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대학 친구들간의 모임이 있어 나갔다. 그중 한명인 필자의 친구인 J군. 무려 6살이나 차이나는 아리따운 아가씨와 사귀고 있어 도둑놈이라는둥, 너같은건 앞으로 모임에 나오지 말라는둥, 친구들로부터 갖은 협박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왔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필자의 맥주잔에 잔을 부딪히더니 말한다. J: 이봐, 니가 바로 그 라이너스 맞지? 구름 밑 장난이었나? 라이너스: 장난이 아니라, 장난감 마을이다..^^; 근데 어디서 봤는데? J: 다음 메인에 버젓히 걸려있던데. 글 잘쓰나봐? 짜식 출세했네.ㅋㅋ 라이너스: 그런가... 어쩌다보니 그렇게됐다...^^a J: 말 나온김에 너한테 한가지 고민상담 좀 하자야~ 졸지에 대학 친구의 연애 상담까지 듣게 된 필자. 하긴 뭐 친구사이에 그 정도도..
일본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 신시바이시를 방문했을때다. 볼거리, 먹거리, 길을 오고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던중... 한 음식점앞을 지나치게 되었다. 음... 사람들이 않아서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시고, 책을 보고있군... 뭐... 그냥 음식점이네... 하고 무심히 지나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한걸 깨달았다. 그렇다. 사람들이 다들 혼자(!) 앉아있었던거다. 아예 앞자리는 앉지 못하게 의자조차 놓여있지않다. 마치 학교의 개인 공부 책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왠지 상당히 묘한 기분이다. 사실 혼자 밥을 먹는것... 필자에겐 그리 놀라울것도없다. 필자는 가족들이 10여년 전에 외국으로 나가게 되어 혼자서 한국에 머물게 되었고 그랬기에 혼자서 밥먹는거 따위 익숙하니까.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게 식당에 들어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