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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 친구? 당연하지. 안될게 뭐 있어?"

"무슨 소리야. 어떻게 헤어진 사람과 친구가되냐. 자기 기만 아냐?"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어쩌면 두 사람의 말 모두 맞을수도있고, 두 사람의 말 모두 틀렸을수도있다. 각자의 관점이 있는거고, 생각은 저마다 다양한 것이니까. 하지만 한번이라도 그런 상황을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가능은 하더라도 그 관계를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는 않다는걸 느낄수 있을것이다. 적어도 두사람 중 한명은 말이다. 결국 쿨(?)하지 못한 쪽이 지는 게임인걸까...^^; 오늘도 헤어지자는 연인과 친구 사이로나마 남아야할지, 아님 친구로 남았는데 그 관계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야할지 고민에 빠져 있는 당신을 위해... 이런 저런 쿨함에대한 그럴싸한 변명들과 환상들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헤어진 연인과 친구 사이가 힘든 3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친구 사이? 넌 정말 편하니?

남녀 간의 우정은 한사람의 짝사랑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하단 말이있다. 상대방은 당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태인데, 당신만 마음이 정리되었다고 두 사람이 그냥 친구 사이일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어쩌면 그는 당신을 포기못한채 계속 당신 곁을 맴도는 건지도 모른다. 친구라는 가면으로 자신의 마음을 가린채...

"무슨 소리인가요?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도 정말 쿨하게 잘 지내고있어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그건 니 생각이고.-_-; ㅉㅉㅉ 철없는 사람 같으니라구. 당신이 그 편안함을 느낄 때, 그녀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있다는걸 왜 모르시나.; 당신이 그녀와 헤어지고도 쿨하게 지낼수있다는거 자체가 그녀를 그만큼 사랑하지않았다는 말이다. 사랑에 쿨한거? 그런거 없다.-_-;

그리고 친구로 남아 그가 다시 연인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입장에서도 만에 하나 그의 마음이 당신에게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결국 둘은 한번의 이별의 아픔으로 모자라, 두번째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어설프게 위장했던 친구로써의 이별 또한 말이다.


2. 후회하기엔 이미 늦은걸까?

원래 누리던 것도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아는법. 어쩌면 물과 공기같이 너무나도 당연히 누리던 것이었기에 그 소중함을 몰랐던건지도 모른다.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며, 더 이상은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더 이상 두근거리지도, 설레이지도 않았다. 한번씩 크게 싸우고 나면 과연 이게 사랑인걸까, 사랑이 아니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녀와 사귀는게 그녀를, 나를 위한 일일까 수백번, 수천번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예전처럼 편한 친구로 남는게 더 나을것 같았다. 서로를 위해서...

하지만 사귈때는 몰랐던 그녀의 좋은 점과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 연인이라는 굴레를 한겹 내려놓고 서서히 알아가면서, 내가 왜 이 사람을 잡지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밀려들기 시작한다. 물론 서로가 동시에 이런 느낌을 가지게 된다면 다시 연인으로 발전할수도 있지만, 어느 한쪽이 완전히 마음이 정리된 상태라면 다른 한쪽은 더 괴로워질수 밖에 없다. 이미 운명의 교차선을 넘었다고 할까.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ㅠㅠ


3.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경우.

물론 헤어지고 나서도 그럭저럭 친구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때 한가지 예상치못했던 변수가 생긴다. 그건 바로 그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경우다. 이땐 친구로써 축하를 해줘야할까, 아님 전 남자친구로써 질투를 해야하는걸까? ^^;

+그녀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분명 쿨하게 친구로 남자고 했지만... 이젠 모든 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질투가 생긴다. 그녀는 원래 '내 여자'였는데... '그 남자'는 내 여자였던 그녀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사랑한다고 말하겠지... 원래는 나만을 위한것이었고, 그랬어야했던 것들인데... 이제 나는 정말 그녀에겐 친구일뿐인걸까? 질투, 후회, 미련, 원망이 뒤섞인 묘한 심정이된다.


+내겐 애인이 있는데...
아무리 쿨하게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지만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만 이렇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되는걸까... 그는 아직 혼자인데... 웃으며 축하를 건내는 쓸쓸한 그의 표정이 눈에 밟힌다.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면서도 자꾸 옛 남자친구와 현재의 남자친구를 비교하는 일이 생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랬는데... 그는 다 이해해주고 감싸줬는데... 그런데 말이다. 상대에게 친구로써 기대하는것과, 애인으로써의 기대하는것의 기대치 자체가 틀리기에 현재의 애인쪽이 그만큼 더 핸디캡을 안을수밖에 없다. 그리고 뭐든 가진것보다 갖지 못했던(?)것에 대한 미련이 더 크기 마련이다..


주로 부정적인 입장으로 주로 설명하긴 했지만 물론 장점이 없는것도 아니다. 정말 쿨하게 친구로써 남을수있다면, 한번 연인이었던만큼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 이해할수 있기에 속깊은 이야기까지 편안하게 할수있는 친구로 남을수도있다. 다만 중간에 한번이라도 위에서 언급한 위기(?)가 찾아온다면 그들은 이미 친구 사이로만 남기에는 애매한 존재가 되어버릴수도 있다. 한마디로 줄을 잘 타고있는 동안은 사뿐사뿐 멋있고 쿨(?)해보이지만 한번이라도 기우뚱하면 줄 아래로 굴러떨어질수도 있다는 말. 게다가 한쪽은 정말 정리된 상태가 아님에도, 단지 늘 곁에 있어주고, 자신만을 바라봐주던 그가 떠나감이 서글프고, 너무 아파서 당신의 이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유보시켜둔 상태라면... 그건 결국 더 큰 아픔을 만들뿐이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져가는건 미련뿐임으로...

물론 이루어지지못한 지나간 사랑에 아쉬움이 남고, 또 미련이 남는 당신의 마음, 친구라도 좋으니 곁에서 그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바라보기만해도 좋을것같은 당신의 마음, 필자도 충분히 이해한다. 지금은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될것같고, 앞으로 다신 그런 사랑 못할것같은 미련이 남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될것이다.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도 많고, 당신과 내가 아직 눈부시도록 젊다는 사실을...^^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당신이 당신만을 바라봐줄 진정한 사랑을 찾는 그날까지, 필자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

우리가 젊고, 아직 살아있음을 자축하며...^^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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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 헤어졌던 연인, 왜 다시 만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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