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에 갔을때의 일이다. 붐비는 도심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걷던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오사카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한 초밥집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유카타를 입은 아주머니들이 우리를 반겨 맞았고, 다다미로 된 바닥에 심지어는 신발을 넣는 신발장까지 마치 약방의 약전함처럼 고전적인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도 괜찮은걸...^^ 신발을 넣고 나무로 된 카드를 뽑으면 신발장이 잠기게 되어있다. 우리나라 찜질방과 비슷한 형태지만, 분위기가 어딘지 모르게 고전적(?)이다. 동양풍으로 엔틱하달까..^^; 다다미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한컷^^; 복도가 어른 한명정도만 걸어다닐 수 있을정도로 매우 좁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이여서일까 아님 문화가 그런걸까. 어쨌든 복도를 막아버리면 다른 사람..
‘오사카는 먹다가 망하고, 교토는 입다가 망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그만큼 교토는 예로부터 직물로 유명한 도시다. 특히 교토에서도 니시진이란 곳이 매우 유명한데 이곳의 직물은 기모노, 유카타, 기타 직물을 활용한 공예품 등으로 만들어져 일본 전역으로 팔려나간다고하니 과연 일본 전통 직물의 메카라 불리울만하다. 오늘은 바로 그 니시진의 기모노 공방을 찾았다. 베틀을 이용하여 직물을 짜는 모습... 우리나라의 베틀과 흡사하게 생겼다. 역시 같은 동양권이라 문화적으로 흡사한 걸까...^^ 베틀 앞에 앉아 직물을 짜는 모습... 어찌나 고개를 아래로 숙히고 계시는지 목이 아플법도 한데...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 한참을 지켜보고있었는데 목을 한번도 들지않게 계속 저 자세로 직물을 짜고 있었다. 목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