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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경태를 기억하시는가? 능남의 1학년 벤치 선수로,
"중요체크다!"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체크맨'이다.
그런 그가 오사카에 있는 풍전고교의 친구인 귀남이를 만나러간다.
그때 '경태, 오사카에 가다.'라는 제목이 걸린 표지를 기억하는가?
뒷 배경은 오사카 성이다. 나고야,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의 3대성으로 불린다고한다.
또한 경태가 입고 있는 옷은 쿠이다오레라는 음식점의 창업주를 모델로 한
캐릭터의 의상이다. 쿠이다오레라는 말은 먹다가 망한다라는 말로써
창업주가 도톰보리 일대에 큰 음식점을 세워서 그야말로 너무 맛이있어서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은 이름이라고한다.
어쨌든 이 캐릭터는 어느날 창업주가 손님을 끌기위해 북치는 인형을 식당앞에 놓아둔게
유명세를 타서 도톰보리의 상징처럼 된 캐릭터인데 식당가에서 이 옷을 입은 그림을
처음보고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하고 그림앞에서 발걸음을
떼지못하다가 슬램덩크의 장면을 떠올리곤 소름이 돋았던 적이있다.^^;
어떤가? 경태가 입은 의상이랑 똑같지 않은가? 하지만 아쉽게도
경영 악화로 쿠이다오레는 얼마전 폐점되고 말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문닫힌 가게앞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었다.
그리고 경태가 오사카에 가서 처음 나오는 장면...
바로 신사바이시의 도톰보리이다. 오사카 최대의 유흥가.
대충 서울로 따지면 명동 정도가 되겠다.
자세히 보시라, 대형 ASAHI 맥주 모형이랑, 양팔을 치켜들고 달리기하는 구리꼬맨 부분이 똑같지않은가? ^^
일본에 가보기도 전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일본의 풍경과 문화를 조금이나마 맛보고 느끼고 있었다니...
일본의 만화산업은 단지 오락거리로써가 아니라 일본문화를 다른 나라에 알릴수있는 첨병 역활을 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부러웠다. 이래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던가...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나와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외국에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
재미있으셨다면, 혹은 슬램덩크 팬이셨다면 추천한번 눌러주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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