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으로 이사갈때 쓰던 종량제봉투는 어떡하나요? (전입시 종량제 봉투 재사용법)

5리터, 10리터, 20리터, 50리터, 75리터까지... 쓰레기를 모아 배출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물론 그때그때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서 사용하시는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장을 사서 쟁여(?)놓고 사용하실 것이다. 라이너스 씨 또한 종량제 봉투가 부족하면 왠지 불안해지는 타입이라 집에 최소 30장 이상의 종량제 봉투를 쌓아놓고 사용하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사용하면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할수는 있지만 만약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면 어떻게될까? 억지로라도 다 사용을 하고 가야하는걸까? 아니면 구입처에서 환불을 해야하나? 그것도 아니면 아깝지만 버려야만할까?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못하게 되는게 아닐까 고민하다가 알아낸 생활의 꿀팁. 오늘은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 타지역으로 이사갈때, 혹은 전입왔을때 기존에 사용하던 타지역 종량제 봉투를 재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타지역으로 이사갈때 쓰던 종량제봉투는 어떡하나요? (전입시 종량제 봉투 재사용법) 두둥!

이사를 하다보면 바빠서 정신이 없다. 새로 들어갈 집도 신경써야하고, 이삿짐도 신경써야하고, 별걸 다 신경써야하는데 그깟 종량제 봉투 따위(?)에 신경을 쓸 겨를이 있을까.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나서 짐을 다풀고 나서야 수북히 쌓여있는 이전 지역의 종량제 봉투를 발견한다. 아뿔싸. 망했구나... 하지만 걱정마시라. 타지역 종량제 봉투를 이사 간 지역의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혹은 동사무소)로 가져가면 재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집 바로 근처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했다. 라이너스 씨가 어릴때는 동사무소였는데 지금은 행정복지센터라고...ㅎㅎ 여튼 가까이 있어도 방문해보는건 처음인 거 같다.

입구에서 방문자 등록 및 발열체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시면 대형폐기물 코너(?)라는 곳이있는데 여기선 침대나 식탁같은 가구류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도 끊을 수 있고 기존에 타지역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를 재사용 가능하게 해주시는 곳이다. 라이너스 씨가 방문한 곳도 바로 이곳!

공무원: 무슨일로 오셨나요?

라이너스: 아,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가 있는데 혹시 재사용 가능한가요?

공무원: 네, 가능하세요. 20장까지는 재사용 가능하시게 스티커를 발급해드립니다.

라이너스: (앗, 30장인데ㅠㅠ 그래도 20장이 어디) 네, 그럼 20장 부탁드려요.

여기서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전입자 종량제 봉투 인증스티커 발급대장이라는 걸 적었다.

그리고 지급받은 종량제 규격봉투 인증 스티커. 여기다가 '읍면동'이라고 적힌곳 옆에 본인이 사는 곳 동을 적은 후 전 거주지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에 붙이고 배출하시면 청소업체에서 정상적으로 수거해가신다. 단, 음식물 쓰레기는 제외라고...

기존 거주지에서 사용하던 종량제봉투. 인터넷을 보면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 파신다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그러지 마시고... 이젠 주민센터로 가보시길...^^

이전 거주지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 위에다가 이렇게 스티커를 붙이고 배출하시면 되겠다. 라이너스 씨는 50리터짜리 19장에 20리터짜리 한방을 교환했으니 50리터짜리 개당 가격 1,430원에 곱하기 19에, 20리터짜리 590원을 더하면 무려 27,760원이 이득!

이제 깜빡잊고 처리하지못한 다른 지역 종량제 봉투가 있으시다면 버리시지 마시고, 꼭 주민센터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의 '타지역으로 이사갈때 종량제봉투는 어떡하나요? (전입시 종량제 봉투 재사용법)'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