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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의 순간. 가장 설레이면서도 또 가장 긴장되는 순간.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올까, 분위기는 괜찮을까, 혹시 괜찮은 사람이 나왔는데 날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물론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올건지 아닐지는 하늘만이 아는 일. 다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왔을때를 대비하여 미리부터 준비하는게 바람직한 솔로들의 자세일것이다. 사실 첫만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소개팅의 특성상, 첫만남이 좋으면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수 있겠지만, 첫만남이 별로라면 설혹 상대가 마음에 들지라도 다음 만남은 꿈도 못꿀테니까 말이다.
이때 필요한건? 바로 상대가 당신을 다른 남자와는 '다른 눈으로' 보게끔 해주는 그 '무엇'이다. 그 '무엇'이 뭐냐고? ^^ 바로 여기, 첫 만남을 앞두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첫만남에서 이성을 사로잡는 3가지 방법! 브라우저창, 고정!
선물이라고해서 부담가질 필요없다. 비싼 선물도, 거창한 선물도 필요 없다. 장미꽃 한 송이, 책 한 권, 혹은 음악 CD 하나... 오는 길에 꽃이 너무 이뻐서... 만나길 기다리면서 서점에서 책을 읽다 너무 좋은 문구가 있어서... 레코드 가게에서 음악을 듣다가 너무 좋은 CD가 있어서 사왔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살며시 내밀어 보아라. 자고로 선물 싫어하는 사람 없댔다. 자연스럽게 건내진 작은 선물은 첫만남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줄 것이며... 손에 건내진 선물을 보며 그녀는 당신을 멋과 여유를 아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될것이다.
"기껏 선물을 사들고 갔는데 그녀가 내 마음에 안들면 어쩌죠?"
참, 걱정도 팔자다. 그럼 당신이 가져라.-_-; 오래간만에 책도 좀 읽고, 음악도 좀 들어 감성을 충전하라. 그리고 다음번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소개팅에 나오면 그때 선물하면 그뿐이다.^^;
저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를 아는가? 그는 의뢰인을 만나면,
"군생활을 하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건너오셨군요. 사무직에 종사 하시고, 인도산 시거를 꽤나 즐겨피시죠?"
...라고 상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 상대는...
"아니! 어떻게 아셨어요? 정말 용하십니다!"
...하고 감탄하고 만다. 결과만 놓고보면 그의 추리는 무척이나 놀랍고 상대를 감탄하게한다. 하지만 막상,
"목에 거신 목걸이는 아프리카 파병군이 전역할때 주는 기념품이고, 오른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에 굳은살과 잉크자국으로 봤을때 펜을 많이 잡는다는걸 알수있죠, 게다가 손에 묻어있는 다갈색의 진은... 인도산 시가를 피울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얼룩이구요."
...란 식으로 그의 추리를 펼쳐놓고보면, 그의 추리력의 원천은 독심술도, 마법도 아닌 바로 관찰력이다. 셜록홈즈가 상대를 놀라게 했듯 당신이 그녀를 즐겁게 하려면 최대한 그녀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단서를 건져 올려라.
"어! 그 머리 감시자들에서 한효주 헤어스타일맞죠! 솔직히 한효주보다 희영씨가 더 잘어울리는걸요!"
"희영씨는 같은 말이라도 참 예쁘게 하네요. 참 사려깊은 사람인거 같아요."
이렇듯 상대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만한 그녀의 외내면적인 장점들을 잘 파악해서 슬쩍 칭찬도 해줘 보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댔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야.^^ 또한 그녀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당신과의 공통점을 캐치해서...
"어! 정말 ㅇㅇ동에 사셨어요? 저도 거기 살았는데... 어쩌면 우린 이미 여러번 지나쳐갔을수도 있겠어요.^^"
"어! 그 휴대폰 아이뽀네요! 저랑 같네요! 큰 휴대폰도 많지만 역시 작은게 깜찍하고 이쁘죠? ㅎㅎ"
이렇듯 상대와의 대화에서 어떠한 공통분모라도 찾아내어 거기에 대해 보다 많은 질문을 하고, 관심을 보여보라. 사람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끌리는법. 포인트는 상대방과 당신 사이의 작은 유사성이라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아마 당신과 대화를 나누며 무척이나 말이 잘 통하는 상대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느낄것이며, 당신과의 시간을 무척이나 즐겁게 생각하게 될것이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는 스피디한 전개에 빨려들어가는듯한 스토리 몰입도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한참을 재미있게 러닝타임이 흘러가다 막바지에 이르러 스토리를 질질 끈다면? 아마 긴장감과 재미가 반으로 확 떨어질것이다. 박수칠때 떠나란 말이있다. 차라리 스토리가 정점에 올랐을때 어느 정도 여운을 남기고 영화가 끝난다면 관객들은 아쉬운 마음은 남겠지만 가장 재미있었고 흥분되었던 순간을 기억하고 집으로 돌아가게될것이다.
데이트 또한 마찬가지. 상대가 마음에 들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너무 질질 끌기보단 최대 3시간을 넘기지마라.
"하지만 전 아직 저의 모든걸 다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감정이란, 그리고 느낌이란 그 시간이 끝난다고해서 없어져 버리는게 아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에 아쉬움을 남긴채 데이트가 끝난다면 그녀의 마음속은 아마 당신과의 좋았던 기억들과 앞으로 함께하게될 멋진 시간들에 대한 기대와 상상들로 가득 채워지게될것이다.
이상으로 첫만남에서 이성을 사로잡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많이도 필요없다. 상대의 마음 속에 '이 사람은 뭔가달라.'란 생각이 조금이라도 싹튼다면 그때부터 호감이 시작되는거니까. 그리고 작은 싹으로부터 시작된 그 마음은 당신과의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더욱 크게 풍성하게 자라나게 될테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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