 마치 공식처럼 등장하는 회사 내의 멋진 실장님과 귀여운 신입 여직원 사이의 설레이는 썸의 기류~ 그렇다, 회사 내에서 이뤄지는 연애를 우리는 사내연애라 부른다. 각자의 회사 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인 보통 커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인 사내연애커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경하듯 사내 연애가 꼭 장점만으로 가득한건 아니라는데... 사내 연애를 지금 막 시작하신 커플분들, 혹은 회사 내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 솔로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비밀스런 사내연애의 장단점! 1. 비밀 연애? 공개 연애? 상사의 눈치나 회사 내부의 무성한 소문등의 이유로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 주위에 알리지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놓고(?) 연애하지못한다는건 아쉽..
사귈 생각이 없으면서도 본인이 필요한것만 쏙쏙 뽑아먹으면서(?) 상대를 '관리'하는 행태를 어장 안에 물고기를 넣어 기르면서 필요할때마다 건져 먹는 것에 빗대어 어장관리라 부른다. 그런데 이 어장관리도 적극적 어장관리와 소극적인 어장관리로 나뉜다고 하는데... 그나마 적극적 어장관리처럼 어장관리라는 느낌이 팍팍 들면 그물 밖으로 재빨리 도망이나 갈텐데 소극적 어장관리는 어장관리란 느낌이 없으니, 그물로 들어올려져 냄비에 들어가고 식탁에 올라서야 어장관리란 느낌이 온다면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 아니라 할수없다. 하지만 이 소극적 어장관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은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오늘은 어쩌면 적극적 어장관리보다 훨씬..
뒤척이다 잠에서 깬 새벽 2시... 휴대폰이 저 혼자 깜빡이고 있다. 문자가 온걸까. 홈 버튼을 눌러보니 떠 있는 문자. '자니?' 그래, 그였다. 이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그 한 줄 문자가 뭐라고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걸까.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내가 그렇게 쉬운걸까? 고작 문자 한통으로? 괴씸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서 그냥 무시할까도 생각했지만... 나는 어느덧 그에게 전화를 걸고있었다. "여보세요?" 오래간만에 듣는 그의 목소리. 나쁜놈 잘먹고 잘살았냐는 욕을 하고 싶기도하고, 그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간 그를 만나면 말하려했던 수많은 말들이 혀 끝에 맴돌았지만... 결국 그의 말에 조용히 귀만 기울이고 있는 나였다...
이별한 후에 혼자 남겨진 시간... 갑작스런 이별에 대한 당황스러움, 날 배신한 그에대한 미움, 그와의 추억에 대한 애틋함, 그에 대한 그리움까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온통 뒤섞여 정신을 차릴수가없다. 그리고 그 아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세상에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어. 사랑이 아름답다고? 행복하다고? 근데 왜 나는 힘들기만한건데... 세상에 사랑이란건 없어. 사랑같은건 다 거짓말이야. 이제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거, 누군가를 믿는거 정말 못할것같아.' 마치 불에 한번 데여본 아이가 다시는 불 근처에 가지않겠다고 다짐하듯 사랑같은건, 사람같은건 다시는 믿지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하지만 망각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랬던가.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도 잊혀..
어느날 저녁, 갑자기 만나자는 그녀의 말에 집 앞 커피샵으로 나갔더니... 한참을 망설이다 꺼내는 말. "우리 헤어져."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별통보까지 받을지 몰랐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 울기 시작합니다. 정작 이별을 통보받은것도 나고, 울고싶은것도 난데 그녀가 그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우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별의 이유가 뭐냐고 몇번이나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없이 눈물만 흘리고...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도착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든걸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자기 혼자 이별준비하고, 이유도 말하지 않으면서 울면서 헤어지자는데... 제 입장은 뭐가 되는건지...
전화 걸어도 잘 받지않고, 카톡을 보내도 내용만 보고 답장은 없는 그. 왜 그러냐고 물으면 바빴다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그. 주말 약속에 예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에 30분 먼저 나가 기다렸는데 나타나질 않아 전화해보면 이제 일어났다는 그. 그 흔한 기념일 한번 챙겨준적없어 맨날 나 혼자 편지 쓰고 선물 준비하게 만드는 그. 맞아요. 제 남자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입니다. 아무리 날 속상하게해도, 날 외롭게해도... 거기까진 참으려 했습니다. 그래요, 사랑하니까. 그러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는걸 봤다는거예요. 다정스럽게 손까지 잡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의 목소리가 어색합니다. 어디냐고 물으니... 주말 근무 때문에 회사에..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안되 한동안 방황하던 S양. 이대로는 안되겠단 생각에 취업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었다. 함께 모여 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도하고, 자격증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에 S양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인상, 늘 친절한 모습의 K군이 바로 그였으니... 처음에는 내 주제에 연애는 무슨...이란 생각에 애써 마음을 추스르려고 애도 써봤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만큼 그와도 빨리 가까워졌는데 K군을 향한 S양의 마음이 일방통행만은 아니었던지... K군도 유난히 S양을 챙겼다. 아침 저녁으로 전화와 카톡도 주고받고,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만나 함께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
지나치게 신중해서 연애를 시작도 못해보고 혼자서만 좋아하다 끝나버리는 짝사랑족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작은 '썸'에도 쉽게 상대방에 빠져들어 안달하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라고 부른다. "그래도 사랑을 시작은 할수있으니 모태솔로나 짝사랑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거 아닌가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쉽게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을 상쇄시킬만큼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오늘은 금사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혹시 내가 금사빠는 아닌지, 또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착각이 심하다. 금사빠의 첫번째 특징. 바로 착각이 심하다는것이다. 헬스장 괜찮은..
"상대를 충분히 겪어보고 천천히 알아가는것...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귀게되는것... 그게 최선이란거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그 잠깐 사이를 참아내는게 너무 어려워요." 짧은 연애 끝에 또다시 상대와 헤어지고 혼자가 되었다는 S양의 하소연. 사실 모태솔로보다 외로움에 더 취약한건 지금 막 이별한 사람이란 말이 있듯이,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가 갑자기 자신의 곁에 누구도 없다는걸 느낄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까지 더해져 엄청난 상실감이 밀려온다. 그러다보니 충분한 연애 휴식기를 가지지 못한채 또다시 급하게 사랑을 시작하게되고, 또 그만큼 실망하고 이별하기까지의 사이클이 짧아질수밖에 없다. 오늘은 잠시의 연애공백기를 견디기 어려워 급하게 연애를 시작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
필자의 직장동료중에 K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회사만 마치면 자신의 기숙사방에 틀어박혀 채팅에 집중했다.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왠 채팅방이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 사람은 나름 '슈퍼방장'인가 하는 유료 아이템까지 구입해가며 채팅에 열을 올렸다. 어느날 휴게실에서 K군을 만났는데 자판기 커피를 뽑아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문득 궁금한 마음에 그에게 물었다. 라이너스: 채팅왕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ㅎㅎ; 재미있어요? 저는 워낙에 해본지 오래되서...^^; K군: 사실 꼭 채팅이 목적이라기보다... 나이도 들어가고 이제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어서요... 라이너스: (살짝 당황하며) 아, 아하... 그렇구나.; 채팅으로 여자친구를 만나려고요? 그거보다 소개팅이나 이런게 낫지않을까요?..
"솔로탈출? 당연히 저도 하고싶죠. 그런데 대체 어딜가야만 괜찮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주위를 둘러봐야 동성 친구들만 버글버글하고, 어쩌다 만난 '괜찮은' 사람은 알고보니 품절남이다. 그렇다고 소개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소개팅을 시켜줄 친구도 없다. 내 주변 친구들도 모두 다 솔로인데, 누가 누굴 소개시켜줄까.ㅠㅠ 결국 자급자족(?)이라는 답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미팅 사이트나 결혼 정보회사에 등록하기에는 아직 그 정도로 급한 나이도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로가야 자연스럽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수 있는걸까? "괜히 고민할 필요없어요. 인연이 있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죠." ...이런 운명론적 사고방식말고,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 당신의 솔로탈..
"이별 후 다음 연애까지 기간이 얼마나 되야하나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묻곤하는 이 질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별후의 한동안의 공백기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헤어진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기도하고, 자칫 가벼운 사람으로 보일까하는 주변의 시선 때문이기도하고, 스스로 반성과 자숙의 기간이 필요하다 느꼈기 때문이리라.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하지만 문제는 그 기간이다. '연애법 제10조 4항 이별 후 기간에 대한 법률에 의해 연애 후 자숙기는 2개월로 한다.' ...란 식으로 딱 명기라도 되어있으면 속이라도 편하련만 그런게 아니다보니^^; 그렇다면 이별 후 공백기는 과연 얼마나 되어야할까? 한달? 두달? 그것도 아니면 일년? 1. 중요한건 기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한후 다음 연애는 ..
"저는 사랑에 쉽게 빠지는 타입인데요. 상대가 조금만 괜찮아도, 조금만 잘해줘도... 쉽게 마음을주고, 호감을 느껴요. 하지만 그게 연애까지 이어지거나 막상 연애를 하게되도 오래간적이 없는거 같아요. 도대체 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쉽게 사랑에 빠지는 타입이라는 그녀. 혹자는 이를 요즘 유행하는 말로 '금사빠'라고 부른다. '금방 사랑에 빠지다.'의 준말. 금사빠. 어떻게 보면 다소 생소하기도한 용어지만 막상 설명을 듣고나면... "아~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있는데..." 싶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도 많이 존재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자신이 바로 그 금사빠라고 밝히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그녀. 그렇다면 그녀는 왜 '쉽게' 사랑에 빠지면서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는 못하는걸까? 1. 혼자..
제법 외모가 되고, 성격도 괜찮은데... 희한하게도 연애쪽으로는 정말 둔하기 그지 없는 남자들이 있다. 여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대충 둘러서 말해도 눈치껏 알아서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주면 좋으련만... 어지간한 찔러보기론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이때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보다 강경한 찔러보기 방법으로 전달해보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남자들을 보면... 필자 역시 그녀만큼이나 답답할 뿐이다. 물론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여우같은(응?) 남자가 당신일수도 있지만 그녀가 당신 곁을 맴돌며 아무리 마음을 알려줘도 정말 몰라서 아쉬운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분명 있을것이다. 오늘은 그녀가 제풀에 지쳐 포기하기 전에... 그리고 ..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샤프한 외모? 댄디한 스타일? 빠져드는 말재주?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대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왜냐고? 이상하게 우리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꼭 한명씩 있다. 외모나 스타일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재주가 엄청나게 좋은것도 아닌데 희한하게도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 누구에게 물어도 그 사람과 함께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사람. 필자의 대학 시절에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우연히 자판기 앞에서 만나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인사만 나누려 했는데 어느순간 대화에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들었던 그녀. 그렇다고 그녀가 엄청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거나 ..
얼마전 이별을 경험한 S양. 무려 4년간의 연애였고 그를 믿었던만큼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한동안 힘들었으나...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란 말인가.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리자 이젠 실연의 아픔과는 또다른 걱정이 밀려온다. 그녀도 어느덧 스물아홉,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라 불쑥 겁이 난다. 그동안은 집에서 선을 봐라, 결혼하라는 닥달에도 그만을 믿었기에 당당할수 있었지만 이제 그런 그는 내곁에 없다. 결혼 얘기를 입에 달고 살던, 그래서 날 더 믿게했던 그 놈도 밉지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외롭다는것. 곁에 누군가가 있다가 빠져나가자 그 빈자리가 못견디게 허전하고, 들어버린 나이만큼 그만큼 더 외롭다. 그리고... 이젠 정말 제대로된 누군가를 만나고싶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까지 생각할..
나른한 오후, 졸린 눈을 비비며 메일함을 열었는데 그중 눈에 들어오는 한통의 메일. 제목: 안녕하세요? 슈퍼블로거 팀의 J모 작가입니다. 얼마전 클래지콰이의 호란씨가 MC를 보는, 각 분야의 블로거를 초청해서 토크쇼를 하는 슈퍼블로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출연하신 분들이 살짝, 아니 많이 부럽기도 했다. ^^; "아, 나도 저런데 불러주면 좋겠다~" 이렇듯 막연한 부러움만 가지고 있었는데... 내게도 이런 기회가 오다니! 그런데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다. 기존에 출연하신분들을 보니 어찌나 말씀들을 잘하시는지... 글만 잘쓰는지 알았는데 말솜씨도 예사롭지 않구나. 사실 글이라면 어느 정도는 자신이 있었지만 말은 그렇게까지 자신이 없는것도 사실이었다. 글은 여러번 고치고 가다듬을수 있지만 말은 한..
"나는 네게 너무 부족한 사람인거같아. 나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 "니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야. 널 위해서라도 그만 만나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로 연인에게 이별을 말하곤한다. 물론 친구의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라면 당신은 듣는 순간 단칼에 이렇게 말할것이다. "비겁한 놈. 핑계대고 있네. 그게 말이되는 소리야? 분명히 딴 사람 생긴걸꺼야." 하지만 그런 일이 막상 당신에게 닥친다면? 당혹과 충격에 빠진 당신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걸 믿게될, 아니 믿고 싶게될 것이다. 심지어 '날 위해서라잖아. 날 사랑하기때문에 그러는거라잖아.'란 생각으로 당신이 더 노력하고 잘하면 그를 잡을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 후 당신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 인데도 ..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동안 독거(응?) 생활을 하던 친구 K군에게서 오래간만에 연락이 왔다. 여자친구였던 S양과 헤어지고 한동안 힘들어했던 그... 사귄지 1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툭하면 싸우고는 필자에게 여자친구 흉(?)을 보던 K군, 급기야는 어느날 엄청나게 싸우고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말았다. 처음엔 헤어진걸 잘했다는듯, 후련하다는듯 말하던 K군의 목소리도 한잔 두잔 술이 들어가면서 결국 눈물섞인 하소연으로 변하곤했다. 요새는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가 되었는지 잘 지내는듯 싶었는데... 그가 어느날 저녁, 필자에게 전화를 했다.K군: (혀꼬부라진 목소리로)나, S가 정말 보고싶다. 딸꾹~라이너스: 이런, 너 술마셨냐? 어딘데...K군: S 집앞이다. 너무 보고싶어서... 다시 만나자고 해도되겠지? S..
사귄지 1년된 A군과 B양 커플. 원래 같은 회사 동료였으나 B양을 남몰래 짝사랑하던 A군이 회사를 이직하기전 마지막으로 마음이나 전달해봐야겠단 무모한 용기로 고백, 의외로 B양도 A군을 받아들임으로써 둘은 커플이 되었는데... 여기까진 좋았으나 A군이 서울로 이직을 하게된 상태, 정들자 이별이란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 A군은 서울, B양은 부산. 한번 만나려면 KTX를 탄다고 해도 왕복 7시간을 달려야하는 상황. 처음엔 주말이 멀다하고 B양을 보러 부산으로 내려오던 A군이 조금씩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고 회사 업무에 시달리자, 한달에 한번도 내려올까 말까하는 형편이었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어쩔수 없으니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B양도, 남자친구가 멀쩡히 있음에도 자주 만나지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