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 5도 상승! 비싼 현관 중문 대신, 현관 방풍 커튼 셀프 설치 도전! (난방비 절약 꿀팁)

라이너스네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도 입주한지 어느덧 12년차.  사실 처음에 입주할때만해도 어느정도 살다가 아이들이 좀 자라면 좀 더 큰 평수로 이사가리란 부푼 꿈이 있었는데 살다보니 또 적응이 되기도하고 두 아이가 각각 방 하나씩에 부부 방이 하나면 충분하단 생각도 들어서 그냥 눌러앉아(?) 살고있는 중이다.^^;

인근 환경도, 편의시설도 좋아서 다 마음에 드는데 한가지 불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단열문제. 진주시에서는 지은지 비교적 오래되지않은 아파트임에도 현관, 창문, 베란다 등 우풍이 심한편이라 난방비에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입주초기부터 방풍 필름, 우풍 방지 비닐, 뽁뽁이, 우팡 방지 고무패킹, 문풍지 등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해보기도 했었는데... 그중 가장 체감이 크게 되는 게 바로 현관쪽에서 들어오는 냉기였다. 그래서 준비했다!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하는, 실내온도 5도 상승! 비싼 현관 중문 대신, 현관 방풍 커튼 셀프 설치 도전! (난방비 절약 꿀팁)

실내온도 5도 상승! 비싼 현관 중문 대신, 현관 방풍 커튼 셀프 설치 도전! (난방비 절약 꿀팁)

앞서 말했던 외풍이 있다는 현관문의 모습. 전세집이 아닌 자가이기에 아파트에 입주하고 초기에는 예쁜 중문을 달아볼까도 고민하고, 견적까지 내보기도했는데 무려 백단위의 가격을 보고 빠른 포기. 그 돈을 아껴 더 큰평수로 이사(?)를 가자는 헛된 기대를 품기도 했었다. ㅋㅋ; 각설하고...

신발장쪽 대리석 바닥만 만져봐도 확실히 차다. 냉랭~

현관에서부터 냉기와 우풍이 있으니 당연히 강화마루 바닥도 차다. 이게 문제가 심각한 게... 실내 난방을 23도~24도로 틀어놓아도 밖에서 꾸준히 냉기가 유입되니 복도와 거실이 딱히 따뜻한 느낌이 없고, 보일러도 계속 돌아가다보니 가스비도 만만치않게 나온다. 겨울만 그런가. 냉기가 들어올 수 있다는 건 냉기가 나갈수도 있다는 말. 여름철에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밖으로 빠져나가는 손실이 심하다. 가스비뿐 아니라 전기세에도 빨간불이 켜진다는 말씀.

현관문에 손을 대보면 열리는 쪽은 그래도 그리 심하진 않고...

안쪽 부분도 나름 괜찮은데...

아래쪽에서 냉기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사실 처음에는 문풍지나 고무패킹같은 거도 알아봤는데 효과가 떨어진다는 말도 있고 떨어지면 지저분하게 끈끈이 같은 흔적이 남기도 해서 포기했다.

게다가 현관 쪽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 현관등이 설치되어있는데... 이것도 화장실에 가느라 지나만 가도 자꾸 켜져서 불편하기도 공간분리가 필요해보인다. 

다이소, 쿠팡, 모던하우스를 돌고돌아 쿠팡에서 3만원 정도에 저렴하게 구입한 현관 가림막 커튼과 인테리어 압축봉. 

압축봉에 커튼링을 걸어주고...

바로 이곳이 방풍커텐을 달아줄 장소!

위로도 우풍이 들이칠까봐 가급적 위쪽으로 설치. 압축봉을 뱅글뱅글 돌려서 단단히 고정하면 된다.

잘 고정 되었다. 커튼링사이로 빛이 조금 비치긴하나 이정도는 무난.

짜라란~ 설치된 모습. 시야에서 차단이 되다보니 자동감지 현관등도 작동하지않고, 신발장에 가득한 신발도 보이지않아서 좋고, 외부에서 안쪽을 들여다보아 가림막 역할을 해서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것뿐이랴, 단열은 기본이고, 바로 앞에 위치한 화장실과 아이방2에도 외풍이 들이치지않는다! 일석사조?

커텐을 살짝 걷어보면 은은하게 냉기가... 이 냉기가 그대로 집안으로 유입되고 있었구나..ㅠㅠ

냉기 밀착방어!

자세히보면 커튼이 조금 부풀어 올라있다. 아래쪽에서 외풍이 들어온다는 말. 바닥쪽을 만져보면, 앞서는 대리석이고 강화마루고 둘다 차가웠는데... 이제 커튼 안에 위치한 강화마루바닥은 냉기가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대망의 비포 애프터 사진! 짜란~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와도 집안 내부가 바로 들여다보이지않아 사생활이 보호된다. 

집에서 난방을하고, 따뜻하게 옷을 입고, 가습기를 트는등 습도에 신경쓰고... 다 좋지만... 역시 집안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난방비를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손실을 막는 것인 거 같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평균온도 5도 상승! 비싼 현관 중문 대신, 현관 방풍 커튼 셀프 설치 도전! (난방비 절약 꿀팁)'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활의꿀팁] -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 끝! 단열 뽁뽁이 잘안떨어지게 쉽게 붙이는법!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 끝! 단열 뽁뽁이 잘안떨어지게 쉽게 붙이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