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라서 더 아름답다! 경남 진주의 밤을 수놓은 진주성 문화재 야행! (무료주차장, 입장료, 스탬프투어 여행)

여행과 관광의 도시 경남 진주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게 바로 가을에 하는 남강 유등축제이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여름 대표 행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문화재 야행! 문화재청에서 지원해주는 행사라고 하는데 특별히 선정된 몇몇 도시에서만 진행된다고하니 진주시민인 라이너스 씨도 괜히 뿌듯.ㅋ 그래서 준비했다. 밤이라서 더 아름답다! 경남 진주의 밤을 수놓은 진주성 문화재 야행! (무료주차장, 입장료, 스탬프투어 여행)

밤이라서 더 아름답다! 경남 진주의 밤을 수놓은 진주성 문화재 야행! (무료주차장, 입장료, 스탬프투어 여행)

진주성 공영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요금이 유료라 행사기간동안은 무료 임시주차장이 개방되었는데,

나불천 복개도로 임시주차장(경남 진주시 신안동 50)
인사동 골동품거리 임시주차장(경남 진주시 인사동 163-1)
진주교육지원청 임시주차장(경남 진주시 비봉로23번길 8)

이 세곳이 바로 그곳. 라이너스씨는 인사동에 주차를 하고 10분정도를 걸어왔다.  7시쯤에 진주성에 도착하니 때마침 수성중군영 교대식(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멋지다!

교대식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니 간략하게 안내도와 지도가 있다. 진주문화재야행의 행사기간은 8.12.토 ~ 8.14.월까지...
시작시간이 특이한데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이다. 스탬프 투어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5군데의 스탬프를 다 모으면 빛주머니로 교환해주는데... 진주성 공북문, 계사순의단, 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 북장대 5군데가 바로 그곳이다. 그곳에서 스탬프도 찍고 여행 해설사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7시30분이 지나니 금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8개의 달이란 테마처럼 곳곳에 달이 둥둥 떠있다. 환상적인 장면!

가짜라는 건 알지만 멋지다. ㅎㅎ

한복대여와 체험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진주성을 거닐고 있었다. 보기 좋다.^^

촉석루 가는길. 군데군데 볼거리가 많다.

진주성의 역사에 관련된 사진전.

촉석루에 도착! 촉석루하면 논개를 떠올리실건데 바로 뒤편에 의암이라고해서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내린 바위가 있다. 이 의암에선 야행기간동안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가 펼쳐졌는데... 8월12일부터 8월14일까지 저녁 8시에 의암 일원 수상객석에서 관람할수있고 진주성과 남강, 의암을 배경으로(실경) 특수효과와 사실적 의상, 음향과 조명으로 재탄생한 뮤지컬이라고... 다만 아쉽게도 객석의 제한이 있는지라 사전 예매하고 결제하신분들만 관람이 된다는 것. 다음번엔 라이너스 씨도 아이들과 꼭 보고싶다.^^; 한편 촉석루에선 사전 예약자를 중심으로 달빛 차담회가 이뤄지고있었다.

낮에 걸어도 좋지만 밤에 걸어도 더 좋은 진주성. 진주문화재 야행은 진주시민과 전 국민이 모금운동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최초의 문화유산인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재조명하여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8야를 내용으로 진주성 내 김시민장군전공비를 비롯 많은 문화재를 탐방할수 있다고... 특히 진주 향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문화재 숙박 체험과 진주 올빰야시장과 역계한 먹거리 투어도 돋보인다고 한다. 향교를 숙소로 하다니 템플스테이가 아닌, 향교 스테이?

곳곳에 진주의 대표 캐릭터 하모가 보인다. 듣기론 펭수와 친구먹었다고..ㅋㅋ

사실 유료인 의기논개말고도 무료 공연이 더 많다. 군사들의 씩씩한 합창.

조선에서 온 마술사. 이건 예전에 진주시 전통예술회관에서 본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하고 있네. 반갑! 국립진주박물관 앞에서는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풍물놀이도 펼쳐지고 있었다. 볼거리가 풍성!

야바위, 투석기 쏘기, 활쏘기, 버나 돌리기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지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친구들, 커플, 부부,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까지 모두들 행복해보인다.^^

저녁 9시에 했었던 정약용의 이색감동 진주성 나들이! 정약용의 장인이 진주 사람인데 정약용이 진주성에 와서 의기 논개의 영정을 보고 의기사기문을 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꾸민 마당극이라고...

전통춤 한마당! 얼쑤!

무엇보다 백미는 의기사기문을 서예 퍼포먼스로 재현한 모습이었는데 너무 멋졌다!

마지막엔 아이들도 붓을 들고 체험을...

진주성 밖에서는 각종 기념품과 간식거리, 식사거리, 커피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진주성 근처 맛집까지 가실 필요 없이 여기서 해결!

진주성은 야경이 정말 감동이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밤이라 시원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은 진주 문화재야행! 다음에도 또 만나요.^^ 지금까지 진주성에서 라이너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