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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즐거운 것이지만 간혹 뉴스를 장식하곤 하는 캠핑장 인명 사고가 있었으니... 그중 특히 해마다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다. 숯이나 장작을 이용하는 화로대, 텐트 안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등유 난로, 팬히터 등... 잘 사용한다면 캠핑의 즐거움과 안락함을 플러스 해주는 도구들이지만 또 사용하기에 따라서 초보자들에게는 위험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을 아는 캠퍼들은 가스 일산화탄소 경보기 하나씩은 다들 들고 다닌다. 특히 하니웰의 XC100D, XC70, 파이어엔젤 등이 유명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키데(kidde) 제품도 추천 할만하다. 그리고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바로 가성비형 Kidde KN-COB-LP2 일산화탄소 경보기. 오늘은 '캠핑 필수품, 캠핑용 가스 일산화탄소 경보기 키데(kidde) 경보기 사용기 및 테스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키데 KIDDE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일산화탄소 수치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액정형 Kidde KN-COPP-B-LPM, 원형타입인 KN-COSM-BA 21026043, 세로형 LED 타입인 Kidde KN-COPP-3등이 있고, 그중 특히 필자가 구입한 제품으로 액정은 없지만 가성비가 좋은 Kidde KN-COB-LP2 제품이 있다. 사실 수치만 안나온다뿐이지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경보음이 울리는 방식과 직관적인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해 가장 추천할만하다.
뒷면의 모습. 저 화살표 방향으로 뒷판을 내리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다. 위쪽에 위치한 구멍 2개는 고리에 걸어 텐트에 쉽게 걸 수 있게 하는 배려인듯. 키데 KIDDE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무게도 가벼워서 아무데나 잘 걸릴듯(?)하다.
뒷판 뚜껑을 내리면... 나사와 고정핀이 함께 들어있다.
키데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알카라인 AA 건전지이다.
AA 건전지 3개가 들어가며 사용시간이 제법 길지만... 그래도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 캠핑에 나갈 때마다 건전지가 충분한지 꼭 확인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
건전지를 넣자마자 삐이익~ 하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려온다. 솔직히 경보기를 사기전만해도 경보기가 있어도 잔다고 못들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깜짝 놀랄만큼 큰 소리가 난다. 캠핑장에서 밤에 울리면 민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튼을 눌러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자.
초록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키데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일산화탄소가 감지되기 시작하면 본체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일정 간격으로 삐빅~ 삐빅~ 소리를 내 주는데... 농도가 짙어질수록 그 소리가 나는 간격이 빨라진다.
자, 이제 테스트를 해볼 시간. 물론 QC 검수가 이뤄진 제품이겠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다보니 새 제품을 사셨을때, 혹은 정기적으로 이렇게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시는 게 좋다. 먼저 키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비닐 봉지에 넣는다.
그리고 자동차의 시동을 켠다.
그럼 차 뒤쪽 가스 배출구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그 배출구에 아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넣어둔 비닐봉지의 입구를 대고 꽉 막아준다.
이제 이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는건 일산화탄소와 키데 경보기. 동영상을 보시면 잠시후 일산화탄소 허용농도가 넘어섰다는 걸 감지한 경보기가 빨간 불빛과 함께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다.
캠핑 초보자분들의 경우 난로나 팬히터가 없이 캠핑을 갔다가 추워서 화로대를 텐트 안에 들여서 사망사고나 뇌손상 사고를 겪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텐트내 화로대 반입은 절대 금지다! 물론 필자야 텐트내에 화로대를 '절대'들이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팬히터도 결국은 등유를 사용하기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불완전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한다. 동계나 간절기 캠핑때 팬히터(신일 팬히터 900) + 공기 순환을 위한 타프팬 + 텐트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 +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조합은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조합이다. 이때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위치는 이너텐트 위쪽에 걸면된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는 만일을 대비해 하나는 위쪽에 하나는 아래쪽 발치에 2개를 운용(?)하고 있다. 하나는 아마존에서 직구한 키데 일산화탄소 경보기로, 하나는 AS가 편리한 국산 제품으로...^^
4~5만원 정도의 일산화탄소 경보기. 2개면 거의 10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예쁜 텐트 좋은 장비에 몇백만원씩 투자하면서 정작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경보기에 적은 돈을 들인다는건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올해 캠핑부터는 꼭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준비해보심은 어떨지...^^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슬기로운캠핑생활, '캠핑 필수품, 캠핑용 가스 일산화탄소 경보기 키데(kidde) 경보기 사용기 및 테스트 방법!'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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