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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씨가 즐겨먹는 쌀은 신동진쌀. 다른 쌀에 비해 쌀알이 굵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있어서 좋아하는 쌀이다. 사실 라이너스 씨도 예전엔 그냥 주변 마트에서 등급이고 단백질 함량이고 상관없이 아무쌀이나 먹었는데... 고시히카리를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추청쌀, 삼광쌀까지 거쳐 신동진쌀에 정착했다.ㅎ 게다가 처음엔 등급도 별 상관없었는데 등급도 최소 상급이나 특등급으로 싸게 나올때마다 사서 조금씩 쟁여놓는편. 아무래도 쌀의 부스러짐이 덜하고 찰기가 더 많아서 그래도 상등급으로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분명히 햅쌀이고, 도정한지 얼마 안된 쌀임에도 밥에서 누린내와 뻑뻑하고 이상한 맛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상하다. 잘못된 쌀을 보내줬나 싶어서 쇼핑몰 후기를 보면 쌀이 너무 좋아요, 밥이 너무 맛있어요, 등등 다들 찬양일색이다. 그러면 왜 내밥은 이상한걸까? ^^; 오늘은 묵은 쌀이 아닌데도 밥맛이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밥맛이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면? 맛있는 밥을 위해 기억하자! 전기밥솥 뚜껑 고무패킹 교체방법 및 교환주기!
밥맛이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면? 맛있는 밥을 위해 기억하자! 전기밥솥 뚜껑 고무패킹 교체방법 및 교환주기! 두둥!
필자의 밥솥인 쿠첸 무쇠가마 밥솥. 블랙 다이아몬드 코팅 기법이라는데 어쨌든 한동안은 참 맛있는 밥을 뽑아(?)내주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들어 밥에서 냄새가 나고 밥이 뻑뻑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뭔가 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라이너스 씨도 처음엔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봤는데... 쿠쿠 전기 밥솥 AS 센터에 전화를 해 수리 기사님과 통화끝에 알아낸 진실은? 사실 이유는 쌀이 아닌 밥솥 때문!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밥솥 뚜껑의 고무 패킹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밥솥 뚜껑의 고무패킹은 전기 밥솥의 수증기를 밥솥 안에 가둬줘서 밥이 원활하게 익어가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그 패킹이 헐거워진다면? 사진에서처럼 뚜껑 옆쪽으로 수증기와 더불어 쌀의 수분기가 함께 빠져나가 밥맛과 식감이 이상해지는것.
쿠첸 AS 센터로 직접 방문해도 패킹을 갈아주시지만 인터넷에서 부품을 구입한 후 셀프로 교체하면 인건비가 빠지기 때문에 더 저렴하다고... 인터넷에서 본인이 해당하는 전기밥솥 모델명으로 검색해서 호환되는 부품을 구입하면 된다고 서비스 센터 기사님이 친절하게 추천해주심.ㅋ 참고로 쿠쿠, 쿠첸, 리홈, 풍년, 휘슬러 등 고무 패킹을 사용하는 업체의 제품이라면 대부분 이런식으로 패킹을 따로 구입해 셀프 교체가 가능하다.
이렇게 뒤편에는 쿠첸 IH 압력패킹 교체 방법이 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만큼 쉽지만...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 따라해보면 더 쉽다.^^
먼저 코드를 뽑고, 뚜껑을 열자.
패킹은 총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안쪽 전면 뚜껑 패킹부터 꼭 잡고...
스윽 당기면 쉽게 빠진다. 사이사이 이물질이 흘러들어가 생각보다 더럽다.ㅠㅠ 물로 깨끗이 청소해주자.
그리고 밥솥 뚜껑 아래의 또 하나의 뚜껑(?)을 살짝 힘주어서 당기면...
이렇게 토옥 빠진다.
그러고나면 외곽 패킹이 보이는데... 바로 이 부분이 새고 있기에 밥맛이 이상해 진것. 참고로 해당 패킹의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인데... 부품값이 얼마하지 않으니 많이 사서 쟁여놓고 자주 갈아줄수록 더 좋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수리 센터 기사님이 말씀해주심...^^
이 패킹도 힘을 살짝 주면 쉽게 빠진다. 엄청 더럽다.ㅠㅠ
아아~ 여기에 밥을 해먹었다니... 교체 전이라도 종종 세척이 필요할듯하다.ㅠㅠ
왼쪽이 교체 헌 고무 패킹, 오른쪽이 새 고무 패킹. 육안으로보기에도 확연이 차이가 난다.
단순비교... 오래쓴 위쪽 패킹이 딱 보기에도 헐겁고 늘어져있는 느낌. 이러니 밥맛이 좋을리가 있나.
먼저 아까 분리해서 세척해준 안쪽 패킹을 먼저 끼워주고...
새 패킹도 물에 한번 씻어서 닦은 다음 둥근 모양에 맞춰서 위치시켜주자.
그리고 4개의 움푹 들어간 귀퉁이를 볼펜으로 꾸억 눌러주면 쏙 들어간다.
볼펜으로 꾹꾹 둘아가며 눌러서 밀어넣어주자.
마지막까지 잘 밀어넣었다.
이제 안쪽 뚜껑을 끼울 차례.
제 위치에 두고 위에서 쏙 누르면 박혀 들어간다.
패킹 교체 완료! 이제 다시 밥을 해보자! 열일 하시는 우리 쿠첸 전기 밥솥 님. 네 식구라 3인용 소형 미니를 살지, 6인용을 살지 고민하다 거거익선이라고 과감하게 10인용으로 샀던 기억이...ㅎㅎ;
취사 완료! 딱 보기에도 밥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탱글탱글한 게 앞의 밥이랑 느낌이 다르다.
즐거운 식사시간~ 더이상 누린내 나는 밥은 안녕, 밥이 참 맛있다~ 패킹이 도착하기까지 햇반과 오뚜기밥을 먹으며 연명(?)했던 나날들이 떠오른다.ㅠㅠ;
밥알이 탱글탱글하고, 찰기도 적당히 머금고 있다. 전기 밥솥, 참 편리하고 유용한 주방 용품이긴 하지만 그만큼 맛있는 밥을 위해선 유지 관리도 잘 해줘야한다는걸 깨달았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의 '밥맛이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면? 맛있는 밥을 위해 기억하자! 전기밥솥 뚜껑 고무패킹 교체방법 및 교환주기!'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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