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K군의 사연,
그녀와 다투고 냉전중입니다. 예전에도 가벼운 다툼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다툰건 처음이네요. 사소한걸로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길 한복판에 서서 언성까지 높이며 심하게 다퉜답니다. 그러고나서 이틀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보통은 제가 먼저 화해하자고 손을 내미는데, 이번은 다시돌이켜 생각해봐도 제가 억울한거 같아서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가 쉽지가 않네요. 먼저 전화를 걸어볼까 싶다가도, 그녀도 잘못했는데 왜 나만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또 제가 그녀에게 말을 너무 함부로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물론 그녀와 이런일로 헤어질 생각까진 없습니다. 전 아직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할지, 아니면 좀 답답해도 그녀가 먼저 항복하고 사과하러오길 마냥 기다려야할지 의문입니다. 어떡할까요, 어떡해해야 그녀와 원만하게 화해할 수 있을까요?
그녀와 다투고 냉전중입니다. 예전에도 가벼운 다툼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다툰건 처음이네요. 사소한걸로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길 한복판에 서서 언성까지 높이며 심하게 다퉜답니다. 그러고나서 이틀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보통은 제가 먼저 화해하자고 손을 내미는데, 이번은 다시돌이켜 생각해봐도 제가 억울한거 같아서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가 쉽지가 않네요. 먼저 전화를 걸어볼까 싶다가도, 그녀도 잘못했는데 왜 나만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또 제가 그녀에게 말을 너무 함부로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물론 그녀와 이런일로 헤어질 생각까진 없습니다. 전 아직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할지, 아니면 좀 답답해도 그녀가 먼저 항복하고 사과하러오길 마냥 기다려야할지 의문입니다. 어떡할까요, 어떡해해야 그녀와 원만하게 화해할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K군의 사연. 사실 한번도 다투지 않는 연인은 없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 어떻게라도 부딪히기 마련. 20년 넘게 따로 살아온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사람 둘이 만났는데... 모든 면이 부드럽고 원만하게만 흘러간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일 아니겠는가. 그래서 사실 다투지않는 방법보다 원만하게 화해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연인 간에 다툼이 있을때 현명하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문자는 노노! 얼굴 보고 풀자!
문자로 사과하기. 당신이야 직접 얼굴보고 사과하기 쑥스럽기도하고 어색하기도해서 그러는거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선 자칫 성의 없는 사과로 보일수도있다.
"그럼 전화는요? 전화는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하지만 전화로 하는 사과도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람이 사람과 대화를 할때 그 내용 뿐만 아니라 표정, 목소리, 눈빛, 제스쳐도 그 대화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큰 요소다. 그 미묘한 늬앙스가(?) 전달되지 못한다면 진심이 마음으로 와닿기 어렵고 자칫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있는 노릇.
사과를 하던, 오해를 풀던 역시 화해는 직접 만나서 얼굴보고 하는거란거... 꼭 기억해주시길^^
2. 다툰 후 너무 오래 끌지말자.
막상 다투는 상황에서야 감정이 복받쳐 솔직히 자신을 억제하기 힘들다. 그래서... 잘 다투긴(?) 어렵고 다툰 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둘 사이의 흐르는 갈등의 기류가 틀려진다.
사랑은 타이밍이란 말이 있듯, 화해에도 타이밍이 무척 중요하다. 한참 다퉈서 열이 오른 상태에서 사과를 한다면, 그 사과가 그대로 묻혀버릴수도 있고, 그렇다고 화해를 하지 않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장기전이 되면 다시 만나서 사과하기도 어색해져 버릴수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상대는 다퉜던 당시의 상황보다 다툰 후의 당신의 태도에 더욱 실망할지도 모른다. 상대의 화가 알아서 풀리길 기다리며 무조건 침묵하는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잘못했다가 호미로 막을꺼 가래로 막는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한 템포만 빨리 움직일것!
3. 혼자 소설을 쓰지 말자.
다투고나면 일시적으로 '냉전' 상황이 온다. 당장 침 튀기며 싸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갈등이 풀리지도 않은 미묘한 상태. 이때 많은 연인들이 상대의 반응을 떠보기위해 문자를 보내본다던가 전화를 걸어놓고 곧바로 끊어버리는... 일종의 밀당(?)행위를 한다. 이때 즉각적인 답장이 없거나 자신의 번호가 떳을텐데도 다시 전화가 오지 않는다면? 이때부터 당신의 신춘문예(응?)는 시작된다.
"이건 분명히 마음이 변한거야. 어떻게 이럴수가있어!"
심지어는...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애는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놀고있겠지? 그런 애랑은 도저히 연애못해!"
...라고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문자 한통, 전화 하나로 상대의 마음이 변했다고 단정짓는건 너무나도 섣부른 행동이다. 상대 또한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텐데 어째서 당신만 힘들겠는가? 상대와 연락을 끊은채 방구석에 앉아 불만에 가득찬 소설을 쓰기보다, 스스로의 행동을 한번 돌아보고 어떻게하면 상대와 화해할수있을지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할때다.
4. 사과에는 진정성이 있어야한다.
한참을 다투다가 남자가 이렇게 말한다.
"됐어. 그냥 내가 잘못한걸로 치자."
이런 말이 정말 상대에게 진심으로 와닿겠는가? 이건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끄집어낸 회피 수단에 불과하다.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그만 화풀어."
반대로 평소 너무 쉽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것도 진짜 사과가 필요한 타이밍에선 그 가치가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다.
당신이 잘못했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둘 모두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상대에게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아라. 그게 보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지름길이다.
5. 누가 더 잘못했나 따지려 들지말자.
"이건 분명히 그녀가 잘못한 일이라구요. 제 잘못은 그저 화를 냈다는것뿐인데 왜 제가 사과를 해야하죠?"
당신은 상대의 잘못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밀어붙여야 속이 시원하겠지? 확실히 그렇게하면 속이 후련하긴하다. 하지만 결국 둘 사이의 감정의 골은 더 커질수밖에 없다. 잘잘못을 떠나 억지로 떠밀려 인정할수밖에 없는 사과, 누가 기꺼워하겠는가.
필자는 당신에게 잘못도 없는데 무조건적인 사과를 하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다만 상대가 더 잘못했다고 해서 상대의 잘못을 질타하고 비난하기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려 해보라. 당신이 따뜻하게 감싸줄수록 오히려 그녀는 반성하고 당신에게 사과를 구할지도 모르니까. 기억하라.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건 매서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살이었단 것을...
이상으로 현명한 화해의 방법 5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연인들간의 다툼, 그것 자체가 잘못된건 물론 아니다. 어떠한 커플이라도 다툼 없는 커플은 없고, 또 다툼은 서로에 대해 그만큼 관심이 있고 그래서 그만큼 바라게 되기 때문이니까. 다만 얼마나 슬기롭고 현명하게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해나가느냐에 따라 당신들의 사랑의 방향이 결정될수도 있다. 비온 뒤 땅을 단단히 다지면 비가 오기전보다 더 단단해지지만 비온 뒤에 파헤쳐진 땅을 그냥 내버려 놓으면 다음 비에는 휩쓸려 내려갈수도 있으니까.
어쨌거나 상대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을 위해 넓은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는건 결코 당신의 자존심을 꺽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먼저 상대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건 용기있는 자만이 할수있는 정말 멋진 일이다. 작은 일이라도 담아두기보단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게 당신들의 보다 원만한 연애에 도움이 될테니. 당신들의 사랑이 빛나는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이전글: 연인 사이 싸움을 부르는 7가지 말.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반응형
'연애사용설명서 > 연애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친구 차 탈때 지켜야할 매너 4가지 (60) | 2013.05.06 |
---|---|
약속시간에 자꾸 늦는 여친, 어떡하나요? (60) | 2013.04.29 |
신혼집값 보태라는 남친, 어떡하면 좋을까요? (78) | 2013.04.19 |
이별을 부르는 말, 종합 3종 세트! (40) | 2013.04.17 |
외국인 남자친구와 사귀는게 힘든순간 TOP4 (102) | 2013.04.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