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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도 가끔 토익 시험을 치러다닌다. 이미 4년 전에 취업도 했고, 직장 잘 다니고 있으면서 토익은 또 무슨 토익? 이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시간상 지역상 문제로 학생 때처럼 회화 학원을 다니기도, 또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도 힘든 필자로써는 그게 월 4만원 정도로 나 자신에게 할수있는 가장 현실적인 투자라고 생각했다. 사실 공부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않아도 일단 시험일이 언제라는 목표가 정해지면 결국 거기에 맞춰서 계획은 따라오는법이니까^^
하지만 이런 필자의 결심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시험 당일 주위의 환경이었다. 물론 서투른 목수가 연장탓한다고도 할수있겠지만 토익 시험이나 기타 자격증 시험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분들은 무시할수만은 없는게 또 환경이란 걸 알수있을듯. 지나치게 낮아서 허리가 아플 지경인 책상, 고음부에서 지지직거리며 갈라지는 스피커 등... 하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사람, 그것도 감독관이라 감히 말하겠다. 커닝을 못하게 해서도, 답안을 살짝 가르쳐주지 않아서도 아닌, 바로 시험 감독관의 기본적인 자세도 안된 사람들. 오늘은 그동안의 분노를 담아(응?) 시험 때 걸리면 최소 점수 10%는 까먹게 되는 감독관 유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시라,
시험 칠때 걸리면 망하는 감독관 유형 BES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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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의 냉난방에 어찌나 신경을 쓰시는지. 리모콘을 가지고 다니며 겨울철엔 온풍을 틀었다가 껏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여름철엔 선풍기를 틀었다가 에어컨을 틀었다가 온도가 좀 높은지 다시 낮췄다가. 에어콘 조절하는 '디리링 디리링~' 소리때문에 정말 신경쓰여 미치겠다구! 내가 예민한건가? 게다가 교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선풍기를 강으로 틀어서 시험지가 바람에 펄럭이면, 정말 애국가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라구! '시험지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응?)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시험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까지만 조절해주시길 엎드려 비옵나이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찌이익~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찌이익~"
구두소리를 또각거리며 교실을 활보하는 감독님. 게다가 모서리에 가서는 구두 끝을 끌며 멋들어진 턴까지... 물론 부정행위 방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계신거 왜 모르겠느냐만은 앞에 있는 교탁에 서서도 충분히 보이시지 않나요?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온 교실을 활보하시다 때론 교탁과 책상 사이나 뒷쪽 사물함과 책상 사이의 비좁은 공간을 억지로 지나가려 밀치기까지 하는 모습. 정말 불편하다구요! 뭐 여기까진 양반이라고 칩시다. 심지어 영어 선생님이신지 시험 한참 치르고 있는 수험생 옆에 팔짱끼고 서서 지켜보고있으면 신경쓰여서 시험을 치란건지 말란건지? 그럴꺼면 차라리 대신 쳐주시지 그래요? 가르쳐줄거 아니면 제발 훠이훠이~
고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한 독해 시험을 치다보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기 마련... 어떻게보면 감독관의 의무는 커닝이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을 칠수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지내고있다. 하지만 교실 내에서 누가 다리를 덜덜 떨면서 삐걱삐걱거리던, 들어오지 말라고 적힌 운동장 쪽으로 굳이 누가 비집고 들어와 공놀이를 하고 웃고 떠들던말던 그냥 잠자코 내버려둔다. 감독은 그런 것도 신경써주라고 있는거 아닌가요? 휴지를 뭉쳐서 귀에 말아넣어봐도, 심지어는 귀마개를 준비해와서 사용해봐도 듣기(LISTENING) 시간에는 그렇게 안들리던 말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힌다.-_-; 나중에는 참다참다 내가 일어나서 외쳐대고싶다. 이봐요들 시험칠땐 좀 매너좀 지킵시다!
시험 마치기 20분 전, 한참 리딩 독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데 감독관님이 빈 책상 하나를 질질 끌어 교탁 옆에 가져다놓고 회수했던 휴대폰들 우르르 풀어놓고 달그락 달그락 거리면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분류해주신다. 우리가 알아서 찾아갈테니 제발 그대로 두세요란 말이 입 끝까지 차오른다. 휴대폰을 예쁘게 배열(?)하는듯 싶더니 어느새 칠판에 붙어있는 전면지 사이즈의 시험 주의 사항을 스티커를 찍찍 거려가며 하나하나 뜯더니 결국 종이를 펄럭 거리며 차곡차곡 접기 시작.-_-; 이봐요, 아직 시험은 20분이나 남았다구요! 분명 시험감독 돈 따로 받고 하는걸껀데도... 종료 종이 울리자마자 퇴근(?)못하면 입에 가시라도 돋히는건가? 감독님하, 님하는 집에 가서 쉬고도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겠지만... 그래서 나중에 휴대폰 나눠주고, 종이 뜯는 2,3분이 아깝겠지만... 우리는 이번 시험 망치면 또 한달을 기다려야한단 말이오. 쉬고 싶고, 데이트하고 싶으면 걍 돈받지말고 집에서 쉬던가.-_-;
어떤가, 초,중,고,대학교 시험을 거쳐 온갖 토익, 토플, 자격증 시험까지... 시험의 왕국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서 한번이라도 시험을 쳐봤다면 누구나 공감할 문제 아닌가? 몇달, 혹은 몇년이상을 열심히 준비해서 시험을 치러온 수험생들. 거지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랬다고...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는 해서 안되겠지?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 일부 경험이 부족한 감독관님들의 문제라고 믿고싶다. 하지만 아무쪼록 앞으로 시험장에 감독을 하러 가게 되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보다 수험생들이 집중해서 시험을 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또 그간 이런 유형의 감독관님들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셨던 분들은 같이 한번 공감하며 웃고 털어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이, 모두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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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필자의 결심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시험 당일 주위의 환경이었다. 물론 서투른 목수가 연장탓한다고도 할수있겠지만 토익 시험이나 기타 자격증 시험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분들은 무시할수만은 없는게 또 환경이란 걸 알수있을듯. 지나치게 낮아서 허리가 아플 지경인 책상, 고음부에서 지지직거리며 갈라지는 스피커 등... 하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사람, 그것도 감독관이라 감히 말하겠다. 커닝을 못하게 해서도, 답안을 살짝 가르쳐주지 않아서도 아닌, 바로 시험 감독관의 기본적인 자세도 안된 사람들. 오늘은 그동안의 분노를 담아(응?) 시험 때 걸리면 최소 점수 10%는 까먹게 되는 감독관 유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시라,
시험 칠때 걸리면 망하는 감독관 유형 BEST4!
<- 읽기 전 꾸욱 눌러 주세요^^
1. 온도조절형 |
교실 내의 냉난방에 어찌나 신경을 쓰시는지. 리모콘을 가지고 다니며 겨울철엔 온풍을 틀었다가 껏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여름철엔 선풍기를 틀었다가 에어컨을 틀었다가 온도가 좀 높은지 다시 낮췄다가. 에어콘 조절하는 '디리링 디리링~' 소리때문에 정말 신경쓰여 미치겠다구! 내가 예민한건가? 게다가 교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선풍기를 강으로 틀어서 시험지가 바람에 펄럭이면, 정말 애국가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라구! '시험지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응?)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시험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까지만 조절해주시길 엎드려 비옵나이다.
2. 또각또각형 |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찌이익~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찌이익~"
구두소리를 또각거리며 교실을 활보하는 감독님. 게다가 모서리에 가서는 구두 끝을 끌며 멋들어진 턴까지... 물론 부정행위 방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계신거 왜 모르겠느냐만은 앞에 있는 교탁에 서서도 충분히 보이시지 않나요?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온 교실을 활보하시다 때론 교탁과 책상 사이나 뒷쪽 사물함과 책상 사이의 비좁은 공간을 억지로 지나가려 밀치기까지 하는 모습. 정말 불편하다구요! 뭐 여기까진 양반이라고 칩시다. 심지어 영어 선생님이신지 시험 한참 치르고 있는 수험생 옆에 팔짱끼고 서서 지켜보고있으면 신경쓰여서 시험을 치란건지 말란건지? 그럴꺼면 차라리 대신 쳐주시지 그래요? 가르쳐줄거 아니면 제발 훠이훠이~
3. 자유방임형 |
고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한 독해 시험을 치다보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기 마련... 어떻게보면 감독관의 의무는 커닝이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을 칠수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지내고있다. 하지만 교실 내에서 누가 다리를 덜덜 떨면서 삐걱삐걱거리던, 들어오지 말라고 적힌 운동장 쪽으로 굳이 누가 비집고 들어와 공놀이를 하고 웃고 떠들던말던 그냥 잠자코 내버려둔다. 감독은 그런 것도 신경써주라고 있는거 아닌가요? 휴지를 뭉쳐서 귀에 말아넣어봐도, 심지어는 귀마개를 준비해와서 사용해봐도 듣기(LISTENING) 시간에는 그렇게 안들리던 말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힌다.-_-; 나중에는 참다참다 내가 일어나서 외쳐대고싶다. 이봐요들 시험칠땐 좀 매너좀 지킵시다!
4. 칼퇴근형 |
시험 마치기 20분 전, 한참 리딩 독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데 감독관님이 빈 책상 하나를 질질 끌어 교탁 옆에 가져다놓고 회수했던 휴대폰들 우르르 풀어놓고 달그락 달그락 거리면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분류해주신다. 우리가 알아서 찾아갈테니 제발 그대로 두세요란 말이 입 끝까지 차오른다. 휴대폰을 예쁘게 배열(?)하는듯 싶더니 어느새 칠판에 붙어있는 전면지 사이즈의 시험 주의 사항을 스티커를 찍찍 거려가며 하나하나 뜯더니 결국 종이를 펄럭 거리며 차곡차곡 접기 시작.-_-; 이봐요, 아직 시험은 20분이나 남았다구요! 분명 시험감독 돈 따로 받고 하는걸껀데도... 종료 종이 울리자마자 퇴근(?)못하면 입에 가시라도 돋히는건가? 감독님하, 님하는 집에 가서 쉬고도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겠지만... 그래서 나중에 휴대폰 나눠주고, 종이 뜯는 2,3분이 아깝겠지만... 우리는 이번 시험 망치면 또 한달을 기다려야한단 말이오. 쉬고 싶고, 데이트하고 싶으면 걍 돈받지말고 집에서 쉬던가.-_-;
어떤가, 초,중,고,대학교 시험을 거쳐 온갖 토익, 토플, 자격증 시험까지... 시험의 왕국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서 한번이라도 시험을 쳐봤다면 누구나 공감할 문제 아닌가? 몇달, 혹은 몇년이상을 열심히 준비해서 시험을 치러온 수험생들. 거지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랬다고...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는 해서 안되겠지?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 일부 경험이 부족한 감독관님들의 문제라고 믿고싶다. 하지만 아무쪼록 앞으로 시험장에 감독을 하러 가게 되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보다 수험생들이 집중해서 시험을 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또 그간 이런 유형의 감독관님들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셨던 분들은 같이 한번 공감하며 웃고 털어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이, 모두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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