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를 달리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이 있는 곳! 경남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 짚라인! (함양대봉산휴양벨리)

산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을까? 등산으로, 케이블카로, 모노레일로...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모노레일로 올라간다면 같은 가격에(?) 기왕이면 가장 길고~ 오래~ 탈 수 있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 개장한지 얼마안된 함양 대봉산 휴양벨리에 있는 대봉산 모노레일이 바로 그 모노레일이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국내 최장으로 탑승구에서 천왕봉까지 무려 3.93km의 길이를 자랑한다. 왕복 한시간이 넘는다.^^; 짚라인 또한 3.27km의 길이.^^ 백문이 불여일견! 오늘은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 함양대봉산휴양벨리 모노레일을 타보도록하자!

산위를 달리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이 있는 곳! 경남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 짚라인! (함양대봉산휴양벨리)

이른 시간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 도착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함께 열리고 있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9시부터 시작된다고하나 예약은 8시 이전부터도 가능하다. 인터파크를 통한 인터넷 예매도 가능한데... 인터넷 예매 좌석과 현장 예매 좌석이 따로 나눠져있다. 인터넷 예매는 이미 오래전에 마감.ㅠㅠ; 부득이하게 집인 진주에서 새벽에 출발했다. 7시30분부터 줄을 섰다는건 비밀^^; 인기가 많아 운이 좋아야 탈수 있다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ㅎㅎ

첫차는 오전 9시에 대봉휴양관에서 출발해서 모노레일 승강장에 도착한다음 모노레일에 탑승한다.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총 32회차까지 운행한다고... 특이한게 매표소인 대봉휴양관에서 예매를 한다음 관광버스(?)같은 걸 타고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올라가기에 모노레일 탑승시간 1시간전에는 주차장인 대봉휴양관에서 대기해야한다.

이용요금표. 어른은 1.2만원, 청소년은 1만원, 어린이는 8천원. 단체나 주민, 군인, 장애인 등 할인이 있고, 산삼엑스포 입장권을 가진 사람은 추가로 할인이 있는듯. 

어쨌거나 탑승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빨리 도착해버려서...^^; 독서를 하며 기다리는중. 인근 함양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주변에는 그 흔한 식당하나 보이지 않고...ㄷㄷ; 결국 안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옆에 있는 카페에서는 산삼라떼라는 것도 팔던데 다음에는 먹어봐야지...^^;

...그리고 모노레일 탑승시간 50분전쯤에 관광버스를 타고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약 10~15분이 소요되는듯.

먼저 출발하는 모노레일이 보인다.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니 제법 아찔하다.^^;

승강장에 비친 우리 가족의 모습. 주원이는 왜 안나온거.ㅠㅠ;

모노레일 하나당 총 8명이 탑승 가능하다. 운좋게 앞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출발!

동영상으로도 간접 체험해보도록 하자.^^

제법 경사가 있다. 올라가다보면 몸이 뒤로 쏠리기도...^^;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며 여유롭게 산위로 올라간다. 속도는 그리 빠르지않다.

앗, 산위에 백호 한마리가 보인다. 대봉산의 전설에 나오는 봉황과 백호중, 그 백호인듯.

안개인지 운무인지... 멋진 산경을 보기엔 시야가 좀 가리긴하지만 안개속을 헤치고 지나가는 모노레일도 나름 운치가 있다.^^

올라가다보니 짚라인을 타는 사람이 보인다. 두근두근~

출발~ 와~ 재미있겠다. 언젠가는 해보고싶다.^^;

둘째 녀석 수현이도 신기한듯 바라본다.

비가 살짝 내리는 거 같기도... 운무에 휩싸인 산도 제법 멋지다.

천왕봉에 거의 도달하기 전에는 경사가 심하다. 몸이 뒤로 휘까닥...^^; 천왕봉까지 소요시간은 거의 30분 넘게 걸린듯. 통영 욕지도, 속리산, 거제도, 제천, 문경, 단산, 제천, 울진, 청풍호 등에도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등이 있지만 역시 함양 대봉산이 최장이 맞는 것 같다.^^

드디어 정상! 대봉산의 명물이라는 소원바위가 보인다. 

천왕봉 승강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소원표(?). 뭉이와 나는 가족의 행복을... 아이들은 신비아파트, 브롤스타즈등 가지고 싶은걸 적었다.^^;

어쨌거나 우리도 소원을 빌었으니 매달아보자.

대봉산은 지리산과 덕유산과 연결되는것같다. 인근 거창군과 산청군으로도 연결된다.

전망을 볼수있는 망원경도 들여다보고...

신기하게 생기신(?) 산삼 할아버지도 구경하고...

운무에 휩싸인 산을 내려다본다. 좋다~

짚라인을 체험하시는 분들은 급하게 소원만 적고 내려가셨다. 라이너스 씨와 가족들은 제법 오래 머무른듯.ㅎ

먼저 온 사람들은 내려가는 차를 타고 하행.

그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우리가족도 내려간다.

비도 간간히 흩뿌리지만... 모노레일안에서는 문제 없다. 다만 산에 올라오니 온도가 낮아 제법 춥다.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올걸...ㅠㅠ;

대봉산의 멋진 비경~

아래에서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관련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볼펜만들기였는데 함양군청에서 직접 주최하는 거라 가격도 제법 저렴해서 부담없이 체험해보았다.^^ 이제 모노레일을 탔으니 함양 대봉산 캠핑랜드로 출발! ㅋ

탑승구에서 천왕봉까지 무려 3.93km의 길이를 자랑하는 경남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함양을 찾으신 분이라면, 아니 경남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멋진 경치와 국내 최장 길이의 모노레일을 타볼수 있는 함양에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의 '산위를 달리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이 있는 곳! 경남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 짚라인! (함양대봉산휴양벨리)' 편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