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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영장에서 튜브를 끼고 물위에 몸을 맡긴채 둥둥 떠다니노라면 더위는 이미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는듯하다. 시원하고, 신나고, 즐겁고, 이렇게 좋기만한 물놀이지만... 물놀이를 실컷하고 나서 역시 가장 힘들때가 튜브의 바람을 빼는일. 물론 어지간한 워터파크나 수영장에는 튜브에 바람을 주입하고 빼주는 기계식 공기주입기가 있어서 편리하지만... 계곡이나 펜션 내의 작은 수영장에서는 그런 시설을 안갖추고 있는 곳도 많다.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놀이 튜브 바람 빼기, 힘안들이고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바람이 땡땡하게 들어있는 튜브. 뭔 엄살이람 그냥 힘좀 줘서 빼면 되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을 가보면 성인 튜브, 돌고래 튜브, 물놀이공, 워터 해먹, 어린이 튜브, 아기 튜브... 튜브 종류와 수가 어찌나 많은지 하나하나 빼다보면 튜브 공기 주입구를 움켜진 손끝이 부들부들 떨릴지경이다.-_-;



물놀이를 마치고 손으로 튜브의 공기주입구를 움켜쥐고 있노라면... 바람은 약하게 빠져나오는데 손끝은 부들부들 떨리며 힘들기 그지없다. 튜브 한개면 모르되 3, 4개씩 되는 튜브 위에 올라탄채로 망연히 기다리려면 난 누군가 또 여긴어딘가 하는 생각마저 들 지경...;



저 공기 주입구 부분을 힘껏 눌러줘야 바람이 빠지는데 보시다시피 힘을 줘서 손톱 끝이 하얗게 변할 지경.;




이때 필요한건 무엇? 그렇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있는 빨대! 요구르트용 빨대는 너무 얇으니 가능한 커피나 음료수용 빨대가 좋겠다.ㅎ 이걸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아시다시피 튜브 공기주입구의 뚜껑을 연다고해서 바람이 바로 빠지지는 않는다. 안전을 생각해서 주입구 안쪽에 바람빠짐 방지막을 하나 더 만들어 둔것. 그래서 보통은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힘껏 눌러서 바람이 빠져나가게끔한다.



하지만 이 빨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빨대를 공기주입구 안으로 넣고 바람빠짐 방지막 안쪽까지 쑤욱~ 밀어 넣어주자.



이렇게 하면 바람 빠짐 방지막을 굳이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계속 열려진 상태가 되고, 튜브의 비어있는 관부분을 따라 바람이 술술 빠져나오는것~



손을 대어보자 시원한 바람이 슝슝 빠져나온다.ㅎㅎ




저 조그만 튜브 구멍으로 어느천년에 바람을 다 빼냐고? 걱정 마시라 성인용 튜브임에도 몇분 걸리지도 않는단 말씀~ 빨대를 꼽아둔채로 다른 물놀이 도구들과 짐들을 천천히 정리하다보면...



어라, 벌써 이만큼 빠졌네~



조금 뒤 다시 보니 튜브 안의 바람은 간곳없고 홀쭉해진 튜브와 빨대만이 쓸쓸히 남겨져있다.



남아 있는 잔류 바람은 손으로 살살 눌러 빼주고...



이렇게 척척 접어주면 끝~ 어때요? 참쉽죠~



사실 필자도 저 바람빼는게 너무 힘들어서 차량용 튜브에어펌프를 사볼까도 고민했었는데 굳이 돈 안들이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빨대 하나로 이렇게 간편하게 바람을 뺄수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고는 돈을 아꼈다.ㅎㅎ; 기껏 즐겁게 물놀이하고 나서 바람 뺀다고 스트레스 받지말자구요~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와 함께한 물놀이 튜브 바람 빼기, 힘안들이고 쉽게 하는 꿀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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