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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을것 같은데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냐. 사실 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답을 한다. 왜냐고? 사실 답은 나와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의 이상형에 가깝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내 이상형에 비해 한참은 모자라 보이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나 좋다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은 사람에게 올인하고, 씁쓸한 거절의 아픔을 맛보곤한다.

 

그렇다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언제나 나보다 못한 사람이요, 연애 대상으로는 꽝인 사람일까? 막상 만나봐도 매사에 실망뿐인 그런 사람들일까? 천만에, 사람만큼이나 겉모습으로만 판단 못할 존재는 없다. 오늘은 당신에게 발상의 전환을 안겨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을때 얻게되는 놀라운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1. 연애가 쉬워진다 .

 

"아무리 애를 써도 그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연애는 정말 너무 어려워요.ㅠㅠ"


연애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많은 이들... 사실 연애 초반에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은 상대방이 내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약속을 튕기는걸 말그대로 튕기는건지 마음이 없는건지, 상대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어떨까. 신기하게도(아니 당연하게도) 상대의 속마음이 휜히 들여다 보인다. 그가 나를 좋아하고 있구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애써 억누르고 있구나. 고백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구나. 심지어 오늘 고백하겠구나...까지...^^;

 

왜일까? 당신에게 갑자기 상대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이라도 생긴것일까? 천만에, 사랑이란 감정이란 마치 미로 속을 헤매는것과 같아서 미로 속에 들어가 있을때는 잘 보이질 않지만 미로에서 빠져나와 그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가는 길이 한눈에 들어오는법이니까.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신이 상대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대의 마음을 읽기가 더 어려워지고, 상대가 당신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당신은 상대의 마음을 읽기가 쉬워진다. 마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대와의 연애? 그런 기분 처음일껄.^^ 그렇다. 연애, 생각보다 쉬운것이었다.

 

 

 

2. 미처못본 상대의 가치를 알게된다.


사귀기 전에는 남자든 여자든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 상대를 판단할수밖에 없고 그것들이 첫인상과 호감의 척도가 된다.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결국 다른 어떤것보다 외모가 그 기준이 된다는 것인데... 하지만 지나치게 외모만 따지다보면 놓치게 되는 것들도 많다.

 

상대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않아 그의 적극적인 구애를 멀리했는데, 알고보니 능력자라거나, 애인에게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라거나, 지적이며 아는것이 많아 언제나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수있는 사람이라거나, 유머감각과 위트가 넘쳐흘러 늘상 나를 즐겁게 해줄수있는 사람이라면? 어떤가, 이래도 아깝지 않은가?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도 있지만,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속담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어쩌면 당신이 외모만 보고 놓아버린 그 사람이 당신이 지금껏 만났던 그 누구보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수있는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3. 사랑받는다는건 언제나 행복한 일


사랑이란 분명 행복해야만하는 감정이지만...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많은 시련을 겪기도한다.


애끓는 마음을 차마 전해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리는 짝사랑이 있는가하면, 사귀긴 했는데 상대는 내게 마음을 주지않고 나 혼자서만 사랑하는거 같은 외로움이 들때도 있고, 최악의 경우(?) 사랑이란걸 해볼 상대를 만나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다는건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할수없이 행복한 일이다. 어제까지만해도 보잘것없던 내가, 무엇하나 내세울것없던 내가,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된것같고, 더 당당한 사람이 된것만같다. 어제와 똑같은 세상이 왠지 핑크빛으로 물들어보이고, 그저 길을 걷기만해도 왠지 귓전으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만 같다. 맞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해주는 사람. 물론 그 역할이 언제까지나 영원하진 않다. 처음에는 상대가 날 더 좋아했으나 나중에는 내가 그를 더 좋아하게되는 경우도 있고, 먼저 고백해놓고 자기가 먼저 권태기가 와서 떠나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면 그의 용기를, 그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헤아려보는 마음을 가져보도록하자. 그라고 자존심이 없어서, 용기가 남아돌아서 당신에게 고백을 한게 아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부끄러움과 자존심을 다 버리고 용기를 낸 것이다. 그가 당신을 위해 내었던 용기와 진심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남으로써 얻게되는 '엄청난' 장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당신의 솔로 탈출의 길과 선택의 폭은 훨씬 넓어지게될것이다.^^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나 좋다는 남자, 대체 왜 싫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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