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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이상형을 쉽게 만나기 어렵다보니 저와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른 남자도 만났어요. 하지만 처음엔 서로 잘 맞춰가는 듯 하나 결국엔 본인의 성격대로 다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저랑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다른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고, 만나봐야 예전과 똑같은 레파토리로 끝날 것 같은 강한 선입견이 생겨버렸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맞춰가는건 연애 초기에나 하는 말 같고... 앞으로 50년 이상을 같이 살 사람을 만나려면 기왕이면 미리부터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근데 문제는,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주변에서는 제가 원하는 이상향을 듣고는 그런 사람은 없다고 스님 만나라 이런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아직 제가 그런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정말 극소수만 존재하는 걸까요? 저같은 사람도 많을까요? 점점 연애에 있어 길을 잃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이상형을 만난다는거, 원래 어려운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런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이성을 만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런 이상형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이미 다른 누군가의 것이란 불운한 현실에 마주하고 만다. 그렇다면 정말 S양의 말대로 이상형이란 만나기 어려운 존재인걸까? 전설 속의 용이나 이무기처럼 상상속에서만 등장하는 존재인걸까? 오늘은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는, 이상형이 아니면 연애조차 않겠다는 그녀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 브라우저 창, 고정!
이상형이란건 외모나, 매너, 말솜씨 등 겉으로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속마음이나 성실함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포함된다. 그리고 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은 오랜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아야 알수있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사귀기전 그런 부분들을 모두 파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첫인상에서 상대방이 내 이상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첫인상이란 피상적인 부분에 불과하다. 물론 첫인상이 무척 중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잘 만든 예고편에 내용은 부실한 경우도 있고, 부실한 예고편이지만 내용은 정말 괜찮은 경우도 있다. 이상형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 한번 만나보고 만나지 않았던 남자가 알고보면 갈수록 진국이었거나, 이상형에 가깝다고 만났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니올시다라면 오히려 그때는 연애라는걸, 그리고 사랑이란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게 되지않을까?
결국 사람이란 직접 보기전까진 모른다는 말. 뭐 그렇다고 그걸 확인한답시고 사귀어보기까지 하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몇번은 더 만나보고, 그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겪어볼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는걸 꼭 기억해주시길...
2. 당신은 다른 누군가의 이상형인가?
매너있고, 성격좋고, 유머감각있고, 가정적이기까지한 남자. 아주 특이한 이상형을 가지고 있지않은 이상.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상형일것이다. 그렇다면 잠시 현실로 돌아와서, 지금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은 그 이상형에게 어울리는, 그 이상형에게 '이상형'인 사람인가? 여기 당신에게 필요한 옛날 이야기가 하나 있다.
A: 나는 오래전부터 이상형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했네.
B: 아니, 그럼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이상형을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단 말인가?
A: 아니, 만나긴 만났지.
B: 그럼 왜 결혼을 못한건가?
A: 그녀도 이상형이 아니면 결혼을 하지않겠다고 했거든...
본인의 이상형이 알아서 다가와주기만을 기다리지말고, 본인 또한 그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다른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도록 노력해보라. 언젠가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상형을 발견한 바로 그 순간에, 당신에게 큰 힘이 되어줄테니... 연애의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틀린게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는것.^^
이상형을 만나기 어렵다보니, 그냥 주변에 있는 사람과 만났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실망이 커서 앞으론 이상형이 아니면 연애조차 하지않겠다라고 말하는 S양.
하지만 처음부터 이상형의 상대를 만날 확률은 길가다가 연거푸 5만원짜리를 세 번 줍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본인이 원하는게 7가지라면 최소한 2,3개 정도가 맞다면 어느 정도 절충하며 만나봐야 보다 많은 사람을 접해볼수있고, 괜찮은 사람을 발굴할(?) 확률도 그만큼 많아지는것이다.
연애란건, 그리고 사랑이란건... 아무리 이상형에 근접한 사람끼리 만날지라도 끝없는 노력과 양보와 이해가 있어야만 성공할수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내게 맞는 사람을 만나길 바라기보다... 상대가 알아서 내게 맞춰주길 바라기만하기보다... 함께 노력하다보면 나 스스로도 내 성격이고 내 이상형이라고 믿어왔던것들이 바뀌게될것이고 새롭게 알게되는 것들과 지금껏 몰랐던 가치에 대해 알게될것이다.
처음부터 내게 맞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서로가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맞춰가는 것일뿐...
이상형. 사실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이상형은 처음부터 본인이 원하는데로 모든걸 다가진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만남으로인해, 당신을 향한 마음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바꿔나갈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나기위해선, 몇번 만나보고 처음부터 내 타입이 아니야...라고 선을 긋기보다 보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필요가 있는것이고... 그렇게 보다 넓은 가능성을 두고 사람을 만나다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사람을 꼭 만날수 있을테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소개팅으로 이상형을 만나기 힘든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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