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것일까? 사기를 치기 위해서,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등의 나쁜 예들도 있지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혹은 분위기를 위한 조미료 정도로 소소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제법 있을것이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멋진 모습으로, 더 괜찮은 모습으로 보여줘야만 하는 '소개팅'에서도 본인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솔로들이 소개팅에서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그 거짓말 뒤로 숨겨진 그들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1. 원래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원래 소개팅할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대신 좀 나가달라고해서요." "사실 소개팅은 처음이예요." 소개팅의 목적은 무엇일까? ..
소개팅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제가 하는 이야기마다 즐겁게 들어주며 맞장구 쳐줬고, 간혹 가다 제가 애드립이라도 치면 빵빵 터져줬구요. 솔직히 지금까지 소개팅 나가면, 항상 분위기가 쑥쑥했는데... 이렇게 분위기가 잘 풀리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정말 지금껏 소개팅 해본 후로 이렇게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난 것도 처음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잘될꺼라고 생각했구요.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콧노래까지 부르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어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잘 들어가요~' 하지만 그녀에게선 답이 없었습니다. 뭐 다른걸 하고있나? 집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문자를 보냈죠. '잘 들어갔어요?' 하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거예요. 씻고 있나...; 다시 한번 카톡..
두근 두근 설레이는 첫 소개팅, 서두르다보니 약속 장소에 예정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다. 30분이나 빨리 나와버렸네.; 너무 일찍 나왔나? ㅋ 그러며 주변을 살피는 A군이었다. 우와~ 이 여자 너무 예쁘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얼굴, 신비로운 미소, 마치 엘프같아! 저 여자는 또 어떻고! 짧은 미니 스커트에 쭉빠진 다리, 볼륨감 넘치는 몸매, 너무 섹시하다~ 어떻게 세상엔 이렇게 예쁘고, 섹시한 여자들만 가득한거지... 아... 역시 나와보길 잘했어. 혹시 지금 내쪽으로 걸어오는 저 귀여운 여자인가? 아... 이거 부끄러워서 어쩌지? ㅋㅋ 하지만 그녀는 그의 곁을 그냥 지나쳐갔다. 아, 아닌가보네...-_-; 하긴 저 정도만 되면 정말 베리 땡큐지.ㅎ 그런데 저 멀리서 다가오는 저 여자는? 남잔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